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1차관 내부 인물 현 국내산업 이슈 이해도 높아
문 2차관 통상, 원전 등 에너지 문제 청와대와 교감 가능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이관섭 산업정책실장이, 2차관에 청와대 문재도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신임 이 차관은 1961년 경북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및 하버드대 행정학석사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과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실을 거쳐 2000년 10월부터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방사성폐기물팀장, 디지털전자산업과장, 산업기술정책팀장 등을 지냈다. 2007년 4월 기획예산처 경영지원단실 단장과 2008년 3월 대통령실장을 거친 뒤 2009년 9월 지식경제부(산업부)로 복귀해 산업경제정책관,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4월부터 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으로 일해왔다.
신임 문재도 2차관은 1959년 광주 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및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5회로 1999년 9월부터 산업자원부 정보화담당관, 수송기계산업과장,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장, 정책과장을 거친 뒤 2007년 2월부터 약 2년 반 동안 주 제네바 국제연합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참사관으로 활동한 뒤 2009년 9월 지식경제부 통상협력정책관으로 복귀했다. 이후 자원개발원전정책관, 산업자원협력실장, 산업자원비서관 등의 보직을 맡은 뒤 청와대의 부름을 받고 2013년 2월부터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이번에 새롭게 임명된 이 차관과 문 차관은 산업부 주요 보직을 거친 인물로 윤상직 장관과 함께 현재 산업부의 이슈인 에너지와 통상 및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을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내부 인물로 이번에 1차관에 임명된 이 차관은 현 국내 산업 이슈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바통을 제대로 이어받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청와대에서 복귀하는 문 차관은 통상과 원전 등 에너지 문제 해결에 있어 청와대와의 교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