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격적인 모바일 오피스 시장이 열릴 것입니다. 적극적인 외부 협력 등 공격경영으로 도약하겠습니다."
8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만난 정경수 익스트러스 대표는 올해 두배 이상의 성장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니텍 보안기술연구소장을 거쳐 2009년 10월 익스트러스를 창립했다. 사명인 익스트러스(ExTrus)는 `Extreme+Trust' 의 합성어로 기술력만큼은 최고라는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다.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창립 4년 차인 지난해 2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목표에 한참 못 미쳤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정 대표는 "MDM 시장경쟁에서 다른 업체들에 비해 회사 규모가 작아 (여러 번 고객 벤치마크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결국 최종 레퍼런스로 선정되지 못했다"며 "다른 보안솔루션 업체들과 협력해 인지도를 적극적으로 제고해 나간다는 것이 올해 회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벤치마크테스트(BMT, 소프트웨어 성능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얻고도 회사 규모에서 밀려 주요 사업을 놓치는 이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익스트러스의 MDM 기술력과 안정성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다. 익스트러스 MDM은 현재 기상청, 교통안전공단, 신용협동조합, 웹케시, 에스오일 등 공공ㆍ금융ㆍ기업 영역을 가리지 않고 레퍼런스를 늘려가고 있다.
정 대표는 "제품의 판매가 `기술력' 하나만으로 안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올해는 적극적인 대외홍보 통한 회사인지도 상승을 목표로 하며 타사 제품과 공동 마케팅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한 해로 삼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