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GA’와 ‘중화부흥’ 조우했지만… 트럼프·시진핑, ‘빅딜’은 없었다

    ‘MAGA’와 ‘중화부흥’ 조우했지만… 트럼프·시진핑, ‘빅딜’은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미중 관계의 향방과 대만 문제 등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 6개월 만에 마주 앉은 두 정상은 협력의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에는 이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은 집권 1기였던 2017년 이후 약 9년 만이다.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틀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제안했다. 그는 “향후 3년 또는 그 이상의 중미 관계에 전략적 지침을

  • “9월 백악관서 다시 만납시다”… 트럼프, 시진핑 공식 초청

    “9월 백악관서 다시 만납시다”… 트럼프, 시진핑 공식 초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 현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사를 통해 이번 방중 기간 이뤄진 양국 정상 간의 소통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중국 대표단과 매우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대화와 회의를 가졌다”며 회담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만찬 자리 또한 “논의했던 사안들을 친구 사이에서 다시 이야기할 소중한 기회”라며 미·중 관계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이번 만찬의 핵심은 시 주석 부부를 향한 백악관 초대였

  • 애물단지 추락 ‘트럼프’ 브랜드…호주 91층 타워 무산

    애물단지 추락 ‘트럼프’ 브랜드…호주 91층 타워 무산

    호주 동부 해안에 약 11억 달러(약 1조6400억원)를 들여 트럼프 브랜드의 초고층 호텔·아파트를 짓는 사업이 현지 반대 여론 등의 영향으로 백지화됐다. 14일(현지시간) 해당 사업의 합작 상대인 호주 부동산 개발업체 ‘앨터스 프로퍼티 그룹’에 따르면 이 기업의 데이비드 영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브랜드가 호주인들에게 ‘불량’(toxic) 브랜드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때 럭셔리 호텔과 콘도의 대명사로 통했던 ‘트럼프’ 브랜드가 호주에선 애물단지가 된 것이다. 앞서 지난 2월

  • 시진핑, 이란 늪 빠진 트럼프에 ‘양강질서’ 인정하라 압박

    시진핑, 이란 늪 빠진 트럼프에 ‘양강질서’ 인정하라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년 만에 베이징에서 다시 마주 앉았지만, 회담장의 공기는 협력보다는 패권 재편을 둘러싼 신경전에 가까웠다. 특히 시 주석이 회담 모두발언에서 또다시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꺼내 들며 미국에 사실상 ‘G2(주요 2개국) 체제’를 인정하라고 압박했다고 할 수 있다. ‘G2’라는 말은 일부 언론에서 흔히 쓰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전체 경제규모(GDP)와 1인당 소득이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들어 미국은 손사래를 치는 언급이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

  • 트럼프 “미중관계, 어느 때보다 좋아질 것”…시 “공존의 길 가야”

    트럼프 “미중관계, 어느 때보다 좋아질 것”…시 “공존의 길 가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미중정상회담에서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의 논의를 정말 고대하고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논의”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관계에 대해 “서로 오래 알고 지내왔다”며 “양국 대통령 간 맺어진 관계 중 가장 긴 인연이며, 저에게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환상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우리는 어려움이 있었을

  • [人사이더] 9년 만의 트럼프 방중에 쿵푸팬더까지… 분위기 띄우는 中

    9년 만의 트럼프 방중에 쿵푸팬더까지… 분위기 띄우는 中

    “시 주석에게 중국을 개방해달라고 요구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의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9년 만에 중국 땅을 밟는다고 하자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미중 정상회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맞춰 중국 관영 방송은 미중이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도 편성하며 우호 분위기 조성에 가세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4일 사설을 통해 “‘역사적’이라고 평가되는 이번 만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 中기업들 이란에 무기 판매 시도…中정부는 “제재 무시하라”

    中기업들 이란에 무기 판매 시도…中정부는 “제재 무시하라”

    중국 기업들이 이란에 무기 판매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서방의 대 이란 제재를 무시하라는 지침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중국 기업들의 대 이란 비밀 무기 판매 모의가 국제안보 지형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방위 산업체들이 미국의 제재를 우회해 이란에 첨단 무기 부품과 군사 기술을 공급하기 위한 은밀한 거래를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NYT의 기사가 도널드 트럼

  • ‘9년 만의 베이징행’ 트럼프, 시진핑과 오늘 담판… G2 패권 격돌

    ‘9년 만의 베이징행’ 트럼프, 시진핑과 오늘 담판… G2 패권 격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미국 정상의 방중은 지난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중국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날 오후 7시49분쯤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보라색 넥타이 차림으로 비행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공항에는 한정 국가부주석과 셰펑 주미 중국대사 등 중국 측 고위 인사들이 대거 마중 나와 예우를 갖췄다. 현장의

  • [속보] 대만, 트럼프 방중 직전 ‘對中 무력시위’…최전방서 美미사일로 실사격 훈련

    속보 대만, 트럼프 방중 직전 ‘對中 무력시위’…최전방서 美미사일로 실사격 훈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는 와중에 대만군이 중국 본토와 맞닿은 최전방 섬에서 미국산 무기를 이용한 대규모 실탄사격 훈련을 했다. 13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 육군 진먼 방위사령부는 이날 새벽부터 최전방 섬 진먼(金門) 해안 일대에서 대규모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상황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상륙 침공을 가정한 것이다. 해당 훈련에는 포병과 전차, 장갑차, 대전차 무기 등이 동원된 중첩 화력망이 구축되고, 적의 상륙을 가정해 이를 저지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

  • 서방 각국 호르무즈에 속속 집결… 해협 개방 국제공조 이뤄지나

    서방 각국 호르무즈에 속속 집결… 해협 개방 국제공조 이뤄지나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행을 위해 동맹국과 우방국들을 상대로 국제공조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 일본, 리투아니아 등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관련 회의와 군사 지원 논의에 참여하면서 다국적 대응 체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으로부터 '호르무즈 해방작전'(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압박을 받고 있는 한국도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12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을 만난 후 "호르무즈 해협 관련 '단계적 기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3일에는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

  • 트럼프 에어포스원, 젠슨 황 태우려 알래스카에 기착

    트럼프 에어포스원, 젠슨 황 태우려 알래스카에 기착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이륙할 당시엔 탑승하지 않았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뒤늦게 합류시키기 위해 알래스카에 잠시 기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황 CEO가 알래스카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황 CEO는 당초 백악관이 공개한 방중 경제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에어포스원이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이륙할 때는 방문단에 없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황 CEO가 에어포스원에 동승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뒤 직접 전화를 걸어 합류

  • ‘中입국금지’ 루비오, 트럼프와 방중…中 “상원의원 시절 조치” 해명

    ‘中입국금지’ 루비오, 트럼프와 방중…中 “상원의원 시절 조치” 해명

    중국이 이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에 국무장관으로서 동행하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에게 했던 입국금지 조치를 슬그머니 루비오 장관의 이름 표기를 바꿔 우회했다. 이에 대해 질문하자 중국 정부는 루비오 장관에 대한 제재는 그의 상원의원 시절 조치였다며 해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 내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로 꼽힌다. 중국이 미리 루비오 장관의 중국어 이름 표기를 바꿔 사실상 스스로 외교적 ‘출구’를 마련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백악관에 따르면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12일(현지시간) 베이징으로 향한 미

  • 트럼프, 베이징 향해 출발… “무역이 최우선, 이란은 논의 대상 아니야”

    트럼프, 베이징 향해 출발… “무역이 최우선, 이란은 논의 대상 아니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2일(현지시간) 베이징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직전 취재진을 만나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로 ‘무역’을 꼽으며 공격적인 협상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논의해야 할 사안이 산적해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그는 여러 현안 중에서도 “무엇보다 무역이 가장 중심적인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양국 간 경제적 이해관계 조율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방중은 트럼프 1기 시

  • “우리 목소리 전해달라”… 이란,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중국에 ‘구애’

    “우리 목소리 전해달라”… 이란,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중국에 ‘구애’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과 이에 따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향해 자국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중국을 ‘중재자’이자 ‘대변인’으로 세워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IRNA 통신 등 이란 관영 매체들은 12일(현지시간) 압둘레자 라흐마니 파즐리 주중 이란 대사가 최근 중국 측에 이란의 요구 사항이 담긴 공식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파즐리 대사는 그간 중국이 보여온 지역 긴장 완화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강대국들 사이에서 중국의 영향력에

  • [기획] 트럼프, 이란 설득 요구할 듯… 習, ‘관세·기술통제·대만’ 제기 전망

    기획 트럼프, 이란 설득 요구할 듯… 習, ‘관세·기술통제·대만’ 제기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오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지난해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이 관세와 희토류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한 이후 처음 열리는 본격 양자 정상회담이다. '이란전쟁 종결'이란 현안에 잡혀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회담이 무역 협상 이상의 의미를 띠고 있다. 미국이 이란 전쟁의 장기화라는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외교적 영향력을 가진 사실상 유일한 강대국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

  • [속보] 일본 고법 “호적 남녀 성별 표기, 평등권 침해”…정정 신청은 기각

    속보 일본 고법 “호적 남녀 성별 표기, 평등권 침해”…정정 신청은 기각

    일본 현지의 고등법원에서 “남녀를 구분하는 현행 호적법 제도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취지의 판단이 나왔다. 현행법이 법 앞에 평등을 정한 헌법 14조의 취지에 저촉되므로 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1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사카고등재판소(고법)는 자신의 성별을 남성이나 여성 어느 쪽으로도 규정하지 않는 ‘논바이너리(non-binary)’ 당사자가 호적상 성별 표기를 정정해달라고 낸 가사심판에서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지난 8일자 결정에서 “현행 호적 제도는 남성과 여성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 성 정체성을 가진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