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러버덕’
잠실 석촌호수에 고무오리 ‘러버덕’이 공개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공기가 빠졌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끌고 있고 있는 1톤 무게의 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이 14일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쯤 러버덕에 공기가 빠지기 시작했고, 결국 러버덕은 고개를 숙이고 반쯤 물에 잠겨 러버덕을 보기 위해 석촌 호수를 찾은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서울 송파구에 나와 있던 러버덕 상황실 관계자는 “곧 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버덕은 롯데 월드몰의 첫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어린시절 추억의 장난감인 ‘노랑 오리’를 대형 고무 오리로 제작해 물위에 띄우는 것이다.
2007년 처음 선보인 노란색의 귀여운 고무 오리 모습의 ‘러버 덕’은 네덜란드 출신의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그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로, 홍콩 등 전 세계 14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한 ‘러버 덕’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많은 누리꾼들은 석촌호수 러버덕에 “석촌호수 러버덕, 보수는 언제?”, “석촌호수 러버덕, 저녁에는 못보겠네”, “석촌호수 러버덕, 보수 빨리 완료돼야“ ”석촌호수 러버덕, 바람이 갑자기 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