[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무풍에어컨'을 유럽 출시행사를 개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 개최지로 유명한 더 몰에서 '무풍에어컨' 유럽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유럽 에어컨 전문 판매 법인(SEACE)을 설립한 이후 처음 개최해 유럽 주요 소비자 연맹지와 공조시스템 전문지, 현지 거래선 등 17개국 30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무풍에어컨' 스탠드형에 이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벽걸이형 제품으로 세계 에어컨 시장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무풍 냉방'을 실제 경험해볼 수 있는 '무풍에어컨' 체험존과 '360 카세트' 전시존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많은 참석자로부터 "무풍 에어컨은 소비자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짚어 낸 제품으로 유럽 에어컨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호평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삼성 '무풍에어컨' 벽걸이형 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은 침실이나 서재와 같이 개인적인 생활이 주로 이루어지는 공간에서도 '무풍 냉방'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침실의 경우 '무풍 냉방'으로 사용자가 수면 도중 직접 닿는 바람 때문에 푹 잠들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고 사람의 수면 패턴에 맞는 적정 실내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아울러 '무풍 냉방' 사용 시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크고 스마트홈 기능을 이용한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공조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럽에서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동남아 등 세계 시장에서 에어컨 사업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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