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전환에서 중요한 것은 주파수 운용의 유연한 설계입니다. 한국이 6G 시대에도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려면 정책적 민첩성과 실행 여건이 뒷받침돼야 할 시점입니다.” 시벨 톰바즈(사진) 에릭슨코리아 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는 16일 서울 중구 HSBC빌딩에서 열린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5G 네트워크 진화가 맞물리는 시점에서 AI 기반 네트워크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는 제언이다. 특히 AI 시대에 적합한 네크워크 구조를 뒷받침하려면 ‘이용자 보호’ 위주의
2025-07-16 16:56 김나인 기자
“앞으로 자동차는 소유보다 사용 수단 개념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기에 렌털업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는 1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열린 개관식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SK렌터카는 중고차 렌털을 활성화하고 있다. 중고차를 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간은 7년으로, 그전에 고객이 차를 반납하면 상품화를 진행, 중고차 렌털로 돌리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경기 불황에 신차를 사거나 렌털하는 것이 부담되는 고객을 중심으로 2~3년 전부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중고차를
2025-07-15 17:00 임주희 기자
여러 번 창업에 실패하고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한 대학생이 있었다. 대학교 졸업 후 스타트업에도 들어가 봤지만, 창업에 대한 그의 열망은 꺾이지 않았다. 결국 그는 중고거래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판단하에 대학 시절 의기투합했던 친구와 함께 중고상품 거래 플랫폼 ‘셀잇’을 창업했다. 얼마 후 이 플랫폼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됐고 번개장터와 합병했다. 그리고 창업을 했던 청년 대표는 셀잇에 초기 투자를 단행했던 투자사의 대표가 됐다. 지금 그는 투자 유치가 필요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현장을 찾아 발로 뛰고 있다.
2025-07-14 15:04 김수연 기자
“6G의 경쟁력은 속도가 아닌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뒷받침할 서비스 품질(QoS)에 달려 있습니다.” 최성호(사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6G사업단장은 13일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에서 “6G 시대는 단순 속도 경쟁을 넘어 ‘AI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단장은 “AI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지능형 네트워크 인프라’ 확보가 곧 6G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광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6G 변화를 실증할 수 있는
2025-07-13 16:04 김나인 기자
우리은행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포용금융에 나선다. 정진완(사진) 우리은행장은 “플랫폼 안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등이 모두 상생함으로써 포용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22년 9월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선보였다. 구매 요청부터 견적·입찰, 단가계약, 발주, 검수까지 표준 구매 프로세스 전체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업별 업무환경에 맞춰 필요한 구매기능만 취사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공개입찰과 예산관
2025-07-10 18:35 임성원 기자
“평소에 잘 드러나지 않는 테크놀로지의 근간을 이루는 물리적 현실, 그리고 인간의 노동의 모습을 전면화해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함께 선정하는 한국인 최초의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인 아티스트 김아영 작가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내 원형극장에서 열린 작품 설명회‘존재의 부드러운 기하학(The Soft Geometry of Being)’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작가는 77인치 LG 올레드 에보 6대를 활용해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 속 주인공 ‘에른스트 모(Er
2025-07-09 10:00 장우진 기자
"복합위기 풀 '일석다조' 해결책을 위해선 외부효과를 내재화할 인센티브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지속가능한 우리 사회를 위한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최 회장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공 방정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 문제를 해결할 새 방법론을 주문했다. 그는 "요즘 먹고 살기 어렵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자본주의가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인가 약간의 회의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라며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도
2025-07-08 18:43 김수연 기자
창립 71주년을 맞은 동국제강그룹이 형제경영 체제를 기반으로 철강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민간 철강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동국제강은 시대의 격변 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 특히 장세주 회장의 경영 복귀와 장세욱 부회장과의 ‘투톱 체제’를 바탕으로 미래 전략을 통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내고 있다. 1954년 설립된 동국제강은 한국전쟁 직후 산업 복구의 상징적인 민간 철강사로 출범했다. 1950년대 부산공장을 시작으로 철강 생산에 본격 뛰어
2025-07-07 15:43 양호연 기자
“네트워크 진화 없이 인공지능(AI) 활성화를 기대하는 건 도로가 없는데 자율주행차를 달리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장경희(사진) 6G포럼 집행위원장(인하대 전자공학과 교수)은 6일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6G는 AI를 중심에 둔 네트워크로 설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금부터 국가적 투자가 본격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6G포럼은 5G포럼에 이어 지난해 출범한 산·학·연 협의체다.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 정책 대응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LG전자, 통신3사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중소기업, 연구기관 등
2025-07-06 13:35 김나인 기자
“30세 직원이 30년을 에코프로에 몸담고 직장생활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NO’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동채(사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1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3분기 조회식에서 “젊은 직원들이 앞장서 일을 도모하고 더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야만 20년, 30년 지속되는 좋은 에코프로가 되는 것”이라며 조직 문화 혁신의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창업주는 “에코프로의 창업자로서 우리 회사가 정말 좋은 직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좋은 직장은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 있다. 젊은 직원들이
2025-07-02 17:57 박한나 기자
“어려운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드러납니다” 최주선(사진) 삼성SDI 사장은 1일 경기 용인 기흥 본사에서 열린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우리의 저력과 가능성을 믿고 모두 함께 힘을 모은다면 머지 않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도약 의지를 밝혔다. 올해 삼성SDI의 55주년 창립 기념식은 지난해 말 취임한 최주선 사장이 대표이사로서 처음 참석한 행사다. 미·중 갈등, 기후변화 등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 사장이 조직에 전한 올해 창립 메시지는 함께 해내는 도약에 방점이 찍혔다. 최 사장
2025-07-01 14:11 박한나 기자
“라인야후(LY)는 인공지능(AI) 컴퍼니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그 위에 AI 기반으로 모든 서비스를 재정의할 것입니다. 단순한 시스템 통합이 아니라, 서비스의 본질적 진화를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의빈(사진) 라인야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테크버스 2025’에서 “우리는 플랫폼 통합을 넘어 AI를 통해 서비스 전체를 재정의하는 여정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인과 야후의 합병으로 출범한 라인야후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처음으로 전사 차원의
2025-06-30 18:01 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