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서울특별시와 경기도가 꼽혔다.
국민안전처가 8일 2016년 전국 시도, 시군구의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했다. 지역안전지수란 안전 관련 주요통계를 활용해 지자체 안전수준을 분야별로 계량화한 수치다. . 안전지수가 높으면 분야별 인구 1만 명당 사망자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고 비교적 안전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특별시·광역시 지역에서 2개 분야 이상 1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시와 세종시다. 서울시는 교통과 자연재해 부분에서 1등급을 받고, 세종시는 범죄·자연재해·감염병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세종시는 화재·교통·안전사고 3개 분야에서 5등급을 받아 빛이 바랬다.
도 지역에서 2개 분야 이상 1등급을 받은 곳은 경기도로 지난해에 이어 유일하게 화재·교통·안전사고·자살·감염병 5개 분야에 걸쳐 1등급을 받았다. 2개 분야 이상 5등급을 받아 안전하지 않은 지역은 부산시, 강원도, 전라남도, 제주도다.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은 "지역안전지수는 발표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이를 통해 다른 지역보다 취약한 분야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개선하도록 유도, 우리나라의 안전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이기 위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지수를 발표할 예정인 만큼 각 지자체와 관련 기관에서는 지수가 하락한 분야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지자체 주도형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의 성공모델 창출을 지원하고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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