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2030 미혼남녀 대상으로 '솔로 생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설문조사는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미혼남녀 602명(남성 298명, 여성 3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설문조사 결과, 미혼남녀 전체 응답자 중 539명은 '솔로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안감 또는 초조함을 느낀 적이 있다(89.5%)'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혼여성이 느끼는 불안감과 초조함은 '매력 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자괴감(24.8%)', '평생 짝 없이 혼자일 거라는 생각(22.4%)'에서 비롯됐다. 이어 '나이 먹고 이제 결혼을 생각할 때라(16.4%)', '날이 갈수록 커지는 외로움(12.6%)', '왜 솔로냐는 주변의 관심과 압박(10.8%)'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미혼남성이 느끼는 불안함은 '날이 갈수록 커지는 외로움(25.3%)'과 '왜 솔로냐는 주변의 압박(22.5%)', '혼자인 게 점점 편하고 즐거워서(19.8%)', '평생 혼자일까 봐(17%)' 등이 주된 이유였다. '매력 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자괴감'에 대한 응답률은 5.1%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솔로라는 불안감은 언제부터 느끼기 시작할까?
여성 다수(101명)는 솔로 기간 '1년 이상~2년 미만(35.3%)'에 불안을 느끼기 시작한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 다수(96명)는 '2년 이상~ 3년 미만(37.9%)'에 불안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울러 미혼남녀에게 솔로를 바라보는 주변 시선에 대해 묻자 '부족하다(35.4%)', '안쓰럽다(31.9%)', '피폐하다(11.8%)', '삭막하다(11.3%)' 등의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커플에 대해서는 '부럽다(24.6%)', '능력 있다(23.4%)', '즐겁다(16.8%)', '행복하다(16.4%)', '풍족하다(15.9%)'와 같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김승호 홍보 팀장은 "솔로 생활이 길어지면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게 당연하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떨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연인을 만나기 위한 시간이 잠시 길어질 뿐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가꾸고 노력하면 좋은 인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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