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의 출산의향이 유엔(UN) 주요 국가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녀 간 출산 의향 격차는 가장 커 성별 인식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7일 제140차 양성평등정책포럼에서 발표하는 ‘저출생 대응 가족패널조사’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출산의향은 5점 만점에 1.58점으로 비교 대상 8개국 중 가장 낮았다. 이 조사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세대와 젠더프로그램(GGP)이 주관하는 국제패널조사 세대와 젠더조사(GSS)의 한국 조사로, 연구원은 이 연구에
2025-07-16 18:35 양호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항공유 100ℓ가 대전시 유성구 탄동천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대전 유성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어은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항공유 100ℓ가 탄동천으로 유출됐다. 구는 1차적으로 이 항공유가 갑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며 갑천 유입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탄동천 일대에 오일펜스와 흡착포 등을 설치해 5시간여 동안 기름 방재작업을 벌였다. 구와 경찰은 기름을 옮기는 배관이 낡아 항공유가 흐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07-16 16:47 양호연 기자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며 일상 속 흔히 사용하는 전자제품과 가구가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거나 피해를 키우는 ‘숨은 폭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는 계절적 특성과 함께 멀티탭 과열, 난연 처리되지 않은 침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주택이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에어컨과 연결된 멀티탭 과열로 인한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3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에서도 콘센트에 연결된 2구 멀티탭에 에어컨과 실외기가 동시에
2025-07-16 10:05 양호연 기자
미국 뉴욕시 일대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지하철역이 침수되거나 도로가 폐쇄되는 등 일대 혼란이 잇따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뉴욕 주와 뉴저지, 코네티컷 일대에 쏟아진 갑작스러운 폭우로 지하철역으로 물이 쏟아져 들어오는가 하면 도로가 폐쇄되고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운전자가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하철과 전철 다수 노선의 운행도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공원 센트럴파크도 이날 밤 시간당 5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물바다로 변했다고 미 기상청은 전했다.
2025-07-15 16:57 양호연 기자
7월 초부터 지속되는 역대급 폭염에 편의점 더위 예방 관련 용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1~8일까지 세븐일레븐에서는 쿨링패치 매출이 전년 대비 940%, 10배가량 올랐다. 휴대용 선풍기 매출은 490%, 쿨링용품(쿨토시, 쿨타월, 쿨스카프 등)은 40% 증가했다. 얼음컵과 생수 매출은 각 30%, 아이스크림은 20%, 탄산음료와 커피 자체 브랜드 세븐카페 매출은 각각 10% 뛰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에서도 같은 기간 쿨링시트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배(2014.8%
2025-07-15 16:32 양호연 기자
16일 오후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시간당 30∼50㎜씩 비가 쏟아질 때도 있어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요구된다. 15일 기상청 브리핑에 따르면 16일 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그날 오후 저기압 전면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를 맞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등에 비가 거세게 쏟아지기 시작하겠다. 이후 16일 저녁부터 17일 아침까지 저기압 뒤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우리나라 남동쪽까지 세력을 넓힌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되는 뜨겁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경기 남부·강원 남부·충청에
2025-07-15 13:52 양호연 기자
국립공원 지정이 추진되는 부산 금정산 고당봉 정상 표지석에 누군가 종이를 본드로 붙여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부산 금정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금정산 정상 해발 801.5m 고당봉에 세워진 표석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표석에는 금정산 고당봉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고당’이라는 글자 위에 누군가 ‘금정’이라고 적힌 노란 종이를 접착제로 붙였다. 같은 날 오후 2시쯤 구청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글자가 적힌 종이는 이미 제거된 상태였다. 하지만 접착제로 인해 글자 일부의 색이 벗겨진 것으로
2025-07-14 16:31 양호연 기자
“폭염, 폭우, 가뭄, 산불의 일상화는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이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분명하게 입증되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라도 국민의 안전과 공정한 삶을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빠르고 강하게 대응할수록 좋습니다.” 김형준 KAIST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11일 안민정책포럼(이사장 유일호)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기후시스템과 인간활동 상호작용의 이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후변화는 인간활동의 결과 때문이라는 사실을 메타 어스(Meta Earth)기법에 의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참가 중인 김 교수는 기후변화
2025-07-14 12:48 이규화 대기자
경북 일부 지역에 13일과 14일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며 주민이 대피하고 도로 등이 침수됐다. 14일 오전 6시 기준 일 누적 강수량은 울릉도 102.0mm, 울진 75.0mm, 경주 50.5mm, 포항 49.0mm 등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비가 많이 내리면서 경북에서는 85세대 100명이 일시 대피했다. 또 도로 6곳과 둔치주차장 3곳, 세월교 6곳 등 위험지역의 출입이 통제됐다. 울릉과 독도, 묵호에서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도 통제 중이다. 전날 오후 6시부터 경북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2025-07-14 07:51 강승구 기자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지난 7∼9일 강화군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강화군 어촌계에서 잡은 가무락, 백합, 반지 등 3종이다. 이들 수산물에선 모두 세슘과 요오드 물질이 함유되지 않아 ‘적합’ 판정이 나왔다. 센터는 올해 꽃게를 비롯한 40개 품종, 131건의 안전성 조사와 패류독소 시료 분석에서도 모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도 지난 8일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북한 핵폐수에 관련한 시료 채취 분석
2025-07-10 16:08 박양수 기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정부가 추진하는 신규 댐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9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신규 댐과 관련해 “홍수·가뭄 예방효과와 지역 주민 간 찬반 논란이 있으므로 정밀 재검토를 거쳐 합리적인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재검토’의 의미에 대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 관계자는 “총괄적으로 다시 살펴보겠다는 것”이라며 “댐 신설을 위한 기본구상이 진행 중인 만큼 그 과정을 재차 검토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정부는 기후변화로 홍수와 가뭄이 빈번해지는 상황과 경기 용인 반
2025-07-09 11:22 박양수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주식회사 에코피앤씨,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추진한 공회전 제한장치(ISG) 시범 운영 사업의 성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이번 실증 사업은 2024년 12월 체결된 4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시작되었으며, 공회전 제한 장치를 서울시 법인택시에 장착하고 실제 주행환경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검증한 프로젝트이다. 서울연구원이 운영중인 서울특별시 탄소중립지원센터가 발간한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간 동안 ISG 작동률은 평균 16.69%, 주행거리당 유효 작동 시간은 6.
2025-07-08 17:54 노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