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30주년 '코엑스 웨이' 선포
2020년까지 매출 1500억원 목표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코엑스가 창사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마이스(기업회의, 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전문기업으로 제2 창업을 선언했다. 아울러 2020년을 목표로 마이스 매출 1500억원 달성 등의 구체적인 목표를 담은 '코엑스 웨이'도 선포했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본관에서 열린 창사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마이스 전문기업으로 제2 창업을 해 국내 마이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국익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이어 올해를 글로벌 마이스 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선정하고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1~2년 안에 인도네시아와 인도, 이란 등 신흥 전략시장 개척을 한다고 덧붙였다. 코엑스는 이를 위해 베트남 사무소를 교두보로 현재 4개인 전시회 해외 수출을 내년까지 7개로 확대하고 현지 시장의 유망전시회 M&A를 적극 추진하는 등 해외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코엑스 측은 3년 안에 2~3건의 대형 국제전시회 서울 유치를 추진해 2020년까지 현재 1개인 전관 규모 전시회를 5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엑스는 또 오는 2022년 개관을 예상하는 잠실 일대 마이스 사업 추진과 조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보강할 계획이다. 코엑스는 리드(Reed)사를 비롯해 글로벌 톱5 전시기업은 물론, 대형 국제회의 전문 기획사와 해외 유명 전시컨벤션 국내유치와 사업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에 대한 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삼성동-잠실지구 마이스밸리 구축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코엑스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비전과 '코엑스 웨이(COEX Way)' 선포식을 했다. 2020년을 목표로 마이스 매출 1500억원 달성, 전관 전시회 5개 개최, 해외수출 전시회 7개 개최, 해외지사 3개 개소, 잠실 등 국내외 전시컨벤션센터 6개 운영, C-페스티벌의 글로벌 문화축제로 육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