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2일 언론공개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하반기 판매를 책임질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기존 QM5의 후속 모델로 이름을 새로 부여한 QM6는 SM6가 르노 탈리스만의 한국형 모델인 것처럼 르노의 중형 SUV 꼴레오스를 바탕으로 국내용으로 개발한 모델이다. 꼴레오스가 지난해 완전변경을 거치며 길이가 200㎜가량 길어지는 등 한 차급 위의 완전히 새로운 차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차명을 변경했다. 특히 QM6는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전 세계 80여개국으로 수출할 차량으로서 수출 실적을 책임질 기대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차량의 크기만이 선택 기준이었던 지금까지의 국내 SUV 시장에서 QM6는 소비자의 감성 만족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강한 존재감과 자부심을 주는 외관 디자인, 프리미엄 SUV를 완성하는 최고급 감성 품질, 온 가족이 함께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실내 공간이 QM6가 추구하는 SUV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말했다.
르노그룹의 아시아퍼시픽 지역을 총괄하는 질 노먼 부회장도 발표에 나서 "QM6는 대한민국 기흥 연구소에서 개발을 주도하고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로 대한민국 내수는 물론,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약 80개국에 수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SUV"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포뮬러1 경주용 차 'R.S. 16'은 속도광들의 큰 기대를 모으는 차다. 올해 F1 그랑프리 시즌에서 활약하고 있는 르노팀의 최신 F1 머신과 같은 모델이다. 1.6ℓ V6 직분사 엔진은 준중형차 배기량이지만 최고 875마력의 힘을 낸다.
또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전시한다. 트위지는 시속 80㎞의 속도로 한 번 충전으로 100㎞까지 주행할 수 있고, 충전은 가정용 220V 전원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이 외에도 SM7, SM5 클래식, QM3, SM3를 포함한 현재 판매 중인 차량 등 총 17종의 차량을 전시한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