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LG전자는 계속된 무더위로 올여름 냉동고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LG전자의 냉동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다. LG전자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냉동고 수요가 증가한 것은 물론, 올해 선보인 LG 냉동고의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 성능 등이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300ℓ 이상의 대용량 제품이 이번 판매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한 번에 식품을 구매하고 오랫동안 보관하거나, 사용하기 편리한 스탠드형 냉동고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가 이달 판매한 냉동고 가운데 300ℓ 이상의 제품이 60%를 넘는다. 대용량 LG 냉동고의 대표 제품은 316ℓ 용량의 컨버터블 패키지 냉동고(모델명 A326S)로 문이 하나인 냉동고 가운데 용량이 가장 크다. 이 제품은 메탈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외관 디자인과 크기가 동일한 용량 377ℓ의 컨버터블 패키지 냉장고(모델명 R326S)와도 결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설치 공간, 보관 목적, 용량 등에 따라 각 1대씩을 연결하거나, 냉장고 2대와 냉동고 1대 등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다.
최근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가정용 초저온 냉동고(모델명 A255WD)는 보관이 어려운 식품과 특정 기간에만 구할 수 있는 식품 등을 신선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어서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통상 가정용 일반 냉동고는 영하 30℃ 이상의 온도에서 냉동할 수 있지만, 이 제품은 영하 60℃까지 냉동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일반 냉동고(모델명 F-A251GDW) 보다 약 1.5배 빠른 속도로 식품을 냉동할 수 있으며 구입 초기의 신선한 상태를 유지해준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사업부 부사장은 "고객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 성능은 차별화한 제품으로 냉동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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