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지역에서 1차에 이어 2차, 3차 연이어 공급하는 시리즈 아파트가 인기다. 입지와 상품성, 브랜드의 우수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시도하기 어려운 시리즈 아파트는 분양 시장에서 흥행보증수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특히 택지지구를 비롯해 신흥 주거지역에서는 브랜드 타운이 갖춰지면 지역의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대 부동산 시장에서도 주목하는 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경기도 택지지구에서 시리즈 아파트를 히트 시킨 반도건설이 올해에는 대구 국가산업단지를 공략하고 나섰다. 대구국가산단 내 첫 민영아파트인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가 2월 입주를 앞둔 가운데, 올 상반기 A-4, A-1블록에 각각 대구국가산단반도유보라 2차 527가구와 3차 775가구를 연이어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산업단지 내 시범단지 역할을 하는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초기 입주아파트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초기에 분양, 입주를 한 곳은 후속 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향후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고 먼저 들어서는 만큼 랜드마크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상반기 분양예정인 2, 3차 물량은 후기 분양단지인 만큼 평균 분양가가 3.3㎡당 700만 원 중반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분양 당시 630만 원 대에 선보였던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가 더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아파트는 실거주는 물론 임대사업에도 유리한 전용면적 68~84㎡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총 813가구 규모다. 분양 당시부터 특화설계와 별동학습관 교육특화로 눈길을 끌었던 곳으로 최근 진행된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단지 중심에 자리한 별동학습관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와 연계한 영유아 돌봄 서비스, 맞벌이 부부를 위한 방과 후 교실, 평생교육 프로그램,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와이즈리더 영어도서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실내에는 주방팬트리 등 주방 공간과 수납을 강화했고,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가족구성원에 따라 평면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반도건설은 입주지정기간 내 입주하는 세대(중도금대출상환(담보대출 전환 포함) 및 분양대금 완납세대에 한함)에 입주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해 초기 입주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으로, 계약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한편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대구시에서 역점을 두고 개발하는 경제거점지역으로, 올해만 111개 산업체가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2단계 조성사업이 2월 협의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기업과 주거단지가 입주하는 등 완성된 모습을 갖춘 2018년에는 대구국가산단이 부도심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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