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휴머노이드를 ‘폭행’한 혐의로 제소당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로봇의 오작동으로 입은 피해에 인간이 제기한 손배소는 있었지만, 인간이 휴머노이드를 공격해 법정 공방까지 이어진 경우는 처음이다.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 ‘스피드’(IShowSpeed)는 지난 9월 텍사스주 오스틴 자신의 스튜디오에 유명 휴머노이드 리즈봇(Rizzbot)을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기획했다. 영상을 보면 분위기는 첫 대면부터 이상하게 흘렀다. 서로 상대방의 첫 인상과 태도에 불만이었다. 물론 이벤트 성격으로 마련됐기 때문에 시청자의
2025-12-08 18:44 이규화 대기자
오픈AI의 구글 ‘제미나이 3’ 대응이 예상보다 빨리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제미나이 3’의 성능이 ‘챗GPT-5.1’보다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자 샘 올트먼(사진)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코드 레드’(적색경보)를 발령하며 구글과 앤스로픽의 경쟁 심화에 신속히 대응할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6일(현지시간) “오픈AI가 원래 12월 말로 잡았던 ‘챗GPT-5.2’ 출시 일정을 경쟁사 압박으로 크게 앞당겼으며, 공개 목표일을 9일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대응의 배
2025-12-07 17:40 이규화 대기자
“AI 시대의 진짜 화폐는 에너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한 인도 기업인 유튜버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AI와 로봇이 인간의 거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준으로 발전하면 기존의 ‘돈’ 개념은 희미해지고, 결국 에너지가 통화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물리적 제약을 받는 에너지 생산은 그 무엇보다 희소하며, 그 자체가 가치의 본질이라는 설명이다. 머스크의 이 발언은 단순한 미래 전망이 아니라 현재 AI산업의 가장 큰 경쟁 포인트가 어디에 있는지를 짚어낸 예리한 분석이다. 바로 ‘전성비’(전력효율
2025-12-03 15:58 이규화 대기자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이자 수석과학자를 역임한 일리야 수츠케버가 현재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인공일반지능(AGI) 개발 방향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수츠케버는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과 1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현재 AI 개발 패러다임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새 연구소(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의 방향성, 그리고 AGI에 대한 그의 정의 및 기대를 밝혔다. 수츠케버는 강화학습(RL; Reinforcement Learning) 방식의 기존 생성형 AI 개발 방향은 실제 ‘사람 수준의
2025-12-02 16:32 이규화 대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도입 물결이 직원 명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액센추어가 직원을 ‘재창조자’(reinventor)로 명명키로 했다. 줄리 스위트 최고경영자(CEO)가 이 용어를 쓰기 시작했고, 회사는 더 널리 사용되도록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내 인사(HR) 웹사이트 시험 버전에는 직원들이 ‘근로자’(worker) 대신 ‘재창조자’로 표기돼 있다. 이 용어는 지난 6월 발표된 대규모 조직 개편에서 처음 등장했다. 전략, 컨설팅, 크리에이티브, 기술, 운영
2025-12-01 15:37 이규화 대기자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규제를 둘러싸고 연방정부와 주 정부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각각 규제의 방향과 주도권을 놓고 충돌하고 있으며, 논쟁의 핵심은 기술적 접근을 넘어 ‘누가 규제 권한을 갖는가’라는 정치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테크크런치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AI 산업을 연방 차원에서 관리·감독하며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려는 반면, 주정부들은 AI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보다 신속한 자체 규제 도입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계·의회·정치세력이 뒤엉키며 미국의 AI 정책
2025-11-30 17:03 이규화 대기자
올 들어 현재까지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자금조달 시장이 지난해 이상으로 활황세를 탔다. 미 테크크런치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11월 26일)까지 미국 AI 스타트업 가운데 1억달러(약 1460억원) 이상을 조달한 기업만 이미 49곳에 달했다. 이는 2024년과 같은 수준으로, 연말까지 내다보면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차례 이상 1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올해 AI 투자 시장의 흐름은 ‘반복·누적형’이라는 특징을 보였다. 테크크런치 집계에 나타
2025-11-27 15:49 이규화 대기자
인공지능(AI) 과잉투자로 인한 거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4거래일째 하락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도 19일 0.61% 떨어졌다. AI 거품 논란 배경에는 미국 AI 빅테크 간 이른바 '순환거래'가 있다. 이런 가운데 18일(현지시간) 또 굵직한 순환거래 발표가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 앤스로픽은 3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앤스로픽은 MS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300억달러(약 44조원) 상당을 구매해 컴퓨팅 용량을 최대 1GW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컴퓨팅 용량
2025-11-19 19:01 이규화 대기자
에너지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AI 시대에 맞춘 에너지산업 재편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컨설팅기업 PwC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CEO 설문조사에 따르면 에너지·유틸리티·자원(EUR) 부문 기업 CEO 가운데 40%가 “현재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로는 10년 안에 회사가 생존할 수 없다”고 답했다. AI가 불러온 폭발적 연산 수요와 기후 대응 규제, 지정학적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에너지 기업들이 수십 년간 유지해온 운영 방식이 이제 사실상 유효기간에 다다랐다는 의미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세계
2025-11-16 17:11 이규화 대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수요가 폭증하면서 미국의 탄소 감축 노력이 역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미국은 천연가스(LNG)와 석유를 쓰는 화석연료 발전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고 있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0) 기간 중 발표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는 이러한 위기감을 뒷받침한다. IEA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에너지 전망 2025’ 보고서에서 “미국의 인공지능 산업 확대와 천연가스 개
2025-11-13 17:23 이규화 대기자
제조업 쇠락 위기를 맞은 유럽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은 스스로 러시아의 값싼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끊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 그러나 그 대가는 혹독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산업 기반이 흔들렸고, 특히 제조업 강국 독일은 전기료 폭등에 허덕이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수만 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고, 많은 독일 기업들이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트럼프 관세 때문만이 아니다. 에너지 비용과 활력 저하, 과도한 규제 중심의 산업정책이 맞물려 유럽 경제
2025-11-12 17:27 이규화 대기자
인공지능(AI) 기반 프레젠테이션 제작 플랫폼 스타트업 감마(Gamma)가 6800만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21억달러(약 3조원)의 ‘유니콘’ 기업이 됐다. 2020년 말 설립된 감마는 AI를 이용해 사용자가 텍스트로 아이디어나 개요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와 디자인,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만들어주는 플랫폼이다. 업계는 AI를 활용해 가장 AI 상업화에 성공한 모델 중 하나로 꼽는다. 특히 최근 막대한 투자에 비해 이익이 변변치않는 AI산업에서 쏠쏠한 이익을
2025-11-11 17:41 이규화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