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진의 증시포커스
  • 김한진의 증시 포인트-`2002 증시` 마무리하며...

    다사다난했던 2002년도 증시가 마무리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올 한해를 기대와 희망 속에 출발했지만 5월 이후부터는 미국증시 하락과 경기부진으로 힘든 기간을 겪어야만 했다. 연초 지수 700선에서 시작한 거래소시장은 4월 연중고점까지 35%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40%의 낙폭을 겪는 등 기복이 심한 장세를 연출했다.코스닥은 이보다 더 심한 낙폭과 후유증을 보였다. 금리가 오르고 부동자금이 증시로 몰리면서 주가가 대세상승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당초 예측은 빗나갔고 돈의 흐름은 주식시장보다는 부동산 시장을 선호했다.새해를 맞이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가를 낙관적인 방향으로 전망하는 것은 아마도 기대와 희망이 앞서기 때문일 것이다. 경험적으로 볼 때 주가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전망한 경우 실제로 증시가 호황이었던 해는 매우 드물었다.반대로 조심스러운 자세로 전망한 경우는 실제로 가보면 이 보다 상황이 극도로 나빴거나 혹은 예측과는 전혀 달리 의외의 활황장세가 연출된 경우가 많았다. 분석에 기반을 둔 전문가의 주가예측이 얼마나 허구였는

  • 김한진의 증시 포커스-새정부경제정책긍정적 내년 1월중순 시장분기점

    대통령 선거 이후 주식시장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과거 세 차례 대선 이후 모두 주가는 올랐다. 원래의 경기순환과 새로운 정부의 경기부양책, 그리고 대선 전까지의 주가조정이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강세장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대통령 선거가 아니라 경기 흐름일 것이다.대통령 당선자의 공약내용으로 볼 때 향후 경제정책의 큰 틀은 `시장경제 원칙 속의 개혁`이다. 즉 경제가 잘 돌아가는 데 걸림돌이 되는 부분에 한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고치자는 것이다. 대통령 당선자는 시장경제 원칙 속의 개혁을 통해 경제의 효율성과 주주가치를 높일 것을 공약했다. 해외 언론들의 반응이 비교적 긍정적이고 당선이 확정된 이후 첫 증시가 열린 지난주 금요일 증시가 뉴욕증시의 연 사흘 하락이란 악재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을 보인 것은 이러한 배경이 깔려있다고 본다.다소 성급한 면이 있지만 새 정부의 경제정책 변화에 따른 증시 영향력을 공약 내용을 토대로 판단해 보면, 우선 경제성장률 연 7% 달성은 설비투자의 촉진 유인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제정책은 형평성 측면에서 보완될 가능성이 있는데, 주식시장에는 중립적

  • 김한진의 증시 포인트-`핵 가동` 연말장세 돌출 변수 선거일 전후 변동성 커질수도

    지난주에는 선물ㆍ옵션ㆍ개별주식옵션 만기일을 무사히 넘기면서 증시가 또 하나의 불확실성을 극복했다. 한국은행은 경기여건상 정책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했고 대선 정국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주 후반 터진 북한의 `핵 시설 즉시 가동`이란 강경책은 연말 장세에 새로운 돌출변수로 부각되는 느낌이었다.이에 대해 전주 금요일 장세에서는 증시가 일단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가뜩이나 어수선한 대외변수에 또 다른 불확실성으로 자리잡은 것만큼은 분명하다. 이번주 증시수급은 트리플위칭데이가 있었던 지난주보다는 다소 안정감을 찾을 전망이다.외국인이 중립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결론적으로 종합지수 700을 지지선으로 한 제한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 같다. 올해 증시도 이제 거래일수로 열흘이 채 남지 않았다. 대통령선거가 있는 이번주는 일시적이나마 선거일을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당선자가 누구냐에 따라 주식시장이 상식에서 벗어나 움직이거나 차별성을 보일 것 같지는 않다.누가 대통령이 되든 안정기조 속의 개혁이라는 대명제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고 주식시장도 그만큼 성숙해 있기 때문이다. 이보다는 세계경기의 침체

  • 김한진의 증시 포인트-이번주 미국 연준 정책회의 관건 삼성전기.중소형 전기전자 주목

    주식시장이 비교적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뉴욕 증시가 8주 상승에 1주일 조정을 보였고 우리 증시도 어느 정도 예상하던 저항선에서 매물을 받고는 있지만 과도한 낙폭을 다시 메우려고 하는 시장 복원력이 심리적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이라크문제나 내년도 세계 경제사정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시장이 어느 한가지 악재로 인해 여과 없이 무너질 정도로 취약한 상황은 아닌 듯하다. 어쨌든 최근 미국경제가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고 뉴욕 증시도 악재를 꿋꿋하게 극복하는 모양이어서 당분간 기대와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주가조정의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판단된다.지난 10월 이후의 세계 증시는 분명 예상 밖의 강한 오름세였다. 하지만 그 반등의 성격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반등이 내년도 경기회복을 너무 성급히 앞지른 일과성 랠리였다면 당분간 우리 증시에서도 수급개선을 기대하기란 어렵다.반면 지금이 세계경제가 경기침체의 위기를 벗어나는 국면이라면 조정은 곧 다음 상승을 위한 준비일 뿐이다. 미국에 이어 유럽의 금리인하 등 세계적 금리인하에 따라 국제 유동성이 증가하고 미국

  • 김한진의 증시포커스-미 경제지표 낙관론 고개

    차익실현- 연말랠리 힘겨루기 지난주 뉴욕증시의 상승으로 미국은 블루칩이 8주간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5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세계증시에 어두운 그림자가 일제히 가시고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경제가 재고증가와 주택 및 소비증가로 4%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경기가 위험구간을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었다. 이제는 가동률(생산활동)이 증가할 차례다. 시장은 이미 너무 낮아진 재고율과 안정된 생산성이 미국경기를 회복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믿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국내에서도 10월 산업활동 동향과 제반 경기지표들이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주가의 추가상승에 힘을 실어 주었다.이번주에는 전주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시장의 패턴 변화에 관심이 주목된다. 연말 랠리의 제2라운드가 펼쳐질지 방향성이 결정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경기의 관건인 반도체 등 기술주들의 주가향방이 주목된다.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압박과 다소 뒤늦게 매수에 가담하려는 공격적인 투자주체간 힘겨루기 한판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번주 미국시장에서 발표될 의미있는 경제

  • 김한진의 증시포커스-미ㆍ중 경기탄력 증시 긍정적

    순자산대비 저가종목 찾아야 지난주는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장세로 지수 700선에 도전해 보는 호쾌한 랠리가 연출됐다.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전망으로 뉴욕증시가 신뢰감 있는 상승추세를 만들어줌에 따라 유럽ㆍ아시아 증시 모두 기사회생하는 모양이었다.아직 모든 상황을 안심할 정도의 여건은 아니지만 더블딥(경기의 이중침체)에 대한 두려움과 논쟁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이 일단 가장 두려운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새로운 위안요소가 되고 있다.이번 주에는 최근의 주가상승에 대한 기술적인 부담과 지수 700선에서 일단 정리하고 보자는 이식매물 등의 압박이 시장의 단기조정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 이후 내년 초까지의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과거 역사상 대선은 항상 한국 증시에서 새로운 도약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계기로서 경제적ㆍ사회적 의미가 있었고 실물경기도 이와 무관하지 않게 움직여 왔기 때문이다. 외국인들도 한국증시의 독특한 정치적 주기를 주목하고 있다.물론 경기가 뒷걸음질을 친다면 이러한 막연한 기대감에 의한

  • < e이코노미-증권> 김한진의 증시포커스-국내외 경기지표 혼조 투자균형감각 유지가 중요

    지난주에는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위험 감소 속에 공화당의 승리로 미국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세계증시에 따뜻한 바람이 불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주가가 점차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려는 모습이 투자자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지루한 지수 공방과 지지선의 위협 끝에 지난 주말 670선의 회복은 이번 주 새로운 추세 상승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를 열어 주었다.변동성이 큰 자리에서 뉴욕증시의 상승과 더불어 금요일에는 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 전망을 상향조정해 향후 실제 등급조정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고, 통신주들이 지분 맞교환을 합의하는 등 약속이라도 한 듯이 한꺼번에 호재들이 쏟아져 투자심리를 밝은 쪽으로 돌려놓았다.물론 이러한 재료들이 시장의 근본적인 모멘텀을 바꾸어 놓을 정도의 이슈는 아니지만 애매한 주가 변동국면에서 나온 재료란 점에서 의미를 두고 싶다. 어쨌든 지난 주 금요일은 어려움에 처해 있던 시장 분위기를 극적으로 돌려놓은 하루였다.이번 주에도 국내외적으로 몇 가지 경제지표가 발표되지만 시장에 대한 영향

  • < e이코노미-증권> 김한진의 증시 포커스-소매판매돚델컴퓨터 수익 주목 호.악재 혼재로 박스권 예상

    지난주에는 미국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단기금리를 인하해 경기부양 의지를 전세계에 알렸다. 그러나 유럽과 영국은 금리인하에 동참하지 않았고, 한국은행도 콜금리를 동결했다. 지난주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나 기업수익 발표 또한 대체로 증시에 우호적이었다.특히 미국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인 공화당의 승리로 영구 감세안의 추진이나 주식매매 차익감세, 배당세 철폐, 그리고 고소득층 세부담 경감 등 감세정책에 힘이 실린만큼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받아들여졌다.그러나 주 후반에는 최근의 랠리에 따른 부담과 함께 이러한 재료가 이미 증시에 단기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으로 기술적 조정을 보이기도 했다. 어쨌든 증시는 다시 실물경기와 기업수익이라는 기본재료와 정면으로 맞서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는 입장에 선 것 같다.미국의 추가금리 인하는 경제적으로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일단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낮은 상태이고 미국의 가계소비와 주택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금리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대폭적인 금리인하의 당위성과 기대효과를 찾을 수 있다.물론 금리인하나 감세와 같은 경기부양책이 모든 경제상황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

  • < e이코노미-증권> 김한진의 증시 포커스-금리정책 관련 시장반응 주목 저평가 종목 중장기적 관심을

    주가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불안한 조정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에 결정되는 미국의 금리정책과 이에 따른 주가반응이 또다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면서 주식시장은 또 한 차례의 변화를 맞을 듯하다.지난주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의 급락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추겼고, 달러가치와 채권금리 하락을 유인했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내수 소비에 힘입어 3.1%로 잠정 발표되면서 더블딥(이중침체)의 우려는 한결 감소했지만, 여전히 미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의심은 가시지 않는 모습이었다. 국내에서도 9월 산업동향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반등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숙이는 분위기였다.실물경기가 나쁘다는 것은 이미 시장에 알려진 사실이며, 세계 각국이 또 다시 금리인하라는 처방을 쓸 경우 주식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수요일에는 미국, 목요일에는 유럽과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회의가 각각 예정돼 있다.주식시장에 가장 유리한 시나리오는 경기 낙관을 토대로 금리인하는 유보되지만, 주식시장이 오히려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상승추세를 보이는 경우이다. 이는 현재의 주가수준

  • < e이코노미-증권> 김한진의 증시 포커스-상승 모멘텀 아직은 없어 실적 우량주 "이삭줍기"를

    종합지수 650선을 중심으로 한 공방이 길어지고 있다. 지수 700선을 넘기는 도약의 기대가 아직 살아있긴 하지만 증시 주변여건이 여전히 강력한 주가상승 모멘텀을 제공해주지는 못하고 있다. 물 건너 미국 증시가 중요한 고비에 다가서 있고 경기와 기업수익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증시가 또 한번 시험을 받아야 하는 자리에 와있는 듯하다. 경기에 대한 불신이 투자심리 속에 강하게 깔려 있는 만큼, 아직 시중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분명하다.사실 실물경기는 2000년 3분기를 꼭지로 꺾인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는 듯하다가 최근 다시 방향성을 잃었다. 올해 상반기 세계경기가 중장기 하강국면에서의 일시적인 반등을 한 것인가, 아니면 최근 경기가 추세적 상승국면 안에서의 단기조정인가의 인식차이에 따라 주식시장을 보는 눈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경기지표에 따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 정도가 결정되고, 총유동성의 40%에 달하는 시중 단기자금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다. 2003년 상반기 증시의 가장 큰 변수는 `불확실성의 해소정도`이며, 그 불확실성을 가늠하는 가장 큰 요인은 이번 분기의 경기

  • < e이코노미-증권> 김한진의 증시 포커스-미 실적 "굿" …설레는 세계증시

    주식시장이 미국발 호재로 극적인 반전을 보였다. 세계최대의 컴퓨터업체인 IBM의 실적호조가 주가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프리어닝시즌을 맞아 실적발표 기업의 3분의 2 정도가 목표치를 달성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미 애널리스트와 기업 당사자가 모두 기업수익을 하향조정한 상태이므로 실제 발표치가 시장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어찌 보면 이미 큰 폭으로 떨어진 주가가 모든 악재로부터 시장을 감싸고 있다는 생각이다. 주식시장에 공포감이 극도에 달한 바로 그 시점이 바닥이라는 평범한 원칙이 또 한번 확인된 셈이다.하지만 미국 기업의 실적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지난 분기 실적이 9·11테러라는 최악의 국면에 비해 고작 매출액 기준으로 3%의 증가에 그친 사실은 아직 펀더멘털로 주가상승을 설명하기에는 시기상조임을 뜻하고 있다.사실 최근의 반등은 모든 가정 중 가장 어두운 시나리오에 빠진 주가를 제자리로 되돌려놓는 과정으로 이해된다. 기술적 반등에는 항상 과도한 폭락이라는 원인과정이 있고, 그 과매도의 원인은 기관의 손절매와 개인의 투매에서 비롯되게 마련이다.

  • < e이코노미-증권> 김한진의 증시 포커스-미 주가 기업수익 적절히 반영 추가 악재 없을땐 반등 실마리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의 6주 연속 무차별 폭락세에 아무런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우리 증시도 처참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미국발 악재로 인한 세계증시의 도미노 폭락에 모든 투자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세계경제와 금융의 중심국인 미국 경제가 안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해 세계증시의 반응은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선물옵션 만기일인 지난 주 목요일에는 삼성전자가 지수하락을 주도하면서 종합지수 600선마저 무너졌고 코스닥 시장은 이보다 더 심한 공황상황을 연출했다. 기관의 손절매 물량과 이성을 잃은 투매가 시장을 언제까지 억누를지 아무도 모르는 극한 상황에 이른 것 같다.다행히 주말 뉴욕증시의 벼랑 끝 반등으로 단기 기술적 랠리의 전기가 마련되면서 다소 희망적인 모습으로 다음주 시장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지만 기류는 여전히 불안정하다.모든 분석의 신뢰성이 상실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제 좌표를 잃은 것 같다. 오로지 믿을 수 있는 것은 과도한 하락에 따라 나타나는 물리적인 반발력이다. 경기가 여기서 추가로 무너진다면 근래의 주가폭락은 선행성 있는 하락으로 정당화되겠지만,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