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성능 더 거세진다.’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7·폴드7’이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베일을 벗는다. 신제품은 역대 삼성전자 폴더블폰 중 가장 얇고 가벼워질 전망이다. 이번 Z폴드·플립7은 단순 하드웨어(HW) 개선을 넘어 생성형 AI를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UX)에 고도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Z폴드·플립7, 플립7 팬에디션(FE), 갤럭시 워치8 등을 공개한다. 한국 시간으
2025-07-06 15:51 김나인 기자
"세상은 하나의 캔버스입니다. 우리는 그저 그 위를 걸어 다닐 뿐입니다." 화려한 색감과 생생하고 두터운 질감, 일상의 익숙한 풍경에 유쾌한 상상을 더했다. 호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20대 작가 워너 브롱크호스트가 서울 서촌에서 아시아 첫 개인전을 열었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KT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에는 작가의 대표작과 예술 세계를
2025-06-22 20:46 김나인 기자
무선 이어폰 화웨이 프리플립독특한 디자인에 가벼운 무게VPU센서로 또렷한 음성 전달 `색다른 무선 이어폰 껴볼까.`애플의 `에어팟`이 무선 이어폰 시장의 절대 강자 위치를 유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화웨이는 저가형 제품에서 프리미엄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지난 4월 한국 시장에 무선 이어폰을 선보였다.기자는 최근 화웨이가 선보인 `화웨이 프리클립`을 체험했다. 독특한 디자인이 처음부터 눈길을 끌었다. 항공 소재 주준 형상기억합금을 사용한 `C-브릿지` 디자인의 오픈형 이어폰으로 귓바퀴에 거는 부분과 귓구멍에 꽂는 부분이 나뉘어 있다. 오디오 브랜드 보스의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와 디자인은 다르지만, 형태는 비슷해 보였다. 좌우 구분 없이 착용할 수 있는데 이는 착용 때 뿐만 아니라 케이스에 다시 넣을 때도 편리했다.처음 볼 때는 귀에 어떻게 걸지 난감하다고 생각했지만, 착용 방법을 터득하고 나니 의외로 귀에 부담을 주지 않아 착용감이 편안했다. 프리클립을 착용하고 하프 마라톤에 도전했는데 오랜 움직임에도 귀에서 빠지거나 불편함이 없었다. 무게도 약 5.6g으로 가
2025-06-08 15:48 김나인 기자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한국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저궤도 위성통신이 도입되면 기존 정지궤도 위성통신의 한계로 꼽혔던 선박, 항공기에서도 고속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진다. 특히 원양 선박의 선원 복지 향상, 항공기 내 고속 와이파이 서비스 확대 등 이용자 편익이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자의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제도
2025-04-27 12:05 김나인 기자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현장에서 이재민들이 비를 맞으면서도 반려동물 때문에 임시대피소에 들어가지 못하시더라고요. 재난 상황 속 가족과도 같은 이재민과 반려동물의 `연결`을 돕기 위한 관점에서 동물 특화 구호소를 운영하게 됐습니다."갑작스러운 재난에 동물을 위한 별도 시설 마련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반려동물 피해도 참혹하다. 재난 발생 시 대피소에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도 어렵다.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국민재난안전포털의 비상대처요령에 따르면, 봉사용 동물을 제외한 애완동물은 대피소에 데려갈 수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영남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 재난 당시 국내 첫 반려동물 특화 구호소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섭(40·사진)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재난 상황 속 동물도 인간처럼 보호받아야 할 생명인 만큼 더 많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각 지역별 거점 동물병원과 연계해 재난 발생 지역과 무관하게 신속한 동물 구조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동물자유연대, 연암대학교 반려동물학과,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 등과 동물 특화 구호소 운
2025-04-13 10:35 김나인 기자
산불 피해 기지국만 2898개소통신시설, 사고대응 한계 도래위성망 연동 재난통신 운영 필요 역대급 피해를 불러온 영남 지역 산불에 기지국 등 통신 시설도 화마를 입은 가운데 통신망 붕괴로 인한 정보 단절 우려가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재난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연결을 보장하는 위성통신 등 차세대 통신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인위적 재난이 빈번해지면서 기존 통신 인프라는 재난 대응에 한계를 드러낼 수 있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고도화된 통신 기술과 솔루션 진화 필요성도 대두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 기준 정부와 통신사의 집중 인력·자원 투입으로 통신 피해를 입은 이동통신 기지국 89.2%, 인터넷·인터넷 전화 등 유선통신 98.5%를 복구했다. 청송, 영덕 등 산불 추가 확산 지역으로 피해 기지국은 전날 대비 13곳 늘어난 2898개소로 집계됐다. 유선통신은 2만52회선, 유료방송은 1만9249회선 피해가 있었지만, 각각 98.5%, 98.8% 복구했다. 정부와 사업자는 28일 기준 이동기지국 14대, 간이기지국 1개소, 발전차 38대,
2025-03-30 10:48 김나인 기자
`두 번 접고, 서류가방에 넣고, 옆으로 펼치고.`폴더블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5`에서도 기존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개념을 뒤집는 폼팩터 변화 흐름이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이런 흐름 속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중국 화웨이 부스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 중 하나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트리폴드폰 `메이트 XT`였다. 메이트 XT는 병풍을 펴듯 세 면을 모두 열면 10.2인치의 대화면을 구현하면서도 두께는 3.6㎜에 불과하다. 3단 접이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모두 펼치니 태블릿PC와 같이 시원한 화면이 인상적이었다. 화웨이는 메이트 XT를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더해 조만간 신규 스마트폰인 플립형 폴더블폰 `포켓3`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폴더블폰 라인업 확대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중국의 도전에 맞서 삼성전자도 차세대 폴더블폰을 다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브리프케이스`, `폴리건 폴더블` 등 새 콘셉트 기반의 폴더블용 디스플레이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플렉시블 브리프케이스는 18.1형 폴
2025-03-16 11:02 김나인 기자
전자기기 인공지능 접목 多스마트폰·노트북·XR 확장소형 AI디바이스 `핀` 외면`UX·수익` 성공 여부 지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까지….인공지능(AI)이 스마트폰과 확장현실(XR) 기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미래 디바이스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 등은 AI를 접목한 AI폰을 내놓았고, 인텔, 퀄컴 등은 AI 노트북을 선보이면서 노트북 시장에서도 AI 붐을 일으켰다. 다만 AI 시대에 밀리는 기기들도 있다. 셔츠나 재킷에 부착하던 `AI핀`은 한때 `포스트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시장 대중화를 노리던 소형 AI 디바이스들은 한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기대보다 저조한 기능과 수익화에 난항을 겪으면서 한켠으로 사라지고 있다. 바야흐로 AI 디바이스의 `양극화`가 펼쳐지는 셈이다. ◇삼성·애플, 모바일부터 PC·XR까지 AI 생태계 확장=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24일 자체 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4월부터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확장했다. 새로 지원되는 언어는 4월 출시되는 애플의
2025-03-09 10:38 김나인 기자
`1가정 1로봇 시대 올까.`인공지능(AI)이 단순 챗봇을 넘어 로봇까지 확산하고 있다. 생성형AI를 넘어 `피지컬(물리적)` AI가 주목받으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로봇 관련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와 로봇이 융합해 스스로 학습하고 상황 인지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상생활뿐 아니라 산업 현장으로 속속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뿐 아니라 엔비디아, 구글, 메타,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투자를 확대할 뿐 아니라 관련 부서를 꾸려 차세대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낸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로봇 개발 플랫폼을 공했으며, 오픈AI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에 착수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35년까지 전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380억 달러(약 54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머노이드 투자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구글 또한 최근 테슬라의 로봇 개발 경쟁사로 꼽히는 미국 텍사스 기반 로봇 개발 업체 앱트로닉에 글로벌 투자자와 함께 3억5000만 달러(5080억원)를 투자
2025-02-16 10:56 김나인 기자
`모네부터 르누아르, 세잔, 드가까지.`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쓰자 눈앞에 말이 끄는 마차가 지나간다. 1874년 프랑스 파리 거리의 모습이다. 살롱으로 들어가면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등장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빛과 색채를 중심으로 순간적인 인상을 포착한 모네의 `인상, 해돋이`와 같은 명작을 3D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드가, 세잔과 함께 걸을 수도
2025-02-02 10:57 김나인 기자
신한·KB 등 서비스 검토… 국내 페이시장 `흔들`이스라엘은 0.05%… 삼성페이는 무료로 차별화카드사 이용 수수료, 소비자에 책임 전가 불보듯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국내에 상륙한 데 이어 최근 신한카드 등 제휴처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이용 범위가 제한됐던 애플페이의 확산으로 국내 1위 모바일결제 플랫폼 `삼성월렛`과의 `손바닥 위 페이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중국에 비해 5배의 수수료를 받아가는 역차별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간편결제 생태계에 투자를 이어 온 국내 기업들과 달리 애플페이가 `무임승차`하면서 국내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3년 3월 현대카드의 국내 애플페이 도입 이후 약 2년 만에 신한카드에 이어 KB국민카드까지 애플페이 서비스 연동을 검토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카드에 이어 국내 카드 점유율 절반이 넘는 1~3위 카드사가 애플페이를 연동하면 서비스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그간 적은 제휴 카드사와 사용처에 아쉬움을 겪었던 국내 소비자들이 환영할 소식이다. 문제는 애플페이의 높은 수수료다
2025-01-19 10:51 김나인 기자
구글, 넷플릭스의 국내 망 무임승차를 막을 새 기준이 작동할까. 미국에서 `망 중립성 정책`이 최종 폐기 수순을 밟으면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정책 흐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그간 망 중립성 원칙을 방패로 내세워 `망 무임승차`를 해온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에 대한 국내 사업자의 협상력이 커질지도 관심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제6연방항소법원은 "연방통신위원회(FCC)에는 망 중립성 원칙을 복원할 권한이 없다"고 판결했다. 망 중립성 원칙에 근거한 규제를 폐기하라는 결정이다. 이번 판결에서는 지난해 7월 연방대법원이 법률적 근거가 모호한 사안에 대해 행정부의 규제 권한을 존중하는 `셰브론 원칙`을 무효화한 판례가 주요 근거가 됐다. 이번 판결을 통해 약 20년간 인터넷 서비스를 에너지 등과 같은 공공재로 분류하고 규제해온 접근이 종식됐다는 평이 나온다. 망 중립성은 인터넷 서비스를 공공재의 개념으로 보고, 인터넷으로 전송되는 트래픽을 내용이나 유형, 단말, 이용자 등과 관계없이 동등하게 다루도록 하는 접근이다. 망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인터넷제공사업자(ISP)가 콘텐츠나 서
2025-01-05 10:5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