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ㆍ의류 등 12개로 구분
고잠재력 분야 마케팅 집중
다쏘시스템이 사업영역을 기존 항공ㆍ자동차 중심에서 건설ㆍ의류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한다.
10일 3D 디자인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전문업체 다쏘시스템코리아(대표 조영빈, 이하 다쏘)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산업별로 특화된 맞춤형 고객 경험 솔루션과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다쏘는 주요 사업영역을 12개로 구분하고 순차적으로 각 산업에 맞춘 3D 디자인 솔루션(ISE Industry Solution Experience)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쏘 관계자는 "그동안 기술개발 부문에서만 접근해왔던 것을 기획부터 판매, 관리까지 확대하고, 산업별로 특징에 맞춘 3D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라며 "기업의 영속가능성을 위해 기술 중심 회사에서 소비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로 변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쏘는 각 산업을 자동차ㆍ산업장비ㆍ에너지ㆍ생명과학 등 12개로 구분하고 각 산업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각 솔루션은 해당 업무를 함께 하는 관계자끼리 실시간으로 제품 개발 과정에 접근, 수정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높여 제품 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다.
또 다쏘는 산업의 글로벌화에 맞춰 웹기반으로 협업을 할 수 있도록 도구를 제공한다. 특히, 건축과 의류 부문 등 잠재력이 높은 부문에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다른 부분에 비해 건축과 의류 부문은 제품 설계ㆍ수정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3D 솔루션을 통해 거품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쏘 관계자는 "국내 3D 솔루션 적용 부문은 크게 자동차, 산업기계, 전자, 국방 부문으로 볼 수 있으나, 건축과 의류 부문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패션 부문의 경우 게스, 베네통 등이 다쏘 솔루션을 쓰고 있으며, 현재 국내 의류 업체와도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