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영등포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과 영등포 도심권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사전 자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역 일대는 철로로 인한 보행단절과 노후화, 지역별 고유특성 상실 등의 문제가 있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2015년말 서울역 주변 일대 195만㎡를 도시재생활성화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로 7017을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 경제적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걷는 서울의 시작 △시민과 만나는 역사·문화 △살아나는 지역산업 △삶터의 재발견 △주민과 함께하는 서울 등 5개 권역, 38개 사업에 482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토대로 시의회 의견청취와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안이 고시한다. 사업은 2019년 완료된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12월 결정고시한다.
서울시는 영등포 도심권과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대상범위도 조정했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특성을 고려해 문래동 기계금속집적지 일대를 지역경계에 포함했다. 다만 삼각지와 영등포 로터리 주변 등 주거·숙박시설 밀집지역은 제외했다.
영등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된다. 계획수립 과정에서 지역 내 토착사업체, 대형 유통기업 및 민간투자자 요청사항도 반영해 민간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최대 500억원 재정을 투입해 마중물 사업을 시작한다. 마중물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후 구체화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