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봇3, 비용ㆍ시간 절감 신제품 `브이스텍` 선봬
"피봇3 VDI어플라이언스는 비용 문제로 가상화 환경 도입을 주저하는 한국 중소중견기업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8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만난 리차드 브라브먼 피봇3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를 가상데스크톱(VDI)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VDI시장에서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봇3는 2003년 비디오 감시용 스토리지 업체로 시작한 이래 전세계 지하철, 공항, 카지노 등을 중심으로 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이 회사는 자체 설계한 IP-SAN 방식의 스토리지에 독자적인 레이드 기술을 접목해 무중단 저장장치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비디오 감시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피봇3는 2011년 VDI 어플라이언스 `브이스텍'을 출시하며 가상화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4월 VM웨어코리아의 유통사인 청담정보기술과 유통협약을 맺고, 제품 테스트와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진행해 왔다.
이 제품은 VM웨어의 가상화 솔루션 `VM웨어 뷰' 전용 장비로 출시됐다. 이와 함께 피봇3의 스토리지와 전용 운영체제(OS)가 탑재됐고, 서버는 델 제품으로 구성됐다.
브라브먼 CEO는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과 단순함에 있다"며 "개별 장비로 VDI환경을 구축하려면 여러 차례의 기술증명(POC) 등 길게는 수일이 걸리지만, 이 제품은 턴키방식으로 출고돼 60분 내에 구축을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모든 유지보수 업무를 서버업체인 델코리아가 전담하게 해 통합제품의 단점으로 꼽히는 서비스 문제도 적극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브라브먼 CEO는 "기존 비용절감 이슈로만 주목받았던 VDI시장이 스마트 오피스와 보안 이슈와 결합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 역시 고도의 IT인프라를 바탕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데, 올해는 회사 전체 매출의 15%를 VDI 솔루션 판매로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피봇3 제품의 국내 영업을 담당하는 청담기술정보 역시 국내 VDI시장 확대에 이 제품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제조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올해 20개의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피봇3는 연말까지 브이스텍의 서버와 스토리지 구성을 다양한 브랜드로 확대하고 통합제품이 아닌 SW, HW 개별 제품 판매에도 나서 고객의 선택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천규 청담정보기술 대표는 "VDI 구축을 위해 장비를 개별 구매했을 때 보다 브이스텍으로 구축했을 시 평균 30% 이상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며 "비용문제로 VDI 구축을 고민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희소식으로 작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