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백신 위탁생산에 나서면서 K-제약바이오가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삼성, SK에 이어 주요 대기업들이 미래 새로운 먹거리로 제약바이오를 점찍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나섰다.가장 먼저, 롯데그룹은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롯데의 신성장 동력으로 공식화했다. 롯데그룹은 주총에서 바이오 및 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롯데지주가 직접 투자하고 육성할 계획을 공개했다. ESG경영혁신실 신성장2팀과 신성장3팀이 각각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을 책임지고 주도한다.롯데지주는 700억원을 투자해 롯데헬스케어 법인을 설립해 진단과 처방 등 건강관리 등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플랫폼 구축할 계획이다. 바이오사업도 외부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두산은 의료기기 제조·가공·판매와 자동판매기 운영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두산은 지난해 의약품 보관용기 제조사 SiO2에 약 1200억원을 투자하며 의료기기 및 의료소재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백
2022-04-14 09:10 김진수 기자
세포 방출 50~150 나노미터 크기 물질효능좋고 부작용 적어 약물전달체 각광제약바이오기업, 연구개발 경쟁 불붙어年 21% 성장… 2026년 38조 규모 전망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엑소좀 개발 및 연구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엑소좀(exosome)은 세포가 분비하는 50~150 나노미터(nm) 크기의 소낭으로, 세포 간 신호 전달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수행해 차세대 약물전달체로 각광받고 있다.줄기세포가 방출하는 엑소좀 안에는 줄기세포의 원래 기능인 조직이나 기관이 손상됐을 때 복원을 유도하고 촉진하는 유효물질들(RNA나 단백질 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엑소좀은 기존의 세포치료제와 비교해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작으며 안정성과 순도가 높아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주목된다.시장조사업체 DBMR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엑소좀 시장은 2021년 약 14조원에서 연평균 약 21.9% 성장해 오는 2026년에는 3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적으로도 엑소좀 기반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엑소스템텍은 대웅제약에 이어 휴온
2022-04-07 20:05 김진수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코로나19와 독감 등 19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동시 검사하도록 개발된 제품 `Allplex™ RV Master Assay`가 지난 달 22일 호주 식품의약품관리청(TGA) 승인에 이어 30일에는 유럽 체외진단기기 인증(CE-IVD)을 받았다고 밝혔다.`Allplex™ RV Master Assay`는 코로나19와 독감(Flu A, Flu B), 일반 감기(MPV, RSV, PIV, AdV, HRV) 등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다.특히 △코로나19바이러스 유전자 3개 △Flu A △Flu B △MPV(메타뉴모바이러스)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2종 △PIV(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4종 △Adv(아데노바이러스) 6종 △HRV(라이노바이러스) 3종 등 총 21개를 타깃으로 해 19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선별한다.호흡기 바이러스는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유사해 서로 구별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하면, 신속한 진단으로 어떤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19와 독감(Flu A/B)은 치료제가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중복 감염에 대한 우려도 크다.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Lancet
2022-04-06 16:15 김진수 기자
대표적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을 혈액이 아닌 소변과 타액으로 진단하는 기술이 나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비침습적 방식으로 적은 양의 당(糖)을 15분 이내에 검출해 당뇨병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최종순·한도경 박사팀이 혈액 외에 다양한 체액 검체를 활용해 당뇨병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비침습 자가진단 키트`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당뇨병
2022-04-04 19:48 이준기 기자
윤리경영 뿌리내리는 제약바이오국제 표준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도입관리·감독에 직원 교육프로그램 철저하반기 70여곳 인증… 재인증도 활발업계 "지속 실천으로 신뢰 회복할 것"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반(反)부패경영시스템 `ISO37001` 재인증에 나서고 있다.ISO37001는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2016년 국제사회와 합의를 통해 제정한 `반(反)부패경영시스템`이다.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기업체 등 다양한 조직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수립하고 실행·유지·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고안된 부패방지 국제표준이라 할 수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부패와 비윤리적인 비즈니스 활동이 개별 기업 뿐 아니라 산업 전체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판단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ISO37001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2018년도부터 회원사의 ISO37001 도입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ISO37001 인증을 통해 불공정거래행위와 리베이트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고 윤리경영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발돋움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협회를
2022-03-31 20:04 김진수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전에 위치한 공장의 탈모치료제 전용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오는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신규 생산라인을 통해 자체 판매 제품(헤어그로정, 아다모정) 생산뿐만 아니라 의약품 수탁 생산 사업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기존 대비 향상된 생산성과 품질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수탁 생산 시장을 선점하고, 2025년까지 탈모치료제 수탁 매출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신규 생산라인은 약 727.27㎡(220평) 규모로 일반 의약품 생산라인과 완전히 분리된 전용라인으로 설계돼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제품 생산부터 포장까지 전과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여 원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밀폐형 생산공정 도입을 통해 각종 외부 오염원을 차단해 철저한 품질관리가 가능하다.향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변동에 대한 유연성도 확보했다. 유사 성호르몬제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제조공정에서의 인체 위해 우려로 인해 일부 유럽과 미국 등의 국가에서 분리 제조를 권고하고 있다. 한올바
2022-03-31 11:22 김진수 기자
차병원·바이오그룹은 3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CGB(Cell Gene Biobank)`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3000억원을 투입해 2024년 말 CGB를 준공할 계획이다.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6115㎡(2만평)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CGB에는 CDMO 시설과
2022-03-30 11:54 김진수 기자
폐암 말기 50대 양측 폐 이식 성공"6개월간 폐 기능 양호, 암도 완치"말기 폐암환자 수술에 새희망 열려 말기 폐암환자에게 폐를 이식해 6개월 이상 생존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교 병원이 폐암 말기 환자에게 양측 폐를 이식한 후 6개월 이상 생존 유지에 성공한 경과보고를 했다. 양측 폐 이식 수술 성공은 대단히 흔치 않은 일이다. 더욱이 암이 완치된 판결을 받은 것은 획기적이다. 25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과 CBS방송 등에 따르면 수술진은 전날 회견을 통해 "폐암 말기 남성에게 실시한 양측 폐 동시 이식 수술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극히 드문 사례다. 특정 유형의 폐암 환자를 더 많이 도울 수 있는 문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앨버트 쿠리(54)는 작년 9월 25일 폐암 4기 상태에서 양측 폐 이식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현재 코리의 양측 폐가 모두 잘 기능하고 있으며, 암은 완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스웨스턴대학병원 흉부외과장 안킷 바랏 박사는 "폐암 환자에게 폐 이식을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폐암 초기 환자를 폐 이식으로 살린 사례는 있지만 말기 환자에
2022-03-26 08:38 김진수 기자
확진자 폭증에 진단키트 물량 확보 전쟁제약사, 생산업체 손잡고 유통채널 확대동네병원 수요 늘며 경쟁 점점 치열해져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특히, 정부가 진단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전문가용 진단키트 양성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가능하도록 해 국내에 유통되는 진단키트의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이처럼 진단키트가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은 진단키트 생산 업체와 손잡고 기존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다.먼저, 종근당은 이달 15일 휴마시스의 전문가용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를 진행하는 국내 병의원에 `휴마시스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Humasis COVID-19 Ag Test)를 공급한다.휴마시스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는 전문가 진단용 제품으로 검체채취용 스왑(면봉)의 길이가 길고 유연해 피검자가 느끼는 이물감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민감도는 93.3%로 제품 성능을 인정받아 현재 미국 국방부와 조달청, 세계 최대 쇼
2022-03-24 20:00 김진수 기자
버튼 하나로 앱에 주사 기록 전송…치료 거부감 줄여줘 LG화학이 저신장증 치료 환아 및 보호자의 성장호르몬 주사 투여 기록 관리 편의성을 높인다. LG화학은 성장호르몬 투여 기록을 매일 수기로 관리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주사 기록을 자동화한 스마트케이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이 스마트케이스는 소아 저신장증 치료제 `유트로핀펜` 사용 고객에게 제공되는 기존의 제품 보관함을 디지털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보관함의 버튼만 한번 누르면 투여량, 투여 부위 등의 정보가 전용 모바일 앱인 `유디`(EuDi)에 자동 저장 기록되는 방식이다.LG화학은 기록 자동화로 전날 주사 부위에 반복 투여하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고, 의사는 앱의 약물 순응도 정보를 확인해 최적의 진단 및 처방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만약 전날 주사 부위를 잊어 동일 부위에 반복 주사할 경우 통증 등의 불편함으로 인해 아이의 치료 거부감을 키울 수 있는데, 스마트케이스를 사용하면 이와 같은 불편을 줄일 수 있다.LG화학은 이번 스마트케이스 공급을 시작으로 디지털 기반의 고객경험 혁신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전문 간호사의 주사 교육
2022-03-22 11:27 김진수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확대와 먹는 치료제 수요 증가에 따라 머크(MSD)의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사진) 10만명분 도입을 검토한다고 21일 밝혔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모두발언에서 라게브리오 도입 계약과 관련해 "4월 중 도입 예정인 팍스로비드 9만5000명분 외 머크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을 이번 주 도입한다"고 밝혔다.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약 62만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전 제2차장은 "오미크론 정점 구간을 힘겹게 지나고 있다"며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확진자 인정에 활용하기 시작한 직후 최고점에 달했던 확진자 수는 나흘째 감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정부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현행 의료 대응체계를 더욱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현장의 병상 관리 노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 제2차장은 "이날부터 중증병상 환자 대상으로 재원이 적정한지 여부를 평가하는 절차와 그 소요기간을 줄여 중증병상 회전율을 높이겠다"며 "준중증 병상은 실질적 고위험 환자인
2022-03-21 10:30 김진수 기자
기업들 앞다퉈 이커머스플랫폼 구축약사 대상 할인·배송 경쟁 치열해져소액 주문·묶음판매 등 옵션도 다양비대면 흐름 타고 매출·영업익 껑충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비대면 구매와 판매관리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온라인몰을 잇따라 오픈하면서 국내 의약품 유통 시장도 온라인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수의 제약사들이 약사 등을 상대로 하는 e-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온라인 유통 강화에 나섰다.JW중외제약은 지난 1월 약국 대상 온라인몰 `JWSHOP`을 오픈했다. JWSHOP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플랫폼이다. JWSHOP에서는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을 비롯해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 제품군, 종합감기약 `화콜`, 종합비타민 `뉴먼트`, 생리식염수 `크린클` 등 일반의약품 전 품목을 취급한다. 또한 염모제, 마스크, 체온계 등 의약외품과 의료기기도 판매해 약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JW중외제약은 JWSHOP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직배송 시스템도 도입했다. 약국에서 온라인 주문 다음날 제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2022-03-17 19:58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