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독일로 불법 밀반입되던 새끼 타란툴라(독거미) 약 1500마리가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15일(현지 시각)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세관 당국은 지난달 18일 쾰른·본 국제공항에 도착한 베트남발 화물에서 불법 운송물을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당시 세관 담당 직원들은 화물 검사 도중 ‘과자 7㎏’으로 신고된 물건에서 특이한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냄새의 근원은 케이크 포장 상자였으며 개봉해 보니 빼곡한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새끼 타란툴라가 숨겨져 있었다. 공항 대변인은 “세관 직원들은 전 세계에서
2025-07-16 14:16 양호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공급을 확대하면서 장거리 미사일 제공은 배제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도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장거리 공격용 무기를 주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그를 칠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젤렌스키가 “물론”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거리 무기 공급 배제는 이 같은 보도를 부정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방문을 위해
2025-07-16 08:04 이규화 대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관세’가 타결된 국가는 영국,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가 세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2개의 게시글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한 발언을 통해 “오늘 인도네시아의 존경받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인도네시아와 중요한 (무역)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는 우리(미국)에게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19%의 관세를 지불할 것이며, 미국에
2025-07-16 07:28 이규화 대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협상에 소극적인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 고율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함에 따라 러시아산 원유 최대 수입국인 인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원유 수출로 충당하고 있다. 인도는 판로가 막힌 러시아산 원유를 싸게 구입해 일부는 유럽에 재판매까지 하며 짭짤한 중간 수익까지 얻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러시아가 50일 이내에 종전에 합의하지
2025-07-15 19:02 이규화 대기자
독일이 사정거리가 2000㎞ 넘는 미국산 미사일 시스템을 살 계획이라고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타이폰(Typhon) 미사일 발사체계를 구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록히드마틴이 만드는 타이폰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대공미사일 등을 쏘는 포대다. 토마호크는 모델에 따라 사거리가 최장 2500㎞에 달한다. 독일과 미국은 지난해 7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한다며 토마호크 등 미국산 장
2025-07-15 17:50 이규화 대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50일 내 종식하지 않으면 러시아에 100% 관세를 물리고 러시아로부터 석유와 가스를 수입하는 국가에는 관세를 배로 올리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바로 다음날 우크라이나전쟁을 끝내겠다고 호언했었다. 그러나 취임한 지 7개월이 지난 현재 휴전은커녕 러시아의 공세는 여전하다. 자신의 전쟁 종식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불어오를 대로 오른 상태다. 대(對)러시아 강경 모드로 변한 배경이다. 트럼프
2025-07-15 16:56 이규화 대기자
그린란드 서부의 작은 섬마을 이나르수이트 앞바다에 초대형 빙산이 점점 접근하며 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주 처음 마을 근처에 나타난 빙산은 잠시 멀어졌다가 다시 접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빙산은 인나르수트(Innaarsuit)와 충돌하는 경로를 따라가고 있어 당국이 경고를 발령했다. 현지 당국은 빙산 근처 접근 자제를 당부하고 어류 가공 공장과 상점을 임시 폐쇄한 상태다. 빙산을 인위적으로 분해하거나 이동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대형 빙산 하나를 폭파하려면 막대한 폭발물이 필
2025-07-15 11:28 양호연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희토류 생산업체에 시장 가격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최소가격을 보장하기로 했다. 더 높은 가격을 보장해 가격 경쟁력을 지렛대로 시장을 지배해온 중국에 맞서 자국 업계에 투자가 유입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가 희토류 시장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깨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독자적인 고가 가격책정 시스템을 즉각 도입하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세계 희토류 시장의 90%를 장악하게 된 원인은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다른 국가에서 희토류 개발의 유인을 막아온 데서도 찾을 수 있다.
2025-07-15 11:11 이규화 대기자
‘억만장자의 유니클로’라 불리는 이탈리아 고급 패션브랜드 로로피아나가 노동·임금 착취 논란에 휘말려 1년간 법원 감시를 받게 됐다. 로로피아나는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연인으로 알려진 프레드릭 아르노가 이끄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소속 계열사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계열사로 이탈리아 고급 패션 브랜드인 로로피아나가 공급 업체를 적절하게 감독하지 못했다는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 판결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LVMH 소속 또 다른 명품 브랜드 디올의 385만
2025-07-15 09:54 양호연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과 무역 합의에 실패할 경우 이미 마련된 210억 유로(약 33조9000억원) 규모의 보복 관세에 더해 2차 보복 관세까지 부과할 수 있다고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안토니오 타야니 장관은 이날 보도된 현지 일간지 일메사제로와 인터뷰에서 합의가 불발된 경우를 전제로 “이미 준비한 210억 유로 규모의 관세 패키지에 이어 두 번째 보복 관세 패키지가 뒤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에 8월1일부터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자 EU는 오는 14일부터 자동
2025-07-14 18:34 이규화 대기자
'트럼프 관세'에 대응하는 세계 각국의 협상전략이 제각각이다. 8월 1일 관세 부과까지 보름 정도 남은 14일 현재 미국이 관세에 합의한 국가는 영국과 베트남 뿐이다. 대다수 국가들은 눈치를 보며 불만이 팽배해 있다. 이런 가운데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ABC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생각하기에 충분히 좋다고 판단하는 합의를 얻지 못하면 관세는 진짜로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일방적으로 손실을 보는 협상은 않을 것"이라고 한 것처럼 미국에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으로 나
2025-07-14 18:19 이규화 대기자
미·중 관세 전쟁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양국 무역 규모가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2155억5260만달러(약 297조원),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8.7% 줄어든 738억880만달러(약 102조원)였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미중 무역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4% 감소했다. 전기차 등을 놓고 무역 분쟁 중인 유럽연합(EU)과의 관계에선 중국의 수입액이 5.9% 감소했으나 대EU 수출액은 6.6% 늘었다. 중국
2025-07-14 15:38 이규화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