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원전 국유화 선언… 유럽, 에너지 위기에 속속 탈원전 포기

    벨기에, 원전 국유화 선언… 유럽, 에너지 위기에 속속 탈원전 포기

    우크라이나 전쟁발 에너지 위기로 탈원전 기조를 꺾었던 벨기에가 중동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겹치자 아예 원전 국유화라는 초강수를 선택했다.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안보를 국가가 직접 통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로부터 벨기에 내 운영 중인 원자로 전체와 관련 인력, 자회사 등을 일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더 베버르 총리는 이번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존에 계획된 원전 해체 작업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늘의 DT인] 찰스3세, 트럼프에 ‘우정의 경고장’ 보내다

    찰스3세, 트럼프에 ‘우정의 경고장’ 보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35년 만에 미국 의회 연단에 선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행보는 단순한 외교 방문 그 이상이었다. 그는 특유의 위트와 품격 있는 언어를 앞세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고립주의’ 행보에 정교한 견제구를 던지는 동시에, 양국의 끊을 수 없는 혈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에 들어선 찰스 3세는 연설 초반부터 좌중을 휘어잡았다. 그는 미국 독립전쟁 당시의 앙숙 관계를 의식한 듯 “난 후방 교란을 위해 이곳에 온 것은 아니니 안심하라”는 농담을 건넸다. 긴장이 풀린 상

  • “아버지가 왔는데, 미국서 살고 있는 해리가 안 보인다”

    “아버지가 왔는데, 미국서 살고 있는 해리가 안 보인다”

    영국 국왕 찰스3세의 미국 방문 일정에 차남 해리왕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찰스 3세 국왕의 이번 4일간 미국 국빈 방문 일정에 해리 왕자와의 재회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영국 왕실 가족 간 갈등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 방문은 최근 다소 껄끄러워진 미·영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해리 왕자와의 관계회복은 예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버킹엄궁은 국왕과 해리 왕자의 회동 여부에 대한 질문에 공식 논평을 내놓

  • 트럼프, 英에 불만 많으나 찰스엔 “소중한 유대”…백악관 “두 왕” 표현

    트럼프, 英에 불만 많으나 찰스엔 “소중한 유대”…백악관 “두 왕” 표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국빈 방미 중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공식 환영하며 미국과 영국의 긴밀한 동맹 관계를 재차 부각했다. 최근 이란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 간 미묘한 갈등 기류가 이어졌지만, 이날 만큼은 ‘특별한 관계’와 역사적 연대를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사에서 찰스 3세 국왕의 리더십과 공적을 치켜세우며 “국왕의 지혜와 헌신은 영국뿐 아니라 양국 간의 소중한 관계에도 큰 힘이 되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과 영국의 우정은 앞으로도

  • 간극 더 벌어지는 美-유럽…찰스3세 방미에 돌출된 불협화음

    간극 더 벌어지는 美-유럽…찰스3세 방미에 돌출된 불협화음

    영국을 포함한 유럽과 미국의 대서양 양안 관계가 최근 수십 년 동안 가장 벌어진 최악의 상황 속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가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번 영국 국왕의 방미는 2022년 즉위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70년 전 ‘수에즈 위기’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보여주었던 ‘소프트파워’ 외교를 통해 양국의 긴장을 해소할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미국 우선주의’ 기질과 이란 전쟁을 둘러싼 군사적 갈등이 깊어지면서,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관례를 깨

  • 메르츠 독일 총리 ‘독설’… “미국, 이란에 굴욕 당하는 중”

    메르츠 독일 총리 ‘독설’… “미국, 이란에 굴욕 당하는 중”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이렇다 할 성과 없이 ‘굴욕’을 맛보고 있으며, 중동의 전운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독일 총리의 비판이 제기됐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중동 사태에 대해 미국의 전략적 실패로 규정하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마르스베르크의 한 교육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이라는 국가 전체가 이란 지도부에 의해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독설을 날렸다. 그는 이란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저력을 보유한 반면, 미국은 협상 테이블에

  • ‘이란전’ 미 폭격기 출격하는 영국 공군기지서 화재…원인 조사 중

    ‘이란전’ 미 폭격기 출격하는 영국 공군기지서 화재…원인 조사 중

    이란 전쟁에 투입되는 미군 폭격기가 출격하는 영국 공군 기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쯤 글로스터셔 페어퍼드 공군기지 내 음식과 장비를 판매하는 구내 상점에서 불이 났다. 이로 인해 건물에서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지붕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글로스터셔 소방청은 “안전하게 불길이 잡혔고 사상자도 없다”며 “화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화재 원인을 밝히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미군 측도 “부상자 없이 화재가 진압됐으며 현재 기지와 지역 인구에 대한 위험 요인도 없다”고 밝혔다. 이

  • 평화협정 부정 新IRA, 차량폭탄 공격…불씨 안 꺼진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부정 新IRA, 차량폭탄 공격…불씨 안 꺼진 북아일랜드

    북아일랜드에서 영국의 통치에 반대하는 아일랜드계 무장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또 발생했다.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의 던머리 경찰서 밖에서 25일(현지시간) 차량 폭탄이 폭발했다. 영국의 통치에 반대하는 아일랜드계 구교계와 찬성하는 영국계 신교계 간 갈등은 1998년 벨파스트 평화협정으로 일단락됐다. 구교계 반군 집단의 무력행사가 간간이 있었지만 지난 30년 가까이 평화가 유지됐다. 그러나 평화협정 후 무장해제한 IRA(아일랜드공화국군)에서 벗어나 2012년 신IRA가 결성되면서 긴장이 고조돼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 마라톤 2시간 벽 넘었다…케냐 사웨 1시간 59분 30초

    마라톤 2시간 벽 넘었다…케냐 사웨 1시간 59분 30초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가 26일(현지시간) 열린 런던 마라톤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2시간 벽을 깼다. 사웨의 기록은 1시간 59분 30초였다. 2023년 역시 케냐의 켈빈 킵툽이 미국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0분 35초의 세계 기록을 65초 단축했다. 이날 열린 런던 마라톤에서 사바스찬 사웨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2시간 내 주파했다. 세계 체육인들은 마라톤 2시간 벽이 가까운 미래에 깨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깨지니 놀랍다는 반응이다.

  • ‘망명 중’ 이란 마지막 왕세자, 독일서 ‘봉변’…토마토소스 뒤집어 써

    ‘망명 중’ 이란 마지막 왕세자, 독일서 ‘봉변’…토마토소스 뒤집어 써

    해외 망명 중에 이란 정권 교체를 호소하고 있는 이란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왕세자 레자 팔레비(65)가 독일을 방문 도중 토마토소스를 뒤집어쓰는 봉변을 당했다. 23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를린에 있는 독일 연방 정부 기자회견장 건물을 떠나는 팔레비를 겨냥해 한 남성이 붉은색 액체를 투척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과 범행 동기을 조사하고 있다. 투척된 액체는 토마스 소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팔레비는 목덜미와 어깨 쪽에 토마토 소스를 뒤집어썼지만,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 헝가리 거부권 철회로 EU의 우크라이나 900억 유로 지원안 타결

    헝가리 거부권 철회로 EU의 우크라이나 900억 유로 지원안 타결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헝가리의 전격적인 거부권 철회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위한 900억유로(한화 약 155조원) 규모의 긴급 차관 지원과 대러시아 추가 제재안에 최종 합의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우크라이나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로 향하는 러시아산 석유 송유를 재개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던 외교적 갈등이 해결됨에 따라 이뤄졌다. EU 이사회는 우크라이나의 재정적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이번 지원안을 승인했으며 이르면 23일 모든 공식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당초 이 지원안은 우크라이나

  • 국제앰네스티, 트럼프·푸틴·네타냐후 맹비난…“포식자들”

    국제앰네스티, 트럼프·푸틴·네타냐후 맹비난…“포식자들”

    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두고 “자신들의 탐욕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포식자들”이라고 맹비난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된 연례보고서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탐욕스러운 포식자들(predators)이 배회했고 거대한 사냥꾼이 부당한 전리품을 약탈했다”며 “트럼프, 푸틴, 네타냐후를 비롯한 수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대규모 파괴, 억압, 폭력을 통해 경제

  • EU도 ‘재택 권고’… 끝내 팬데믹 시대 재현

    EU도 ‘재택 권고’… 끝내 팬데믹 시대 재현

    유럽연합(EU)이 이란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택근무 촉진과 대중교통 보조금 지급 등을 회원국들에 권고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사라졌던 재택근무 등 '거리두기'가 아시아에 이어 유럽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파키스탄, 필리핀, 이집트 등이 지난달부터 재택근무 또는 격주4일제 등을 시작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검토 중이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에

  • 좌파 정상들, 트럼프 맞서 결집했다…“전쟁 반대” 구호

    속보 좌파 정상들, 트럼프 맞서 결집했다…“전쟁 반대” 구호

    18일(현지시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비롯한 세계 주요 좌파 지도자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집결했다. 우파 득세 흐름에 맞서기 위해서다. AFP 통신과 유럽 언론 등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이날 바르셀로나에서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함께 ‘민주주의 수호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캐서린 코널리 아일랜드 대통령 등 중도 좌파 또는 좌파로 꼽히는 정상이 다수 참석했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부총리, 라

  • ‘뒤늦은 후회?’… 영국인 53% “어중간한 관계보다 EU 재가입 원한다”

    ‘뒤늦은 후회?’… 영국인 53% “어중간한 관계보다 EU 재가입 원한다”

    영국 국민 과반이 유럽연합(EU) 재가입을 원하고 있으며, 현 정부의 소극적인 협력 노선보다 재가입에 대한 열망이 훨씬 더 강력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일간 가디언은 18일(현지시간) 연구단체 ‘베스트 포 브리튼’(Best For Britain)이 유고브의 최신 여론조사를 분석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영국 국민 중 EU 재가입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응답은 37%에 달했다. ‘약간 지지한다’는 응답(16%)까지 합치면 전체의 53%가 다시 EU의 일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

  • “영국인 53%, EU 재가입 원해…어중간한 관계보다 낫다”

    “영국인 53%, EU 재가입 원해…어중간한 관계보다 낫다”

    유럽연합(EU) 재가입을 원하는 영국인이 53%로 절반을 넘었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어중간한 협력 관계보다 재가입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더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단체 ‘베스트 포 브리튼’(Best For Britain)이 유고브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EU 재가입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응답은 37%, 약간 지지한다는 응답은 16%였다. 강력한 반대는 24%, 약간의 반대는 8%였다. 현재 노동당 정부는 EU 재가입이나 단일시장, 관세동맹 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