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시진핑, 북핵 외면하고 북중관계 복원 선택…북러 밀착 견제 의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일본 주요 언론들은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공식 의제로 거론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북핵 문제를 의도적으로 뒤로 미뤘다는 분석이다. 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급속히 가까워진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를 견제하는 동시에 북한을 다
-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 경제가 예상 밖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중국과의 교역 확대가 북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김정은 정권이 과거 어느 때보다 풍부한 자금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WSJ는 8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경제 성공 사례는 북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이 최근 수년간 눈에 띄는 경제적 변화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정권은 그 어느 때보다 부유해졌다”며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우방국이 북한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경쟁에 가세했다. 오픈AI는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비공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오픈AI는 성명에서 “아직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비상장 기업으로서 더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남아 있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복잡한 상충 관계가 있는 만큼 조기 상장이 최선이라고 판단되면 그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오픈A
-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인사 시스템에 사용되는 장병 대상 종교 코드 분류에서 몰몬교를 기독교와 별개의 종교로 분류했다가 몰몬교의 중심지인 유타주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이를 수정했다.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지난주 간소화된 종교 분류 목록 초안이 언론에 공개됐다. 이 국방부 목록에는 중복되고 불필요한 분류가 포함돼 있었으며 이 오류는 수정됐다”고 밝혔다고 폴리티코와 CNN방송이 보도했다. 국방부는 지난주 군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종교 범주를 기존 200여개에서 31개로 축소하고 이 중 21개는 기독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강력히 경고했다. 네타냐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협상 타결이 가까워졌다고 말할 때마다 그 즉시 베이루트나 이란에 대한 공습을 되풀이해왔다. 참다못한 트럼프 대통령이 격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조심하지 않으면 혼자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이 7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격하자 종전합의
-
트럼프 “이란과 최종 합의 눈앞…10일까지 타결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및 핵 협상이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르면 10일(현지시간)까지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동시에 최근 이란의 미사일 공격과 이에 따른 이스라엘의 보복 가능성이 협상 전체를 흔들 수 있다며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이란에 대해 “미사일을 쐈다면 이제는 멈추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이 협상 진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
이스라엘군 “이란 강력 타격할 것”…미사일 공격에 즉각 보복 경고
이스라엘군(IDF)이 7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이 상황 평가 회의에서 “명령이 내려지는 즉시 이란을 강력히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테러 정권은 다시 한번 테러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레바논 전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헤즈볼라에 대한 행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미사일을
-
시진핑 “北과 소통 강화…실정에 맞는 사회주의 지지” 북핵 우회적 지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년 만의 북한 방문을 계기로 북중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다극화를 공동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실린 기고문에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전략적 의사소통과 협조를 강화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와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를 반대하고 군국주의 부활을 꾀하며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해치는 모든 시도에 반대해야 한다”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의 다극화와 포용적인 경제세계
-
이란 “파키스탄 통해 메시지 교환중”…美에 ‘동결자산 해제·평화적 핵농축’ 공개통첩
이란 지도부가 휴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변화무쌍하고 모순된 입장’ 때문에 타협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책임 전가를 거듭했다. 요구사항으로 ‘평화적 핵농축’ 보장과 동결자산 해제를 재차 거론했다. 7일(미 동부 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테헤란에서 프레데릭 플라이트겐 CNN 수석 국제특파원과 인터뷰하며 “파키스탄 중재자를 통해 (미 측과) 메시지 교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협상 난항을 호소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
“술 마시며 독살”…러시아에 포섭된 10대 소녀, 우크라 군인 살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에 포섭돼 군인을 독살한 혐의를 받는 10대 여성이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현지 매체 리가넷 등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사당국이 17세 여성을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3일 지토미르주 한 아파트에서 27세 군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현장을 떠났다. 해당 군인은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으며 예비 감정 결과 사인은 약물 중독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이 여성이 지난달 말 러시아 정보요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텔레그램을 통해 접촉한 뒤 마약성
-
국세청, 라이베리아와 손잡고 해외 은닉재산 추적 나선다
국세청이 세계 최대 선박 등록지국인 라이베리아와 손잡고 역외탈세 대응 공조망 구축에 나섰다. 선박 등록과 선박금융 제도를 악용한 재산 은닉과 세금 회피 가능성이 커지자 과세정보 교환과 해외 재산 환수 협력을 강화한 것이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지난 5일 서울에서 제임스 도버 잘라 라이베리아 국세청장과 제1차 한·라이베리아 국세청장 회의를 열었다. 라이베리아는 선박 등록 절차가 빠르고 규제가 비교적 유연해 글로벌 선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 기국이다. 올해 4월 기준 전 세계 선박의 17%가 라이베리아에 등록돼 있다. 국내
-
텍사스, 캘리포니아 제쳤다…‘美500대 기업’ 최다 보유 주 1위 올라
미국 텍사스주가 강력한 친기업 정책을 발판 삼아 캘리포니아주를 제치고 ‘미국 500대 기업’을 가장 많이 보유한 주(州) 자리에 올랐다. 진보 성향이 강한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금과 고강도 규제를 피해 기업들이 대거 본사를 옮기는 이른바 ‘기업 엑소더스’가 현실화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경제지 포천이 최근 발표한 올해 ‘미국 500대 기업’ 명단에서 텍사스에 본사를 둔 기업은 총 57개사로 집계됐다. 이로써 텍사스는 지난해까지 1위였던 캘리포니아(56개사)를
-
“선수만 들여보내고 스태프는 막았다”…美, 이란 월드컵대표팀 단장 비자 거부 논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일부 적개심이 여전한 가운데,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란 축구대표팀의 핵심 운영진 다수가 미국 입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당초 이란의 월드컵 참가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최종적으로 선수단의 본선 출전은 성사됐다. 다만 전쟁 이후 이어진 외교적 긴장 속에서 이란은 당초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월드컵 베이스캠프 계획을 철회하고 멕시코 티후아나로 훈련 거점을 옮긴 상태다. 이란 측은 미국이 선수들에게만 입국을 허용하고 대표단의
-
美, 이스라엘에 분노“이란협상도 엿들어?”…“선 넘었다” 대응조치
미국 정부가 이란과의 종전 및 핵 협상을 이끄는 자국 고위 관계자들을 이스라엘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도청해 왔다는 판단 아래, 이스라엘에 대한 방첩 위협 평가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오랜 묵인 관행을 깨고 이스라엘의 스파이 행위가 동맹국으로서 ‘선을 넘었다’고 규정한 것이어서 양국 간 군사·정보 공조 체제에 심각한 균열이 예상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정보국(DIA)은 기타 군사정보기관들과 공동 작성한 최신 보고서를 통해 이스라엘의 방첩 위협 수준을 종전 ‘높음’에서
-
젤렌스키, 푸틴과 설전 중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드론 수백대 날려
우크라이나가 국제경제포럼(SPIEF)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드론 수백대를 동원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종전 담판 제안을 거부하며 신경전을 벌이는 와중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실내 대피령이 내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BBC 방송은 6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 군사시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
-
오픈AI, 챗GPT 에이전트로 전환…코덱스 중심 재편 가속
오픈AI가 제품 전략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무게중심을 챗봇에서 AI 에이전트로 옮긴다. 이용자와 대화하는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개인 에이전트’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서비스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챗GPT를 단지 대화형 서비스가 아닌 코딩 도구와 AI 에이전트 기능이 결합된 ‘슈퍼앱’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전략 변화는 수익성이 높은 기업 고객을 확대하는데 맞
-
“기밀 정보 해외 유출 막겠다”…日, 외국주주 기업조사 제한 검토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의 기밀 정보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 주주의 기업 조사에 제동을 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주주가 기업의 외부 조사를 요구할 때 조사 이유나 대상 등을 명시하도록 하는 회사법 개정을 검토 중이다. 일본 회사법상 외부 조사는 주주의 제안에 의해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조사인이 기업의 업무나 자산 상황을 조사할 수 있는 제도다. 기업의 부정이 의심될 때 주주가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주주가 조사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데다 조
-
파키스탄 실권자, 이란 최고지도자에 친서 전달…중재 노력 지속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파키스탄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모신 라자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협상 중재를 위해 테헤란을 찾은 가운데 이란도 파키스탄의 중재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일단 여지를 열어둔 상황이다. 이란 국영 IRNA 통신과 DPA 등 외신에 따르면 나크비 장관이 6일(현지시간) 저녁 테헤란에 도착했다. 이란 반관영 ISNA통신은 나크비 장관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자 실권자의 친서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무니르 총
-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무력 충돌이 이어지며 긴장이 고조됐다. 양측은 일단 방어적 성격의 공격임을 강조하면서 전면전 재개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전면 교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 중부사령부는 6일(현지시간) 엑스(X) 게시글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 해상 교통을 위협하던 이란의 자폭형 공격 드론 2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미국과 이란이 교전을 주고받은 지 얼마되지 않아 다시 무력충돌이 벌어진 것이다. 중부사령
-
시진핑, 7년만에 방북… 북·러 밀착 속 中영향력 확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8~9일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의 평양 방문은 2019년 6월 이후 7년만이며,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두 번째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초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이후 약 9개월만이다. 이번 방북은 시 주석의 올해 첫 해외 순방이다. 지난달 베이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연쇄 정상외교를 통해 동북아시아 외
-
중동발 에너지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 정부가 외교전에 나선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7일부터 카자흐스탄과 중동 3개국, 체코를 돌며 원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과 원전·핵심광물 협력 현안을 점검한다. 정부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을 발판 삼아 로봇·배터리·반도체 등 첨단산업 협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김 장관이 오는 18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체코를 차례로 찾는다고 7일 밝혔다. 김 장관은 9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제11차 한-카자흐스탄 무역·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