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16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자회사인 모트라스 조합원들이 이날 파업에 동참,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이날 오후 1시 30분 이후 현대차 울산 5개 공장 대부분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떨어졌다. 또 일부 생산라인은 가동을 멈췄다. 모트라스는 현대차에 전자장치를 포함한 모듈 등을 납품하는 업체다. 모트라스 울산 1공장과 2공장 조합원은 전체 1500여 명으로, 이날 오후 4시간 파업한다. 모트라스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회사 측에 신규 물
2025-07-16 15:50 박양수 기자
국내 대기업의 20대 직원 비중이 2년 사이 25%에서 21%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16일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중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67곳을 대상으로 2022~2024년 연령대별 임직원 수 및 비중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 기업의 20대 임직원 비중은 2022년 24.8%에서 2023년 22.7%, 2024년 21.0%로 2년 만에 3.8%포인트(p) 감소했다. 임직원 수로 보면 29만1235명, 26만4091명, 24만3737명으로 2년 만에 4만749
2025-07-16 10:58 양호연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은 대화 자체가 불법이 되고 천문학적인 손해배상과 극한 투쟁의 악순환을 끊는 대화촉진법이고 격차해소법”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원청과 하청 교섭을 통해 하청노동자 처우와 협력업체 생산성이 동반 개선된다면 원청의 최종 생산물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ECD 등이 우리 경제 저성장의 근본 원인으로 보는 노동시장 격차 문제도 극복하면서 궁극적으로 저성장 늪을 빠져나올 수 있게 하
2025-07-16 10:34 윤상호 기자
국내 산업 현장 곳곳에서 파업 전운이 감지되고 있다. 민주노총부터 조선·자동차 노조까지 속속 파업을 준비 중이다. 12일에는 르노코리아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산업계는 비상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장벽에 이미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노조 파업까지 더해지면 실적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12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노조법 2·3조 개정(노란봉부법) 등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16일과 19일에 총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은 측은 지난 2일 총파업을 선포하면서 이
2025-07-12 12:37 이상현 기자 외1명
내년 최저임금이 노·사·공 합의로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됐다. 노사공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7년 만이다. 또 지난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6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1만30원)보다 290원(2.9%)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15만6880원이
2025-07-10 23:32 박양수 기자
내년 최저임금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 중인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10차 수정 요구안으로 각각 시간당 1만430원과 1만230원을 내놓았다. 회의 중 공익위원의 ‘심의 촉진구간’ 제시에 항의하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 4명이 퇴장해 근로자위원 9명 중 5명만 남았다.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은 이 같은 10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회의 때 공익위원이 내놓은 심의 촉진구간인 1만210원(1.8% 인상)∼1만440원(4.1% 인상) 사
2025-07-10 22:41 김광태 기자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으로 각각 시간당 1만1000원과 1만170원을 내놓았다. 지난 회의 때의 6차 수정안과 비교해 노동계는 20원 내리고, 경영계는 20원 올린 것이다.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와 사용자위원들은 이 같은 7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최초 요구안 제시 때부터 7차 수정안까지 노동계의 요구안은 시간당 1만1500원(올해 대비 14.7% 인상)→1만1500원(14.7% 인상)→1만1460원(14.3% 인상)→1만1360원(13.3% 인상)→1만1260
2025-07-08 16:42 박양수 기자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으로 각각 시간당 1만1140원과 1만130원을 내놓았다.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와 사용자위원들은 이 같은 5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앞서 내놓은 4차 수정안과 비교해 노동계는 120원 내리고, 경영계는 20원 올린 것이다. 최초 요구안 제시 때부터 5차 수정안까지 노동계의 요구안은 시간당 1만1500원(올해 대비 14.7% 인상)→1만1500원(14.7% 인상)→1만1460원(14.3% 인상)→1만1360원(13.3
2025-07-03 18:19 박양수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2일 노동조합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 재추진과 윤석열 정권 반노동 정책 즉각 폐기 등을 주장하며 이달 16일과 19일 이틀간 총파업을 선포했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민노총은 우선 16일 서울 세종대로를 비롯해 전국에서 총파업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19일에는 서울 숭례문 앞에서 총파업·총력투쟁 결의대회 후 행진할 계획이다. 민노총은 이날 이재명 정부를 향해 “윤석열 정부의 노동 탄압 정책을 중단하고 노동 존
2025-07-02 12:14 박양수 기자
내년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으로 노동계가 시간당 1만1260원, 경영계는 1만110원을 제시했다.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와 사용자위원들은 이 같은 4차 수정안을 각각 내놓았다. 앞서 내놓은 3차 수정안에서 노동계는 100원 내리고, 경영계는 20원 올린 것이다. 최초 요구안 제시 때부터 지금까지 노동계의 요구안은 시간당 1만1500원(올해 대비 14.7% 인상)→1만1500원(14.7% 인상)→1만1460원(14.3% 인상)→1만1360원(13.3% 인상)→1만1260원(12.3% 인
2025-07-01 22:02 박양수 기자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결국 법정 시한을 넘겨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계속하게 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액수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다음 달 1일 제8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에 대해 다시 논의한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위는 올해도 최저임금 법정 심의 시한을 지키지 못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3월 31일 최저임금위에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했다. 최저임금위는 노동부 장관의 심의
2025-06-27 02:43 박양수 기자
양대노총, 요구안 첫 제시 "실질임금 보장"월급으론 240만3500원도급제 노동자 최저임금 적용도 촉구"중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탕감해야" 최저임금위원회가 새 정부 첫 최저임금을 논의중인 가운데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14.7% 오른 시급 1만1500원, 월급 240만350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기준)을 요구했다.경영계는 아직 최초 요구안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경기침체 상황 속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동결이나 최소폭의 인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은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026년 적용 최저임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요구했다.양대 노총은 "헌법과 최저임금법 등에 근거해 실질임금 인상을 통한 저소득층 삶의 질 개선과 소득 불평등 완화를 목표로 이런 요구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최저임금 인상률은 생계비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실질임금은 오히려 감소한 실정"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노동자의 소비지출이 증가해야 매출
2025-06-11 12:20 박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