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AI 모델 개발을 총괄하던 뤄밍 팡의 경우 2억 달러(약2700억원)가 넘는 보상 패키지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메타가 몇 년에 걸쳐 수억달러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로 팡
한·미·일 합참의장이 10~11일 서울에서 안보협력을 논의한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10일 오전 일본의 합참의장격인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과 양자회담에 이어 오후 존 다니엘 케인 미 합참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케인 의장과 요시다 통합막료장도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졌다. 미 합참의장의 방한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미 최고위급 군 인사의 방문으로, 2023년 11월 당시 찰스 브라운 의장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김 의장과 케인 의장은 지난 5월 통화에서 이번 회의를 통해 3국 안보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사상 첫 시가총액 4조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2.5% 올라 시총 4조달러를 찍었다. 3조달러를 돌파한 지 약 13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22% 상승해 미국 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6%)을 크게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AI 연산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80%, AI 가속기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억이익률이 70%에
아직도 ‘도장 시대’를 살아가는 일본이지만 유언에서 만은 디지털화가 한국보다 앞서갈 참이다. 일본에서 자필 유서 외에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작성한 ‘디지털 유언장’을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1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법무상 자문기구인 법제심의회는 디지털 유언장 시행을 위한 제도 초안을 조만간 완성할 방침이다. 일본에서 유서는 유언을 남기는 사람이 직접 종이에 쓴 자필증서, 구두로 전한 내용을 공증인이 서면에 정리한 공정증서, 봉인한 유서를 공증 사무소가 보관
관세협상이 진행 중인 현재까지 미국이 부과한 관세를 따져보면 한국과 일본의 실효 관세율이 중국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달 말 공개한 ‘미국의 실효 관세율 모니터’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한국에 대한 실효 관세율을 15.0%로 추산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전했다. 미국과 교역량이 가장 많은 상위 15개국을 대상으로 계산해보면 한국의 실효 관세율은 중국(41.4%)과 일본(16.5%) 다음으로 높았다. 실효 관세율은 미국이 특정 국가에서 걷은 관세 총액을 수입 총액으로 나눈 것이다. 피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에 이어 9일(현지시간) 브라질 등 8개국에 상호관세율이 적힌 서한을 보냈다. 브라질에는 50%라는 ‘폭탄급’ 관세율을 적용했다. 특히 브라질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2019∼2022년 재임)에 대한 “마녀사냥이 즉시 끝나야 한다”고 밝혀 관세와 상관 없는 타국 정치에 개입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 통상적 요구까지 서한에 담으면서 관세를 지정학적 목적을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에 대해 20%, 브루나
2025-07-10 07:43 이규화 대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절대강자인 미국 기업 엔비디아가 9일(현지시간) 전세계 상장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시총) 4조 달러(약 5502조원)에 도달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 약 2.5%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중 시총 4조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6월 시총 3조 달러 시대에 진입한 지 1년여만에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4조 달러 시대를 열었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총 4조 달러 도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였으나 선착했다.
2025-07-09 23:43 김광태 기자
전 세계 상위 100명의 인공지능(AI) 과학자 중 50명이 중국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10명을 포함하면 글로벌 최상위 AI과학자 60%가 중국인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산하 중국투자진흥사무소와 중국 선전의 둥비데이터(Dongbi Data)가 최근 10년(2014~2024년)간 전 세계 연구자 20만명의 학술논문 피인용 횟수를 토대로 작성한 자료를 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중국이 AI를 국가 전략분야로 삼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
2025-07-09 19:25 이규화 대기자
중국 경제 규모가 최근 5년 만에 35조 위안(약 6689조원) 넘게 증가했다. 증가분이 세계 3위 경제 대국인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총량보다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중국정부망에 따르면 경제계획 총괄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정산제 주임은 이날 제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중국 GDP가 110조 위안, 120조 위안, 130조 위안을 잇달아 돌파했고 올해는 140조 위안(약 2경6804조원)가량 될 전망이며, 5년 만에 35조 위
2025-07-09 18:45 김광태 기자
중국의 한 20대 남성이 암에 걸린 아내와 딸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밤마다 댄스 방송을 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 사는 원(28)씨는 막내딸이 작년 6월 횡문근육종을 진단받았고, 같은해 12월 그의 아내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두 사람의 치료비를 모두 감당하기엔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컸던 그는 항암 치료를 포기하려 했다가 치료받기로 결심했다. 원씨의 부부는 큰 딸을 부모님께 맡겼고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해 이사까지 했다. 원씨의 아내와 딸은 항암 화학요법을
2025-07-09 17:48 박상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한국의 방위비 부담을 연간 100억달러(약 13조7000억원)로 늘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SMA) 협상에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방위비 증액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일단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각)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한국은 돈을 많이 벌고 있다. 자신의 군대는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며 "나는 100억달러 요구했지만, 한국은 결국 30억달러 인상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잘못된 사실을
2025-07-09 17:14 안소현 기자
중국의 한 30대 남성이 여장한 채 여러 남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체포됐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장쑤성 난징 경찰은 전날 성명을 통해 자오라는 성을 가진 38세 남성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거했다. ‘붉은 삼촌’으로 불리는 이 남성은 여장한 채 남성들을 집으로 유혹해 성관계를 하며 영상을 촬영한 뒤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온라인상에서 알려진 60세가 아닌 38세로 밝혀졌다. 그는 1000명이 넘는 남성을 만났다는 것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다만 만난 남성의 숫자는 구체
2025-07-09 16:52 박상길 기자
일본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대학원생이 2년에 걸쳐 토익(TOEIC) 응시자 800여명을 위해 부정행위를 하다가 적발됐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전했다. 9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에 재학 중인 중국 국적의 남성 왕모(27)씨는 토익 시험 부정행위를 도운 혐의로 지난 5월 체포됐다. 그는 도쿄도 이타바시구에서 진행된 토익 시험에서 답안을 다른 응시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스크 안에 소형 마이크를 숨기고, 안경형 전자기기인 ‘스마트 글래스’ 등 물품을 소지한 혐의로 검거됐다. 일본 토익 시험을
2025-07-09 14:10 이규화 대기자
한국인 10명 가운데 9명은 미국을 가장 중요한 동맹국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최대 위협국으로 생각하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주요 2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별 중요 동맹·위협국 인식을 조사해 8일(현지시간) 공개한 결과를 보면 한국인 응답자 중 89%는 미국이 한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고 답했다. 한국인의 미국 중시 성향은 이스라엘, 일본과 함께 다른 조사 대상국보다 압도적으로 뚜렷하다. 같은 조사에서 이스라엘인과 일본인은 각각 95%, 78%가 미국이 가장 중요한
2025-07-09 12:26 박양수 기자
인도가 관세협상에서 미국을 설득할 하나의 카드로 액화석유가스(LPG) 수입량의 10%를 미국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원유 수입국이자 소비국인 인도는 LPG 대부분을 중동 국가들로부터 조달 중이다. 지난해 기준 2050만톤(t)을 수입했으며 90% 이상이 중동산이었다. 인도의 미국산 LPG 수입 카드 제안 사실은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 4명의 발언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에서 LPG는 주로 조리용 연료로 쓰이며 인도석유공사(IOC)와 바랏석유공사(BPCL), 힌두스탄석유공사(HP
2025-07-09 11:44 이규화 대기자
“한국은 돈을 많이 벌고 있고 그들은 매우 좋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 군대를 위해 지불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한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한국이) 1년에 100억달러(약 13조700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 무역과 안보를 연계해 최대치를 얻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25%의 상호관세(8월1일부터 적용)를 통보한 데 이어 국방지출과 주한미군 주둔비용(방
2025-07-09 11:28 정용석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연방정부 조직 슬림화와 인력 구조조정에 길을 터줬다고 외신이 전했다.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대법원은 9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재편과 인력 구조조정에 제동을 건 하급심 판결을 무력화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이번 결정이 일시적 조치이긴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한 대로 구조조정을 할 재량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법원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상고하며 긴급 개입 요청을 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효력은 본안 심리가
2025-07-09 10:32 이규화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