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랄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 통과 안전성 확인
KCC가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환경호르몬 논란이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통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재란 PVC수지에 가공성, 유연성 등 용도에 맞는 물성을 나타내도록 하기 위해 들어가는 필수 첨가제로, 유해화학물관리법에 따라 유독물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다.
KCC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자사의 PVC 바닥재 3종을 시험 의뢰한 결과,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PVC 바닥재의 프탈레이트 가소제 기준치인 상부층 1.5% 이하, 하부층 5.0% 이하 기준을 만족시킨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올해부터 친환경 제품으로 출시된 숲 그린(1.8mm), 숲 황토향(3.0mm), 숲 황토순(4.5mm) 등 3가지의 주요 제품이 사용됐다. 시험 결과 프탈레이트 가소제 함유량은 숲 그린이 상부층 1.2%, 하부층 4.7%, 황토향이 상부층 0.1%, 하부층 1.0%, 황토순이 상부층 0.1%, 하부층 0.9%로 나타나 규제 기준을 통과했다.
KCL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유관기관으로 녹색소비자연대 등 소비자보호와 환경보전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9년 7월부터 단일화한 국가통합인증마크인 KC 인증 공인기관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PVC 바닥재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일어 공인된 시험기관에 자사 제품의 안정성에 대한 시험을 의뢰한 결과 규제기준을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프탈레이트 가소제 규제기준을 만족하는 친환경 제품을 PVC 바닥재 전제품으로 7월 규제 시행 이전이라도 빠른 시일 내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