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가입 시 연 0.20~0.45%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를 대상으로 IRP 수수료를 0.05%에서 0.12%포인트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IRP는 개인의 자산형성을 위해 낸 개인부담금과 이직·퇴직할 때 받은 퇴직금을 적립·운영하기 위해 설정한 퇴직연금제도이다.
이번 수수료 인하는 개인부담금과 퇴직금에 적용하고, 영업점 창구와 비대면채널을 통해 가입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개인부담금 수수료는 적립금 자산평가액이 1억원 미만일 경우 연 0.28%, 1억원 이상일 경우 연 0.26%로 기존 수수료율에서 각각 0.12%포인트 내린다. 특히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한 경우에는 1억원 미만일 경우 연 0.22%, 1억원 이상일 경우 연 0.20%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퇴직금의 수수료는 적립금 자산평가액 1억원 미만이면 기존과 같이 연 0.50%이지만, 1억원 이상의 경우에는 연 0.40%로 기존보다 0.06%포인트 인하한다. 비대면을 통해 가입할 경우 1억원 미만은 연 0.45%, 1억원 이상은 연 0.35%를 적용한다.
비대면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 부과되는 수수료는 1년 이상 계좌 유지 시 적용되고, 기존 계약자는 이달 20일 이후 최초로 도래하는 계약 당일부터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를 통한 금융비용 부담 감소로 서민 자산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의 수수료를 시중은행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더 큰 금융의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