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지켜줄까?” 안보동맹 의구심 확산… ‘헤지펀드 대부’ 달리오 “中중심 조공 체제 온다”

    “미국이 지켜줄까?” 안보동맹 의구심 확산… ‘헤지펀드 대부’ 달리오 “中중심 조공 체제 온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미국 중심의 안보 동맹 체제가 흔들리고 있으며, 중국의 부상에 따른 새로운 국제 질서인 이른바 ‘조공(tribute) 체제’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리오는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세계가 미국의 실질적인 군사적 영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세계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이길 능력이 있는지를 지켜보며 판단하고 있다”며 미국의 패권 장악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가 예전만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전 세

  • 독일 국민 고래 ‘티미’, 희망의 방사 끝에 싸늘한 주검으로

    독일 국민 고래 ‘티미’, 희망의 방사 끝에 싸늘한 주검으로

    독일 북부의 얕은 바다에 고립되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혹등고래 ‘티미’가 결국 북해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독일 국민의 전폭적인 응원 속에 구조되어 자유를 찾은 지 불과 2주 만의 일이다. 덴마크 당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최근 안홀트 섬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고래 사체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독일에서 구조됐던 혹등고래 ‘티미’로 판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덴마크 환경보호청은 “안홀트 근처에서 포착된 사체가 이전에 독일에서 좌초됐다가 구조된 고래와 동일 개체임을 확인했다”며 사체에서 티미에게 부착했던 추적 장치를 회수했

  • 미·중 무역전쟁 ‘해빙기’… 관세 인하·비관세 장벽 완화 전격 합의

    미·중 무역전쟁 ‘해빙기’… 관세 인하·비관세 장벽 완화 전격 합의

    미국과 중국이 베이징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관세 인하와 무역 장벽 완화에 전격 합의하며 경제 관계 회복에 나섰다. 양국은 구체적인 품목과 규모를 확정 짓기 위한 세부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합의는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안정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무부는 1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대변인 입장문을 통해 지난 13일 한국에서의 고위급 회담과 14일 베이징 정상회담의 결과로 경제·무역 분야에서 의미 있는 초보적 성과를 거뒀다고 공식 발표했다. 상무부는 “양국은 이전 협상 성과를 계속해서 잘 이행하기로 했고, 관세 조치에 관해

  • 방콕 도심 ‘불지옥’ 변한 건널목… 화물열차, 버스 들이받아 8명 사망·30명 부상

    방콕 도심 ‘불지옥’ 변한 건널목… 화물열차, 버스 들이받아 8명 사망·30명 부상

    태국 방콕 도심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열차와 버스가 충돌한 뒤 화염이 치솟으면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최소 8명이 목숨을 잃고 30여 명이 다쳤다. 네이션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방콕 마까산역 인근 건널목에서 화물열차가 시내버스를 측면에서 들이받았다. 당시 방콕대중교통공사(BMTA) 소속 버스는 철로 위에서 신호 대기를 위해 멈춰 서 있었으나 달려오던 태국국영철도(SRT) 화물열차를 피하지 못했다. 충돌 직후

  • 美, 폴란드 육군 주둔 계획 돌연 취소

    美, 폴란드 육군 주둔 계획 돌연 취소

    미국이 폴란드에 육군 병력 4000명을 배치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15일(현지시간) 나왔다. 독일 주둔 미국 5000명 감축에 이어 이번 소식까지 갑작스레 전해지면서 유럽 동맹국은 물론 미 국방부 내부에서도 놀라워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날 미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배치가 취소된 병력은 텍사스주 포트후드에 주둔한 미 육군 제1기병사단 산하 제2기갑여단전투단이다. 4000명 이상의 병력과 장비를 갖추고 있는 이 부대의 일부 인원들은 이미 폴란드로 이동 중이었다고 전해졌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런 결정이 나올 것이

  • UAE 정박하던 선박, 이란으로 나포…BBC “정체는 ‘해상 무기고’”

    UAE 정박하던 선박, 이란으로 나포…BBC “정체는 ‘해상 무기고’”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근해에서 정박 중이다 나포돼 이란으로 끌려간 선박 정체가 ‘해상 무기고’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BBC 베리파이는 해운 보안 컨설팅업체 뱅가드 테크,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해상 보안기관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 선박 운항 정보 제공업체 머린트래픽 등이 제공한 정보를 종합해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온두라스 선적인 후이 추안 호는 지난 13일 푸자이라에서 북동쪽으로 70㎞ 떨어진 해역에서 마지막으로 위치를 발신했다. UKMTO는 14일 오전 5시45분에 낸 경보

  • 정상회담 마친 트럼프 “환상적 무역 합의…이란 문제도 생각 비슷”

    정상회담 마친 트럼프 “환상적 무역 합의…이란 문제도 생각 비슷”

    시진핑 국가주석과 대담을 나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이뤘다고 15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은 놀라운 방문이었다”며 “우리는 환상적인 무역 합의들을 이뤄냈고, 그것은 두 나라 모두에 훌륭한 일”이라고 말하고 시 주석을 매우 존경하는 사람이자 친구라고 했다. 이제 거의 12년 알고 지낸 사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라면 해결하지 못했을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왔고 우리의 관계는 강하다”고 말했다. 이란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란 문제에 대해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

  • 에어포스원 막판 합류한 젠슨 황 “두 정상 놀라웠다”… 호랑이 가방 멘 머스크 아들도 ‘시선 강탈’

    에어포스원 막판 합류한 젠슨 황 “두 정상 놀라웠다”… 호랑이 가방 멘 머스크 아들도 ‘시선 강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년 만의 중국 국빈 방문을 수행한 고위 관료와 슈퍼스타급 기업인들이 엄격한 공식 행사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미·중 정상이 반년 만에 대면한 긴장감 도는 자리였지만, 수행단은 관광객을 방불케 하는 호기심과 파격적인 행동으로 취재진의 카메라에 잇따라 포착됐다.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였다.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한 베이징 인민대회당 환영 행사에서 머스크는 자신의 몸을 360도 회전하며 현장을 촬영하는 돌

  • 트럼프 ‘입맛’ 저격한 시진핑의 ‘베이징 오리구이’… 양보와 타협 담긴 ‘반반 외교’

    트럼프 ‘입맛’ 저격한 시진핑의 ‘베이징 오리구이’… 양보와 타협 담긴 ‘반반 외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주 앉은 가운데, 중국이 준비한 국빈만찬 메뉴가 양국 관계의 향방을 가늠할 ‘식탁 외교’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백악관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만찬은 베이징의 상징적 요리인 ‘베이징 카오야(오리 구이)’를 필두로, 트럼프 대통령의 독특한 식성을 세심하게 배려한 코스로 구성됐다. 만찬 테이블에는 껍질의 바삭함과 속살의 부드러움을 살려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오리 구이 외에도 토마토 새우 수프, 바삭한 소갈비, 제철 채소, 연어 요리 등이 차례로 올랐다. 특히

  • ‘MAGA’와 ‘중화부흥’ 조우했지만… 트럼프·시진핑, ‘빅딜’은 없었다

    ‘MAGA’와 ‘중화부흥’ 조우했지만… 트럼프·시진핑, ‘빅딜’은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미중 관계의 향방과 대만 문제 등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 6개월 만에 마주 앉은 두 정상은 협력의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에는 이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은 집권 1기였던 2017년 이후 약 9년 만이다.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틀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제안했다. 그는 “향후 3년 또는 그 이상의 중미 관계에 전략적 지침을

  • “9월 백악관서 다시 만납시다”… 트럼프, 시진핑 공식 초청

    “9월 백악관서 다시 만납시다”… 트럼프, 시진핑 공식 초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 현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사를 통해 이번 방중 기간 이뤄진 양국 정상 간의 소통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중국 대표단과 매우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대화와 회의를 가졌다”며 회담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만찬 자리 또한 “논의했던 사안들을 친구 사이에서 다시 이야기할 소중한 기회”라며 미·중 관계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이번 만찬의 핵심은 시 주석 부부를 향한 백악관 초대였

  • 전쟁 통에 하늘길 대혼란, 우회항로 ‘에어잼’ 심각[이규화의 지리각각]

    전쟁 통에 하늘길 대혼란, 우회항로 ‘에어잼’ 심각

    세계 항공업계가 ‘대혼란’을 겪고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영공폐쇄 사태에 이어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습 이후 이란·이스라엘·시리아·이라크 일대 상공까지 사실상 비행 위험공역으로 변하면서 유라시아 대륙의 항공로가 연쇄적으로 장벽이 쳐졌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우회 항로를 찾아 나섰지만 여의치 않다. 코카서스와 중앙아시아, 아라비아 남부 하늘길에 전 세계 항공기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에어잼’(공중 트래픽 잼)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

  • ‘호르무즈 개방’ 미중합의 늑장보도한 이란…“해협 장애물 없다” “위협 굴복 안해”

    ‘호르무즈 개방’ 미중합의 늑장보도한 이란…“해협 장애물 없다” “위협 굴복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중국 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 군사화·통행료 반대, 개방 유지’와 ‘이란 핵무기 보유 불가’에 뜻을 모은 가운데 이란 측은 불편한 침묵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이란은 중국 측과 외교적 접촉하며 대미 전쟁 종식 합의 ‘보증’ 역할을 요청하는 움직임을 보여왔었다. 시 주석이 대만 문제 불개입을 경고한 강경발언,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 대결’이나 ‘몸짓 언어’까지 실시간 보도하던 이란 국영 및 준관영 통신들은 14일(현지시간) 이란 문제에 대한 미·

  • 中, ‘양강구도’ 굳히기에 ‘투키디데스 함정’ 동원… 시, 이번에도 작심 발언

    中, ‘양강구도’ 굳히기에 ‘투키디데스 함정’ 동원… 시, 이번에도 작심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년 만의 방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시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꺼내들었다. 미국과 중국이 충돌을 피하면서도 세계 질서를 양분하는 ‘양강 체제’를 사실상 인정하라는 중국의 전략적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이 이란 전쟁 장기화와 동맹 균열, 관세 일방주의 논란으로 국제적 부담을 안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이 “미국 일극 시대는 끝나가고 있으며 이제는 양강 체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압박이란 분석이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 "중국 시장 더 넓게 열릴 것"… 시 주석, 美 사절단에 ‘개방 선물’ 보따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방중한 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중국의 문은 외부 세계를 향해 더욱 넓게 열릴 것"이라며 시장 개방 확대를 약속했다. 14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대만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을 논의한 직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 기업 대표단 10여명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미국 기업들은 중국의 개혁·개방에 깊이 관여해 왔고, 이는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돼 왔다"며

  • 애물단지 추락 ‘트럼프’ 브랜드…호주 91층 타워 무산

    애물단지 추락 ‘트럼프’ 브랜드…호주 91층 타워 무산

    호주 동부 해안에 약 11억 달러(약 1조6400억원)를 들여 트럼프 브랜드의 초고층 호텔·아파트를 짓는 사업이 현지 반대 여론 등의 영향으로 백지화됐다. 14일(현지시간) 해당 사업의 합작 상대인 호주 부동산 개발업체 ‘앨터스 프로퍼티 그룹’에 따르면 이 기업의 데이비드 영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브랜드가 호주인들에게 ‘불량’(toxic) 브랜드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때 럭셔리 호텔과 콘도의 대명사로 통했던 ‘트럼프’ 브랜드가 호주에선 애물단지가 된 것이다. 앞서 지난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