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이 결렬됐다. 전 세계 주요 에너지 교역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개방될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해협 내에 고립된 우리 선원들의 안전도 보장하기 힘든 상황에 처하면서 이들을 구출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12일 해양수산부와 정유·해운업계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 대기하는 우리 선박은 원유·LNG 운반선 등 총 26척(선원 173명)이다. 해협 통과를 기다리는 선박은 전 세계적으로 약 2000척에 달한다. 전쟁 전 하루 130여척이 오가던 통행량이 현재 한 자릿수까지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모
2026-04-12 17:42 임성원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최종 결렬되며 중동 정세가 다시 불확실성에 빠졌지만, 이번 협상 국면에서 파키스탄이 보여준 적극적인 중재 행보는 국제사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양측이 군사적 긴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이른바 ‘치킨 게임’ 상황에서 협상 테이블 자체를 성사시켰다는 점만으로도 파키스탄의 외교적 존재감은 크게 부각됐다는 평가다. 파키스탄 유력 영자지 ‘돈’(Dawn)은 사설에서 “전 세계의 눈이 이슬라마바드에 쏠렸다”며 이번 협상을 “숙련된 외교를 통해 거둔 외교적 승리”라고 평가했다. ‘돈’은 특히 1979년 이란 혁명
2026-04-12 17:22 이규화 대기자
네타냐후 "아직 할 일 더 남아있다, 공격 계속할 것" 美, 레바논 휴전대상 아냐…이란 "협상 중단할 수도" 휴전 발표 직후 以법원 네타냐후 재판 재개 공식화 "재판 피하기 위해 전쟁" 의혹 제기…"美 통제 밖"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결렬의 배경에 베냐만 네타냐후(사진) 이스라엘 총리의 지속된 레바논(레바논 시아파 무장조직) 공격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 간 2주간의 휴전 합의가 성사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이 계속되면서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분위기가 악화했다는 것이다. 특
2026-04-12 15:53 이규화 대기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결렬됐다.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47년 만에 성사된 최고위급 대면 협상이었지만, 양측은 핵 농축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휴전 대상에 레바논까지 포함할 것인지 등을 놓고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다만 직접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만큼 추가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대표단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2026-04-12 15:04 이규화 대기자
47년 만에 최고위급 대면 협상에 임한 미국과 이란 당국자 간 대화 분위기는 일단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JD 밴스 부통령과 이란 대표단 리더인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짧은 악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세레나 호텔에서 열린 회담 분위기가 우호적이고 차분했다고 전했다. 밴스와 갈리바프의 대면은 파키스탄 총리인 셰바즈 샤리프가 동석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이란 정부 관계자 2명과 백악관 관계자 1명이 전했다. 이슬라마바드에 도착
2026-04-12 09:16 김대성 기자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후 처음으로 초대형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해협을 빠져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초대형 유조선 3척이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페르시아만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해협을 통과한 초대형원유수송선(VLCC) 3척은 라이베리아 선적 ‘세리포스’, 중국 선적 ‘코스펄 레이크’와 ‘허 롱 하이’다. 이들 각각 200만 배럴을 운반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해운 데이터를 인용해 이는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선언한 이래 처음이라면서 이 같이 전
2026-04-12 09:02 이규화 대기자
파키스탄 수도 아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대표팀이 12일(현지시간) 새벽 4시 넘어서까지 대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파키스탄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12일 오전 8시)가 넘은 시점에도 JD 밴스 미 부통령이 이란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11일 시작한 협상이 15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백악관이 협상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대표단과 이슬라마바드에 동행한 취재진도 백악관 고위 당
2026-04-12 08:54 김대성 기자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가 카카오톡이나 와츠앱과 유사한 메시지 앱을 내주 선보인다. 11일(현지시간)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메시지앱 ‘X챗’은 오는 17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앱은 원래 X 서비스 내에서 제공하던 쪽지(DM) 기능을 따로 떼어 별도의 메시지 앱으로 구성한 것이다. 주고받는 대화에는 종단 간(End-to-end) 암호화가 적용돼 다른 사람이 엿볼 수 없도록 보안 기능을 갖췄다. 또 대화 내용을 추적하지도 않고, 광고도 게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X가 단순 SNS
2026-04-12 08:46 김대성 기자
2026-04-12 08:41 이규화 대기자
워싱턴이 '중동 늪'에 빠진 사이 베이징은 '동부 전선'을 넓히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을 한 달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평양에 외교 수장 왕이를 파견해 북중 전략적 공조를 심화하는 한편, 베이징에서는 대만 야당인 국민당 수뇌부를 맞아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공고히 하며 동아시아 정세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방북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중국의 '다극세계 건설' 정책에 지지를 표명하고, 지역·국제정세에 관한 북한의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026-04-12 05:30 권순욱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을 향한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테러 정권과 그 대리 세력에 맞선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 11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세가 아직 종료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는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다”며 “그들이 우리의 목을 조이려고 했지만, 우리가 그들의 목을 조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
2026-04-12 04:15 권순욱 기자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전쟁 종식을 목표로 약 50년 만에 최고위급 대면 회담에 돌입했다. 양국은 폐쇄된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놓고 밤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으나, 통제권 등을 둘러싼 시각차로 난항을 겪고 있다. 현지 시간 11일 오후 5시 30분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 파키스탄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이 시작됐다. 이번 만남은 1979년 양국 국교 단절 이후 47년 만의 최고위급 회담이자,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42일 만에 마련된 공식 협상 테이블이다. 미국 측은 JD
2026-04-12 04:10 권순욱 기자
이라크의 새로운 국가 수반이 선출되면서 차기 정부 구성을 둘러싼 국제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라크 의회는 11일(현지시간) 2차 투표를 통해 쿠르드애국동맹(PUK) 소속의 니자르 아메디(58)를 임기 4년의 새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쿠르드자치지역 도후크주 출신인 아메디 당선인은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내각에서 2024년까지 환경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이번 선출은 시아파(총리), 수니파(의회의장), 쿠르드족(대통령)이 권력을 분점하는 이라크의 정치적 관행에 따른 것이다. 의회 내 최대 계파인 시아파 진영의 지지를 업고 당
2026-04-12 03:18 이규화 대기자
영국 정부가 인도양의 차고스 제도를 모리셔스에 반환하기로 했던 기존 협정의 이행을 보류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총리실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정부는 차고스 제도 주권 이양을 위한 법안을 차기 의회 회기 안건에서 제외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 협정이 기지의 장기적 미래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지만, 미국의 지지가 있을 때만 협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며 미국 및 모리셔스와의 추가 협의가 선행되어야 함을 분명히 했다. 이번 보류 결정의 배경에는 동맹국인
2026-04-12 03:05 이규화 대기자
파키스탄이 자국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하며 총력 외교전에 나섰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를 비롯한 군·정부 수뇌부가 전면에 나서 양측 대표단을 환대하고 실무 지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과 이란 대표단을 각각 면담했다. 샤리프 총리는 이란 대표단과의 만남에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을 복도까지 나와 포옹으로 맞이하며 적극적인 환대 의사를 표했다. 파키스탄 총리실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샤리프 총리가
2026-04-12 02:52 권순욱 기자
미국과 이란이 1979년 단교 이후 47년 만에 최고위급 직접 회담을 갖고 전쟁 종식을 위한 역사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현지 시각으로 11일 오후 5시 30분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양국 대표단이 마주 앉았다. 이번 회담은 지난 7일 전격 합의된 ‘2주간의 휴전’이 발효된 지 나흘 만에 성사된 것으로 파키스탄이 중재자로 동석하는 3자 대면 방식이다. 미국 측은 JD 밴스 부통령을 수반으로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등 약 300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란 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2026-04-12 02:42 권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