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재원 마련 및 계약승계로 자산이전 가능
교보생명이 고액자산가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고 세대 간 자산 이전도 가능한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교보생명은 상속세를 대비한 전용 종신보험 '교보노블리에종신보험'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가입 즉시부터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고, 유가족들은 보험금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상속세는 누직세율이 적용돼 재산이 많을수록 세금 부담이 컸다. 이 때문에 금융자산이 부족한 경우 유가족들은 상속세를 마련하는데 부담을 느꼈다.
하지만 교보노블리에종신보험은 상속재산의 처분 없이 보험금으로 상속세를 마련할 수 있고 절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최초 가입 시 사망보험금이 그대로 유지되는 기본형 외에 가입 후 매년 5% 씩 증액돼 20년 후에는 보험금이 2배까지 늘어나는 체증형으로 구성됐다.
보험기간 동안 보유자산의 증가가 예상되면 체증형에 가입해 자산 증가에 따른 상속세 증대를 대비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또 계약승계제도를 통해 세대 간 자산이전도 가능하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보험금이나 해약환급금을 재원으로 배우자나 자녀에게 저렴한 보험료로 계약 승계를 할 수 있다. 고액의 적립금은 중도인출을 통해 목적자금으로 활용하거나 연금 전환 시에는 노후자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프리미어 헬스케어 서비스도 개선했다. 가입자의 편의를 위해 건강증진 서비스를 모바일로 제공하고, 차량 에스코트 서비스는 입·퇴원뿐 아니라 병원 간 이송까지 확장했다. 이외에도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보노블리에종신보험은 최소 10억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고, 가입연령은 71세(일시납 82세)까지로 높였다. 이용자의 연령과 자산상태 등을 고려해 상속과 증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납입기간을 일시납을 포함해 3년납부터 80세납까지 다양화했다. 질병과 재해로 50% 이상 장해상태가 된 경우에는 특약을 통해 납입면제도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융상품을 통한 절세와 세대 간 부의 이전에 관심이 많은 고액자산가의 니즈를 반영했다"며 "상속재산의 처분 없이 보험금으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어 고액자산가에게 유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