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엔 자녀를 조기 유학 보내는 과정에서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후보자는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인정했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차녀인 A씨(33)는 중학교 3학년이던 2007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A씨는 국내에서 중학교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미국 9학년(중학교 3학년에 해당)에 진학했으며, 고교 1학년 1학기를 마치
2025-07-09 18:32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100명의 AI 과학자 중 50명이 중국의 연구소나 기업에서 근무하는 중국인이라 한다. 상위 100위 안에 든 미국 내 AI 과학자 20명 중 절반도 중국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산하 중국투자진흥사무소(ITPO 차이나)와 중국 선전에 소재한 기술기업 둥비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이같은 ‘인재 집중’은 중국이 AI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는 핵심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중국은 국가 주도로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2025-07-09 17: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침내 한국을 향해 관세 카드를 공식적으로 꺼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 관계가 상호적이지 않다면서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산 모든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식 서한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내왔다. 협상 기한을 약 3주가량 유예한 것이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한국산 전 품목에 ‘일괄 관세’라는 무역장벽을 감수하라는 압박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제 경고 수준에 머물던 관세 위협이 현실화 수순에 접어들었다. 협상 성패를 가를 최종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셈이다. 3주 안에 해법을 찾
2025-07-08 18:21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켰다. 윤석열 정부에서 정치 검찰이 기소에 사건을 꿰맞추는 악의적인 조작 행태를 벌였다며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 거론된 진상 규명 대상은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사건, 최문순 전 강원지사의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방해 혐의 사건 등 네 건이다. 민주당은 조작의 근거로 쌍방울·알펜시아 사건 연루자로 3년째 해외 도피 중인 범죄 혐의자 배상윤 KH
2025-07-08 17:48
이재명 정부를 이끌 각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오는 14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15일에는 권오을(국가보훈부)·한성숙(중소벤처기업부)·김성환(환경부)·안규백(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각각 예정돼 있고, 16일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17일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후보자들에 제기되는 각종 의혹들이 국민들을 당혹케 하는 일은 역대 정권의 인사 청문회때
2025-07-07 17:43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제대로 출발도 못한 채 좌초했다. 7일 안철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원회를 거부한다”면서 혁신위원장 직을 사퇴했다. 대신 안 의원은 “국민의힘 혁신 당 대표가 되기 위해 도전하겠다”며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혁신위 인선과 혁신 방안 등을 놓고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사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 지도부가 자신이 요구한 인적 쇄신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
2025-07-07 17:42
우리나라 통상·안보 수장들이 잇달아 워싱턴으로 날아가 전방위 외교전을 시작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관세를 포함한 무역과 산업 협력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미국의 일방적 상호관세율 통보 상황을 피하고, 한미간 상호 신뢰 하에 후속 협상의 시간과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여 본부장의 1차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안보 책사인 위성락 안보실장도 6일 워싱턴 DC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2025-07-06 18:08
국회가 지난 3일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대형 구조물을 설치한 것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재석 259명 중 찬성 252표, 기권 7표로 통과시켰다. PMZ는 한중이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수역으로, 어업 활동 이외의 구조물 설치가 제한된 지역이다. 그런데 충격적인 건 이 결의안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소속 의원 7명이 기권 표를 던졌다는 사실이다. 중국이 서해에 무단 대형 구조물을 설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년으로 올라간다. 당시 서해 PMZ에 ‘선란(深藍) 1호’라는 철제 구조물을
2025-07-06 17:00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부동산 정책 방향은 ‘수요 억제’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이 대통령은 “(시행한 부동산)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며 “수요 억제책은 아직도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기적 수요가 부동산 시장의 전체 흐름을 교란하고 있다”며 “이번 규제를 시작으로 시장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만약 집값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수요 억제를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수도권과 서울 강남 3구·용
2025-07-03 18:22
정부의 개인채무 탕감 대상에 약 2000명의 외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번 2차 추경의 채무 탕감 대상자 가운데 약 2000명이 외국인이었다. 이들의 채무액 총합은 182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7년 이상 장기 연체된 5000만원 이하 소액 채무자의 채무를 과감히 탕감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 과정에서 외국인들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외국인 이주노동자나 장기 체류자 중에는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이 존재한다. 이들을 일정
2025-07-02 18:16
중국이 외교 채널을 통해 오는 9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대회’, 이른 바 전승절에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 의사를 타진해왔다. 중국은 해외 정상들을 대거 초청해 9월 3일 톈안먼 광장에서 열병식이 포함된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열겠다는 계획이다.사회주의권 국가들은 물론 서방 국가 정상들도 초청 리스트에 올려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 방침을 굳혔다는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도 최근 나온 바 있다. 과거 사례와 한중·한미
2025-07-02 16:59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팀이 2차 소환조사에 출석하지 않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이달 5일로 조사 일자를 재지정해 출석을 요구했다. 1일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7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해달라고 통지했다”면서 “5일에도 출석에 불응한다면 그 이후에는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미 2차 소환조사에 불응한 상황에서 또 출석을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 요건이 충족된다고 보고, 강제수사에 돌입할 수
2025-07-01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