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교육 행사 ‘어썸데이(AWSome day)’를 진행하고,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공략을 확대한다.
행사에 앞서 2일 AWS코리아는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AWS코리아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AWS코리아가 언론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초 구글코리아 대표에서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대표로 부임한 염동훈 대표가 사업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밝혔다. AWS는 세계적인 유통업체 아마존에서 IT서비스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조직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가상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AWS코리아는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솔루션이 IT업계 큰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국내도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WS코리아는 자사가 확보한 컴퓨팅 용량이 클라우드 업계 주요 경쟁업체 14개사를 더한 것보다 5배 많으며, 대용량 솔루션을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염동훈 대표는 “다른 IT기업들이 높은 수익을 고수하는데 반해, AWS는 지속적인 가격 인하와 서비스 개선으로 시장 자체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고객의 입장에서 서로 상생하는 방법을 경영 철학에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AWS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8년간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 같은 경험이 다른 클라우드 업체와 차별화 되는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AWS코리아는 최근 IT 업계의 핵심경쟁력이 앱중심에서 클라우드 중심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는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신생기업들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밝혔다. 클라우드서비스는 기존까지 IT자원의 구매 환경을 예측을 통한 구입이 아닌 사용하는 만큼 비용을 내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으며, 의사결정에서 구매, 서비스 진행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 대표는 “변화가 빠른 IT환경에서 경쟁력은 속도와 유연성인데, 클라우드는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킨다”며 “AWS는 반복되는 단순 노동을 책임지고, 고객들에게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AWS코리아는 삼성전자, LG전자, 다음, 넥슨,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현재 협력하고 있는 삼성SDS, 메가존, 게임빌, GS네오텍을 비롯해 협력사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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