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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광장] ‘스마트 팩토리’ 도입 시급하다
입력일: 2016-06-03
사지 쿠마 SAP 사물인터넷 부문 부사장


현재 제조 업계는 3D 프린터 및 로봇 등의 활용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엔 '데이터'가 있으며 제조사는 데이터를 이용해 대량 맞춤 생산 등의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이나 4차 산업 혁명이라고 불리는 '커넥티드 생산법'은 제작시간 단축 그리고 손쉬운 맞춤 주문을 가능하고 제작자와 고객들 모두에게 편익을 준다.

현재 아우디, 할리 데이비슨 그리고 지멘스가 대표적인 스마트 팩토리 리더로 꼽히고 있으며 스마트 팩토리는 연결 정도에 따라 아래 5개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레벨 1: 기업 내의 수직적 통합으로, 비즈니스 시스템이 작업 현장과 연결 된다. 계획, 실행 및 여러 과정을 하나로 통합해 관련 데이터를 회사 시스템과 연결하고 비용과 같이 주요한 척도를 개선한다.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 회사들이 이 방법을 채택했다. 레벨 2: 기계간의 연결을 통해 기계 스스로가 문제점을 진단하고 보완한다. 기계들은 RFID 칩 및 내장 센서를 통해 상호간의 '대화'가 가능하고 서로 간의 업무 흐름 조율이 가능하다. 레벨 3: 전자 상거래 통합 스마트 팩토리이다. 고객 주문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작업 현장까지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제품을 생산한다. 레벨 4는 제조 협업으로 최초부품제작자, 공급 및 디자인 회사, 고객 등 관련 그룹간의 협업을 용이하게 한다. 기업은 파트너와 실시간 정보 공유, 분석 및 대응이 가능하다. 예로 디자이너는 3D 프린터를 사용해 원형 제조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 작업 현장 정보를 활용해 디자인 시험도 가능하다. 레벨 5: 작업 현장에 있는 기계에 클라우드를 연결해 원격 모니터링, 제품 품질 관리 및 예지 정비가 가능하다. 원격 감시 및 관리가 가능한 레벨 5는 기계 상태 확인,사고 방지 등 보다 효과적인 관리를 가능케 한다.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 내뿐만 아니라 생산, 재고 정리 등 회사의 주요 기능을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효율성 및 효과성이 동시에 올라간다.

인터스트리 4.0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회사 중 하나로, 할리 데이비슨은 새 제조공장 내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 했으며 제조 시간이나 환풍기 습도와 같은 사소한 기록도 하나하나 측정하고 분석한다. 이러한 기록을 활용해 할리 데이비슨은 고장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들을 미리 예지하는 등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 할리 데이비슨은 전자 상거래 통합 기능을 통해 고객의 구매와 동시에 주문을 등록하고 맞춤 바이크를 생산하는 등 서비스 품질 또한 높이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면서 한 공장에서만 2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및 제조 과정을 21일에서 6시간으로 크게 단축하는 배달 체계의 효율성도 높였다. 스마트팩토리 도입 이후 할리데이비슨의 주가도 크게 올랐으며, 투자자뿐만 아니라 고객도 스마트팩토리의 기능 및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러 제조사들이 보안등을 이유로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 그러나 맥킨지 리포트에서 인더스트리 4.0가 회사의 수익을 23% 끌어올리고 생산성도 26% 개선할 것이라고 발표해 결과적으로 스마트팩토리가 점차 많이 사용 될 전망이다. 새로운 경쟁사들에게 뒤쳐지지 않게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