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다른 부서로 발령 난 뒤 혼자 근무하게 됐다는 한모씨(40)는 점심을 어떻게 해결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혼자 근무하면서 늘어난 업무량보다 매일 점심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게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점심 메뉴를 고민하지 않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대부분 간다는 그는 가격은 `6000원`으로 부담이 적지만 메뉴가 부실해 실망스럽다고 한다. 그래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밖에 나가서 먹으려고 하는데 점심시간 시작인 11시 30분보다 10분을 먼저 나가도, 웬만한 식당은 거의 차 있어 혼자 밥 먹기가 `눈치` 보여 다시 발길을 돌린다고 한다. 특히 가격이 1만원 이내의 `착한 식당`은 기본 20분, 최대 30분가량은 줄 서서 대기해야 하는데, 근무 부서가 달라지면서 동료들과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포기했다. 그는 식당에서도 혼자 점심 먹으러 온 손님은 은근 눈치를 줘서 잘 가지 않게 된다고 한다. 그는 그러면서 "꼰대 부장님, 꼰대 팀장님이 사주던 불편했던 점심이 그립다"라고 했다.점심값이 1만원을 넘는 런치플레이션(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 합성어)이 장기화하면서 지갑이 얇아진 직장인들의 고
2024-10-28 10:43 박상길 기자
오혜연 KAIST MARS인공지능통합연구센터 소장AI 편향성·부정확성 해결책 없어범용성 기대 말고 목적 맞게 활용기업들, 논문 수보다 임팩트 중요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벌인 세기의 바둑 대결도 약 7년 전의 일이다. 미래라고 여겼던 AI(인공지능)는 어느새 현실이 돼 산업과 사회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챗GPT가 연일 뉴스란을 장식하는 오늘날, 우리 AI 분야 현주소는 어디쯤일까. 세계적으로 가열되는 AI 경쟁을 어떻게 헤쳐가야 할까. 한국을 대표하는 AI인들을 만나 그들이 보는 현재와 미래를 듣는다. 뉴립스(NeurIPS,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는 AI(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ICML(국제머신러닝학회)과 함께 양대 학회로 꼽힌다. 1987년부터 이어져온 이 학회에선 매년 AI 관련 분야 석학들과 굴지의 빅테크 소속 전문가들이 모여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AI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커지면서 최근 국내 유수의 기업들도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뉴립스에 제출·채택된 논문수를 경쟁적으로 홍보한다. 이런 수많은 논문에 대한 선정 작업을 지난해 뉴립스에선 한국인이 학술위원장을 맡아 총괄했다. KAIST MARS인공지능통합연구센터 소장을
2023-02-01 16:45 팽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순국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고(故) 심정민 소령을 비롯해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고 이형석 소방정·박수동 소방장·조우찬 소방교, 남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고 정두환 경감·황현준 경사·차주일 경사 등 순국 및 순직 영웅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국가유공자들과 유족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 확고한 보훈 체계는 강한 국방력의 근간"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강조한 `제복에 대한 존경심`은 너무도 당연함에도 그간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2010년 3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의 어뢰공격으로 격침당한 천안함 46인 장병과 유족, 부상자에 대한 대우는 여전히 부족하다. 좌파 단체들은 북한에 의한 격침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고인들에 대한 모욕이자 유족과 부상자들에 대한 정신적 학대나 마찬가지다. 현충일인 6일에도 대전현충원 천안함 묘역에서 추모제를 지낸 유족들은 한결같이 지난 12년
2022-06-06 18:22
박범계, 이상한 억양 지적했다 역풍통합당 초선 자유발언 신청 늘기도 `임대인의 임차인 행세냐, 정곡을 찌르는 일침이냐`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 `나는 임차인이다` 자유발언의 반향이 거세다.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성북구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윤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에 전세를 살고 있다고 `임차인 행세`를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공격을 가하고 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2일 자신의 SNS에 "윤 의원은 (연설에서) 자신이 임차인임을, 그 설움을 강조했지만 임대인 보호를 외친 것"이라며 "그는 연설 직후 자신의 페북에 임대인이자 임차인이라고 표현을 바꿨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윤 의원이 연설에서 전·월세 상한제 도입으로 임대인들의 전세를 포기하고 월세로 변경해 전세 매물이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한 것과 관련해서는 "금리 낮다고 차라리 전세를 빼준다? 전세 보증금을 빼서 돌려주는 것은 거액의 현금 보유자 외는 불가능하다"면서 "갭 투자로 집을 사고 전세를 낀 사람은 더욱 어렵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어 "없는 사람 주거안정 차원에서 법을 만들어 통과시키니 나라가
2020-08-02 19:00 김미경 기자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경제정책의 과제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실업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데 우리나라만 청년실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새 정부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일자리 위원회를 만들어 청년실업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올바른 성장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바른 성장전략을 수립해야 경제가 성장할 수 있고 기업투자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올바른 성장전략을 선택해야 앞으로 5년 동안 일자리가 늘어나고 양극화가 해소되면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전략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성장담론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올바른 성장전략으로 양극화 없는 지속적인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용구조도 바꿔야 한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강도 높은 기업구조조정을 실시해 기업의 재무구조를
2017-05-21 18:00
멧돼지·늑대·노루·희귀동식물까지방사능 `붉은 숲`이 야생 천국으로세슘137 절반으로 줄어 방문객 접근 가능늑대 7배 늘고 동물 수 국립공원 맞먹어2011년부터 일부지역 관광상품으로 공개 오는 26일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 31년이 되는 날입니다. 인명 사고, 자연환경 방사능 노출 등 피해가 컸던 체르노빌 현장이 점차 복원되고 있다고 합니다.한국원자력문화재단에 따르면 사고현장으로부터 반경 30㎞ 지역은 여전히 통제구역이지만 주변 도시로는 사람들이 발길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유령도시가 된 프리피야트와 체르노빌 발전소 인근 일부 지역의 출입제한을 2011년부터 풀고 관광상품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현장을 관광상품화 한다는 점에 찬·반 이견이 있겠으나 피해 현장의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인듯합니다. 2000년대 초반에 광범위하게 이뤄진 현장 조사 결과 이곳은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마치 한국의 비무장지대(DMZ)처럼 오랜 시간 사람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유럽의 희귀 동식물들이 이곳으로 모여든 것이라고 하네요. 체르노빌 생태계의 소식이 내셔널
2017-04-23 18:00 박병립 기자
안경애 생활과학부 부장 인공지능(AI) `알파고`가 바둑계를 경악하게 했다면 구글이 개발한 로봇화가 `딥드림`이 예술계에 던진 충격도 만만치 않다. 구글은 딥드림이 반 고흐의 화풍을 학습해 그린 그림을 가지고 작년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갤러리에서 경매를 열었다. 여기서 작품 29점이 점당 2200~9000달러의 비싼 값에 팔렸다. 일본에선 AI가 쓴 소설이 신문사의 문학상 심사를 통과했다.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 일어나는 일들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신기술이 빠르게 등장하고 우리의 현실에 순식간에 녹아들고 있다. 기존의 지식재산제도로 보호할 수 없는 새로운 지식재산이 등장하는 시대,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대한민국에는 특허출원 세계 5위의지식재산 강국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은 다르다.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 19억1000달러,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지식재산권 보호 수준은 52위로 선진국과는 턱없이 거리가 멀다. 지재권에 대해 제대로 가치를 평가하고 보호하지 못할 뿐 아니라 지재권으로 인해 매년 대규모 적자를 보는 껍데기만 요란한 지재권 강국이 우
2017-04-09 18:00
가격 낮추고 상품홍보에 주력 전년 동기보다 매출 8배 껑충 ■ 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더인절미 `더인절미`(www.injeolmee.com)는 국내 파티룩 시장을 개척한 전문 온라인몰이다. `인기 절정 미녀`를 줄인 이름의 이 쇼핑몰은 우리나라에서도 파티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는 확신 아래 창업했다.창업자인 장현정 대표의 예상은 적중해 지난해 3월 쇼핑몰 문을 연 후 고객이 매달 급증해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배나 뛰었다. 경쟁력은 합리적 가격과 차별화된 상품이다. 장 대표는 "드레스 중심 파티룩은 가격이 비싸 대여가 일반적이라는 인식을 줄여가고 있다"며 "가격을 낮추면서 마진은 다소 줄었지만 고객 충성도는 더 올라갔다"고 전했다. 특히 직접 입어본 모델과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부담 없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또 클럽 의상, 결혼식 하객 원피스, 섹시한 컨셉의 원피스 등 상품군을 점차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 3월 더 체계적인 쇼핑몰 운영을 위해 카페24 창업센터(soho.cafe24.com)에 입주해 다른 쇼핑몰 운영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다음은 장현정 대표와의 일문일답.-경쟁사와 비교해 핵심 경쟁력은.
2014-11-09 19:26 박미영 기자
대우증권(대표 임기영)은 오는 12일까지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 3종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각각 미 달러화, CD91일 금리, 통안증권 스프레드 등을 기초자산으로 다양한 만기와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총 3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의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0-03-08 21:02 이홍석 기자
강태진 KT SD부문 서비스육성실장 세계를 강타한 경기 침체로부터 우리 경제가 다른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휴대폰, TV,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수출 중심의 대기업들이 거둔 실적이 예상을 뛰어 넘는다는 소식이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낙관론이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상공인들한테 까지 전파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업체 300만개 중 종업원 10인 미만의 업체가 88%에 달하고 총 고용인구의 40%가 이런 소상공인 업체에서 종사하고 있다. 해마다 전체 소상공인수의 30%에 근접한 70여만 업체들이 폐업을 했는데 금융위기 직후에는 이 비율이 훨씬 늘어나 하루 평균 6000여개 업체들이 문을 닫는다는 통계도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정부에서는 10조5000억원을 투입해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자금과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을 돕는 데는 다소 소극적으로 보인다. 최근 대기업들이 나눔 경영을 강조하며 앞다투어 기부행사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2009-11-15 20:57
제목 : 견인차 "아이고 내 신세야"아이디 : 파워라인견인차가 견인 당하는 상황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2009-06-03 20:56
매그나칩 반도체(대표 박상호)는 LCD모니터의 광원인 백라이트유닛의 전압을 조절하는 장치인 모스펫(MOSFET) 제품 2종을 출시하며 전력용 반도체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신제품은 30V 모스펫 제품 2종(제품명: MDS5651, MDS9651)이다. 온도가 높아질수록 저항이 높아져 발열이 증가하는 모스펫의 특성을 고려해 온-상태저항과 게이트 전하를 낮췄다. 이를 통해 발열을 줄이고 스위칭 성능은 높여 전반적인 시스템 효율을 향상 시킨것이 특징이다.또 기존제품보다 부품의 크기를 줄여 MDS5651모델은 두 개의 N-채널 모스펫을 단일소자에, MDS9651 모델은 N-채널, P-채널 모스펫을 단일 소자에 통합시켜 제조비용을 줄였다.매그나칩 박상호 회장은 "외국 업체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아시아 전력용 반도체 시장에서 매그나칩은 한국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가격 경쟁력, 오랜 기술 노하우 삼박자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의 핵심 전력반도체 공급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02-03 20:56 김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