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론티어-2020시대 여는 융합과학
  • [오늘의 글로벌 오피니언리더] 다시 독립투표 띄우는 스터전

    다시 독립투표 띄우는 스터전

    니컬라 스터전(사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카드를 다시 띄웠습니다. 지난 2014년 투표에서는 부결돼 스코틀랜드가 영국연방에 남는 것으로 결론이 났었습니다. 스터전 수반이 독립투표를 다시 들고 나온 것은 그 후 변수가 생겼기 때문입니다.스코틀랜드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데 반대했지만 영국은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찬반 투표에서 탈퇴키로 결정이 났고 2020년 1월 31일 실행됐습니다. 스터전 수반은 스코틀랜드는 브렉시트를 반대했기 때문에 영연방을 이탈할 사유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사실 브렉시트는 런던이 주도했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영연방에서 탈퇴한 후 EU 복귀를 계획 중입니다.스터전 수반은 내년 10월 19일 분리독립을 위한 투표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의회가 이와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투표지의 질문은 2014년과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가 독립 국가가 돼야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터전 수반은 투표를 합법적으로 치르기 위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서면으로 정식 투표 허가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

  • 나노기술, 에너지 고갈 문제 해결사로

    나노기술, 에너지 고갈 문제 해결사로

    3차원 멀티스케일 등 광ㆍ분자에너지 융합기술 개발 활발 ■ 글로벌 프론티어2020시대 여는 융합과학-(7)차세대 에너지 소자ㆍ생산시스템(끝) 표면온도가 섭씨 6000도에 달하는 태양이 1시간 동안 지구 표면에 보내주는 에너지는 전 인류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체 에너지 양과 맞먹는다. 화석에너지 고갈 문제로 고민하는 인류에 최소한 수십억년 동안은 애쓰지 않아도 하늘로부터 저절로 떨어지는 에너지원이 있는 셈이다.그러나 인류는 지금까지 식물, 화석연료 등 자연이 태양을 원료로 빚어낸 에너지원을 가져다 쓰는 데는 익숙하지만 태양에너지를 있는 그대로 수확해 활용하는 데는 미숙하다. 그 예로 태양에너지를 그대로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태양전지의 에너지 생산단가는 아직 기존 에너지 단가에 비해 5배 정도 비싸다. 햇빛을 에너지로 담아내는 `그릇`이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기 때문이다. 태양전지가 메인 에너지원으로 자리잡으려면 식물이 햇빛을 잡아채 광합성을 하는 것처럼 효율성 높은 에너지 생산 시스템이 구현돼야 한다.과학자들은 빠르게 발전하는 나노기술을 이용해 정밀한 소자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자연이 이

  • 바이오부품ㆍ인공세포로 신산업 연다

    바이오부품ㆍ인공세포로 신산업 연다

    에러없는 게놈 합성기술 개발…`지능형 인공세포 공장` 구현 박차 ■ 글로벌 프론티어-2020시대 여는 융합과학(6)`신산업혁명` 가져올 합성생물학 생명체는 영양분을 흡수해 에너지로 전환하거나 생장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각 세포마다 수 천가지의 화학반응을 처리하는 일종의 `살아있는 화학공장`이라 할 수 있다. 10억분의 1그램 정도의 미세한 세포들은 수많은 화학반응을 에러 없이 질서정연하고 빠르게 진행한다.특히 보통의 화학공장이 고압ㆍ고온ㆍ강산성ㆍ강알칼리성 등 극한의 환경에서 돌아가는 것과 달리 생명체는 반응속도를 100억배까지 높이는 `연금술사` 역할을 하는 효소 덕분에 섭씨 37도와 중성이라는 온화한 조건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작동한다.인류는 생명을 유지시키는 수많은 화학반응의 질서를 이해하고 이를 질병 치유나 산업에 활용하려는 노력을 쉼 없이 계속 해 왔다. 특히 과학기술의 진보를 통해 숨어있던 생명 메커니즘이 속속 밝혀지면서 생명체를 모방한 시스템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공학적, 산업적으로 활용하려는 `합성생물학` 연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생명공학의 `키워드`가 생명을 이

  • 입는 PCㆍ두루마리 TV… 소재 혁명 성큼

    입는 PCㆍ두루마리 TV… 소재 혁명 성큼

    소프트 나노소재ㆍ전자소자 개발 집중… 2020년 가시화 전망 ■ 글로벌 프론티어-2020시대 여는 융합과학(5)소프트 일렉트로닉스 기술 미래의 IT는 어떤 외양을 하고 있을까.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특징은 `부드러움` 또는 `말랑말랑함`이다. 실리콘이 갖고 있는 태생적인 딱딱함 때문에 각지고 평평한 `네모난 전자기기`가 오늘날 대세를 이루고 있다면, 앞으로 이뤄질 기술 진화를 통해 쉽게 구부리거나 휘거나 접을 수 있는 소프트한 기기들이 주류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세계적인 기관들이 내놓는 미래 기술 전망에서도 이런 예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지난 2010년 발표한 `10대 미래유망기술`에 `입는 컴퓨터`를 포함시켰다. 머리, 손목, 손가락 등 몸에 착용하거나 티셔츠, 바지 등 옷처럼 입는 형태의 개인용 컴퓨터가 기술적으로 가능해지면서 군사용을 시작으로 의료,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이라는 것.미국 RAND연구소도 지난 2006년 발표한 `글로벌 기술혁신2020`에서 입는 컴퓨터 기술이 2020년께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 MIT는 지난 2008년 `10대 미

  • 태풍ㆍ방사능누출 미리 파악한다

    태풍ㆍ방사능누출 미리 파악한다

    반도체ㆍIT 결합 `스마트센서 네트워크` 구축땐 패러다임 변화 ■ 글로벌 프론티어-2020시대 여는 융합과학(4)스마트IT 융합시스템 대규모 태풍이나 홍수, 심각한 환경파괴, 방사능 누출 등 안전을 위협하는 위기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인류의 위기대응 능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지구 전체를 공포로 몰고 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도 사고가 벌어진 원자로 내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원격에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정밀한 시스템이 갖춰졌다면 대응이 훨씬 손쉬웠을 것이다.사람이 가기 힘든 곳에서 똑똑한 기술로 무장한 센서와 칩들이 정보수집과 전달의 첨병 역할을 해주는 미래가 머지 않았다. 진화된 전자소자와 센서,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해 사물과 환경 곳곳에 진화된 스마트센서를 심어두고 정보를 종합 관리하는 `스마트 센서 네트워크`가 구현된다면 현재는 불가능한 미래가 가능한 시나리오로 바뀔 수 있다.과학자들은 이같은 미래를 위해 IT와 바이오, 나노기술 등 분야별로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기술 개발에 경

  • 인간과 오감 교류 `아바타 로봇` 현실로

    인간과 오감 교류 `아바타 로봇` 현실로

    생각으로 원격지 로봇 조종 실험 성공… 뇌 읽어내는 기술도 진화국내 연구단 인체감응솔루션 개발 한창 ■ 글로벌 프론티어-2020시대 여는 융합과학(3) 인간-기계간 감응기술 2009년 12월 개봉한 영화 아바타에서 주인공 제이크는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판도라 행성 원주민인 나비족 몸에 의식을 주입한다. 그 결과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를 통해 걷거나 뛸 수 있고, 행성의 여전사 네이티리와 만나 사랑도 나눈다.같은 해 개봉한 영화 써로게이트에서는 인간을 대신해 로봇이 인간의 삶을 살면서 일어나는 얘기를 다뤘다. 주인공은 직장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 있는 기계 속으로 들어가면 의식이 직장에 있는 로봇 속으로 옮겨가 로봇이 대신 일을 한다.인간과 로봇이 오감을 교류하고 서로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꿈같은 일이 과학기술을 통해 현실화될 수 있을까. SF영화나 소설에서나 나올 법해 보이는 기술들이 머지 않아 인류문명의 풍경을 바꿔놓을 전망이다.◇사람-기계 경계 모호해진다=미래학자들은 빠르게 발전하면서 융합하는 나노, 바이오, 정보통신, 인지과학기술의 결합을 통해 2020년 이후에는 사람과 기계, 현실과 가상간의 경

  • ITㆍBT 융합 `신약개발 하이웨이` 열린다

    ITㆍBT 융합 `신약개발 하이웨이` 열린다

    `기존제품 다시보기` 역발상 R&D 눈길… 팜DB 구축 활용도 활발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2019년 한국형모델 구축 박차 ■ 글로벌 프론티어-2020시대 여는 융합과학(2) 융합형 신개념 제약 R&D 기존 영역간 칸막이를 허무는 과감한 용기와 이질적 기술간 융합 시도는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산업계 지도를 송두리째 바꿔놓는 결과로 이어진다. 혁신에 뒤쳐진 기업은 세계시장에서 홀연히 이름을 감추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신세가 된다. 기술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이런 변화의 흐름도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그러나 이런 시도로도 어찌해보기 힘든 난공불락의 영역도 있다. 바로 신약 한 가지를 내놓는 데 최소한 10년과 1조원 이상이 드는 제약산업이다. 질병정복의 실마리가 되는 `타깃`을 발견하고 그 타깃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열쇠 역할을 하는 `후보물질`을 찾아내는 데 이어 그 구체적인 기능과 구조를 알아내는 데만 해도 보통 5년 이상이 걸린다. 거기에다 동물실험을 통해 독성 여부를 알아내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거쳐 효능을 확인하고 적절한 용량과 용법을 찾는 데까지 제약사들은 10년 이상 끊임없는 외줄타기

  • 바이오매스 `인류에너지ㆍCO₂` 해결사

    바이오매스 `인류에너지ㆍCO₂` 해결사

    미세조류 원료 3세대기술 연구…2030년 국내 석유소비량 20% 대체 전망또다른 에너지전쟁 예고… 7년내 실용화 박차 ■ 글로벌 프론티어-2020시대 여는 융합과학(1) 에너지ㆍ환경 문제 `열쇠` 바이오매스 에너지, 환경, 산업발전, 무병장수 등 인류의 삶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과학기술은 든든한 주춧돌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 시대에 이어 지속가능한 새로운 문명을 현실화하기 위한 연구가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인류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융합기술들을 조망하는 시리즈를 7회에 걸쳐 싣는다.인류는 오래전부터 땔나무와 마른 잎으로 음식을 만들고 난방을 해결하면서 태양에너지를 흡수한 식물을 에너지원으로 써왔다.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의 발견으로 180도 달라진 삶을 살게 됐지만 화석연료 시대가 서서히 종말을 예고하면서 식물 속 탄소를 에너지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다만 자연을 주어진 그대로 활용하는 게 아니라 첨단 생명과학, 화학, 생물학, 화학공학 기술 등을 총동원해 유전자를 재설계한 식물, 해조류, 미세조류 등을 만들고 최대한 많은 양의 에너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