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실업률 0.2%p 소폭 하락속 청년층은 0.3%p 올라
실업자수는 6만여명 감소
3월 취업자 증가폭이 두 달 연속 20만명 대에 머물렀다. 실업률은 다소 떨어졌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상승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취업자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4만9000명 증가한 2451만4000명이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작년 10월부터 하락세가 계속돼 12월 27만7000명으로 떨어진 뒤 1월에 32만2000명으로 30만명선을 회복했지만 2월 20만1000명으로 다시 20만명대로 하락해 취업자 수 증가폭은 두 달 째 20만명 대를 기록했다.
3월 실업률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2%포인트 떨어진 3.5%였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6%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25∼29세 실업률은 같은 기간 0.3%포인트 하락한 6.9%였지만, 20대 초반(20∼24세)의 실업률은 같은 기간 1.0%포인트 상승한 11.5%였다.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0대는 12만4000명, 30대는 1000명 줄었으며, 50대는 21만3000명, 60세 이상은 19만1000명이 증가했다.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2만2000명(1.8%) 증가한 1774만3000명이었다. 상용근로자도 같은 기간 61만1000명(5.6%)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22만8000명(-4.6%), 4만8000명(-0.8%) 감소했다.
실업자는 88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만2000명(-6.6%) 감소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실업자 수가 감소했지만 20대 초반(20∼24세) 실업자는 1만7000명(12.1%)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6만4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5만9000명(2.2%)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는 취업준비자가 같은 기간 7만명(12.2%) 증가한 64만8000명이었다.
이호승기자 yos5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