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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볼파크에 등장한 ‘로보락’…수천 인파 몰렸다[르포]

    한화볼파크에 등장한 ‘로보락’…수천 인파 몰렸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50%를 웃도는 ‘1위 브랜드’ 로보락의 인기를 새삼 실감했다.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간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지난 17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 메인게이트에 들어서자 ‘로보락 X 한화이글스 브랜드데이’ 부스가 한 눈에 띄었다. 경기 시작(오후 6시)이 1시간30분가량 남은 이른 시간이었지만,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인파가 로보락 부스를 둘러보기 위해 긴 줄을 형성했다. 족히 100명은 넘어 보였는데, 마치 성수기 공항 출입국 심사 광경을 보는 듯 했다. 경기 시작 직전까지 긴 줄이 이어진 점을 감안하

  • [르포] “사람이 먼저다”… 현대차 그랜저에 담긴 숨은 기술

    “사람이 먼저다”… 현대차 그랜저에 담긴 숨은 기술

    "플래그십 모델은 고객이 직접 그 가치를 경험하고 인정해야만 진정한 의미를 갖습니다." 더 뉴 그랜저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이 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인포멀 스퀘어에서 열린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 행사에서 던진 첫 마디였다. 현대자동차가 기술을 주제로 처음 마련한 팝업 스토어에는 완성차보다 이를 분해한 부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차체를 잘라낸 단면과 배터리 프레임, 전동식 에어벤트, 공력 부품들이 전시돼 있었고 그 앞에서 각 기술을 개발한 연구원들이 직접 기술의 원리, 개발 비하인드 등을 설명했다. 이곳은 자동차 전시

  • [르포] “4년 안에 기업가치 5배”…비올메디컬, 자동화로 글로벌 공략 가속페달

    “4년 안에 기업가치 5배”…비올메디컬, 자동화로 글로벌 공략 가속페달

    “4년 안에 회사 가치를 5배 키우겠습니다.” 8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파크 비올메디컬 제조본부. 로봇 장비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생산라인에서 이은천 대표는 자동화를 앞세운 성장 청사진을 내놓았다. 지난해 대표 취임 후 처음 공개한 제조 현장이다. 마이크로니들 RF ‘실펌엑스’, 모노폴라 RF ‘셀리뉴’, HIFU 장비 ‘듀오타이트’ 등 비올메디컬 제품이 이곳에서 생산돼 71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회사는 4년 내 기업가치 5배 성장을 목표로 생산 혁신을 가속

  • [르포]자동화로 품질경쟁력 잡았다…한화에어로 항공엔진 공장 가보니

    자동화로 품질경쟁력 잡았다…한화에어로 항공엔진 공장 가보니

    “항공엔진은 조립 과정에서 작은 실수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작업자의 경험을 시스템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승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 생산기술팀장은 지난 6일 창원1사업장 항공엔진 조립공장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찾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의 모습은 일반적인 제조공장과는 달랐다. 거대한 항공엔진을 만드는 곳이라는 설명과 달리 내부는 비교적 조용했다. 금속을 깎는 소리가 간간이 들렸지만, 작업자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신 자동으로 움직이는 운반 장비와 생산 현황을

  • [르포] 차 품질은 ‘가상 공간’에서… 현대차 남양연구소의 매직

    차 품질은 ‘가상 공간’에서… 현대차 남양연구소의 매직

    자동차 연구소라고 하면 거대한 엔진 시험실이나 시험주행장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경기 화성 현대자동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선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R&D)이 진행되고 있었다. 연구원들은 실차보다 데이터를 먼저 들여다봤고, 가상공간에서 성능을 검증했다. 설계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개발 속도와 품질을 높이는 'R&D 디지털 전환'이 연구소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지난 1일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를 찾아 디지털 기술이 자동차 개발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직접 살펴봤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선행생기

  • [르포] 1층 상가엔 빛바랜 임대딱지… “절망뿐인 광주에 인공호흡기”

    1층 상가엔 빛바랜 임대딱지… “절망뿐인 광주에 인공호흡기”

    1층 상가 곳곳에 빛바랜 ‘임대’ 딱지가 나붙었고, 불 꺼진 부동산 중개업소 사무실엔 적막감만 맴돌았다. 5년째 이어진 극심한 경기 침체로 청년 10만명이 짐을 쌌던 광주시. 하지만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곳에 최근 삼성과 SK의 ‘서남권 반도체 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활기의 반전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미분양 무덤에 청약 통장이 다시 모여들면서, 기나긴 침체의 터널을 마침내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란 지역민들의 절실한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30일 광주 광산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

  • [르포] 용인·평택 반도체 벨트에 거대 원형 돔… 현대차, 첨단 車 정비 미래 보여주다

    용인·평택 반도체 벨트에 거대 원형 돔… 현대차, 첨단 車 정비 미래 보여주다

    "수원은 수도권 남부의 핵심 지역이자 반도체 사람들과 주요 연구 개발 인프라가 밀집해 있는 첨단 산업의 중심지입니다." 윤효준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전무는 29일 수원 하이테크센터 개관식에서 수원을 부지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수원 하이테크센터는 현재 경기 남부 6개시를 관할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 개발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말이다. 수원 하이테크센터는 디지털 등 첨단 장비를 기반으로 고난도 차량 정비와 품질 분석 역

  • [르포] 유일한 박사의 철학 위에 또다른 100년 역사 쌓는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의 철학 위에 또다른 100년 역사 쌓는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방식은 화려한 신사옥 건립이 아니었다.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담은 옛사옥을 되살리는 일이었다. 유한양행은 24일 서울 대방동 옛 사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 '윌로우 하우스'(Willow House)를 언론에 공개했다. 1962년부터 35년간 회사의 역사가 쌓인 공간을 시민을 위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1962년부터 존재해 온 옛 대방동 사옥을 허물지 않고 오래된 원형을 보존해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며 "윌로우 하우스는 유한양행

  • [르포] “학군만? 이제 한강 본다”… 조합원 100% 리버뷰 띄운 목동6단지 ‘아크로’

    “학군만? 이제 한강 본다”… 조합원 100% 리버뷰 띄운 목동6단지 ‘아크로’

    "목동6단지는 목동 재건축 중 유일하게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리버뷰 설계를 극대화해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성공 사례를 재현하겠습니다." 심재석 DL이앤씨 도시정비사업팀 남부사업소 팀장은 16일 서울 양천구 오목교역 인근에 마련된 '아크로 목동리젠시' 홍보관에서 목동6단지 재건축 수주 의지를 다지며 이처럼 말했다. 아크로 목동리젠시는 DL이앤씨가 목동신시가지6단지 재건축 조합에 제시한 단지명이다. 목동 최초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가 적용되는 단지이기도 하다. DL이앤씨가 목동6단지에 강조한 차별화 요소는

  • [르포] 아모레·LG생건 짐싸고, 고기 매대엔 도마만…에어컨마저 꺼진 홈플 ‘청산 공포’

    아모레·LG생건 짐싸고, 고기 매대엔 도마만…에어컨마저 꺼진 홈플 ‘청산 공포’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7월 3일)을 한 달 앞둔 홈플러스에 ‘청산’ 공포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홈플러스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요청한 대출이 답보 상태를 지속하면서, 회생보다 청산 가능성이 클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6·3 지방선거로 임시공휴일이던 지난 3일 찾아간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 홈플러스 본점 격인 이곳 직원들 사이에선 ‘청산 전 퇴사’해야 퇴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얘기나 나돌고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홈플러스 직원은 “바로 옆에서 같이 일했던 직원들이 줄줄이 퇴사하고 있다”면서

  • [르포] 고비 넘겼지만…삼성 평택캠퍼스엔 곳곳이 ‘상흔’

    고비 넘겼지만…삼성 평택캠퍼스엔 곳곳이 ‘상흔’

    “사업장까지 멈출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다행이죠.” 파업 위기를 넘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 카페에서 만난 40대 김모씨는 21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날 오전 찾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는 총파업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안도감과 함께 최근까지 이어졌던 노사 갈등의 흔적이 동시에 남아 있었다. 전날 밤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캠퍼스는 평소 출근 풍경을 되찾았지만, 비에 젖은 총파업 현수막과 노조를 비판하는 천막 농성은 격렬했던 충돌의 여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노조 찬반투표라는 마지막 고비도 남

  • [르포] 수질 분석하고 탄소 잡고… AI 품은 환경산업 총출동

    수질 분석하고 탄소 잡고… AI 품은 환경산업 총출동

    “작년에 행사장에서 일본 바이어들과 연결된 적 있습니다. 해외 접점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됐어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6’. 부스 앞 상담 테이블에 앉은 참가기업 직원은 해외 판로 확대 경험을 소개했다. 올해 엔벡스에는 26개국 316개 기업이 참가했다. 코엑스 A홀과 외부 로비까지 655개 부스가 들어섰다. 보전원은 사흘간 약 4만6000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 성과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수출 상담액은 약 8000억원 수준이었다. 환경보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