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속 주저앉은 수출반도체쏠림 취약성 드러나무역戰·신흥국 위기 `사면초가`"현실 심각한데 이제야 첫 회의" 새해 첫달부터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 경제 유일한 버팀목인 수출이 1월 1∼20일에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20일 수출은 25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6%나 줄었다. 지난달(-1.2%)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두 달 연속 수출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16년 9월·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최근 수출 하락 양상은 반도체 편중 등 수출 구조의 취약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연초부터 수출에 적신호가 켜진 최대 원인은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의 감소다. 1∼2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28.8%나 줄었다. 수출 여건은 말 그대로 사면초가다. 미·중 통상 분쟁, 노딜 브렉시트,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신흥국 경제 상황 악화 등 악재가 속출하는 엄혹한 상황이다. 미·중 통상분쟁이 보복관세 압박 속에 협상을 질질 끄는 양상으로 장기화하면서 중국으로의 수출이 심상치 않다. 최대 수출 종착지인 중국은 1∼20일 수출이 22.5%나 감소했다. 한국
2019-01-21 18:15 예진수 기자
부정적 분석 쏟아낸 전문가들 반도체發 수출 비상 국내 반도체 산업 애널리스트들은 수출 전선에 경고등이 켜진 반도체 시장이 당분간 회복세로 돌아서긴 어렵다며 한 목소리로 부정적인 분석을 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과 미 금리인상 등이 반도체 수요 둔화와 어우러져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진단이다. 통상 2~3월은 반도체 출하량이 느는 시기지만 올해는 이 또한 가늠하기 힘들다고 했다. 21일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이 약 20%, 출하량이 10% 정도 줄어들며 반도체 수출 규모가 보기 드물게 큰 폭 빠졌다"라며 "2017년부터 이듬해 상반기까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재고를 쌓다보니 과잉 구매가 재고 증가로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 출하량 감소는 적어도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2~3월 출하량이 느느냐가 관건인데 수출 급감 수치와 고객이 재고를 줄이는 상황이 이어지는 현황을 보면 출하량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며 "1분기 만큼은 아니어도 2분기 역시 가격 하락과 출하량 감소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중 무역분쟁과 기술분쟁 등으로 중국 반도체 투자
2019-01-21 18:15 차현정 기자
성장률 하락 전망 이어져 반도체發 수출 비상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 역할을 해왔던 중국 경제가 식어가고 있다. 그것도 세계가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에…."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6%로 28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온 21일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경제 상황을 이렇게 평했다.사실 6.6%는 중국 정부 당국이 제시했던 목표치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초 목표치를 `6.5% 가량`으로 제시했었다.NYT의 한탄은 방향성에 있다. 중국 경제가 목표치는 달성했지만, 전망은 더욱 나쁘다는 설명이다.우선 지난해 중국 성장률은 지난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의 유혈 진압에 따른 국제사회의 비난 여파로 중국 경제가 큰 위기에 빠진 1990년 3.9% 증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2019년에도 중국 경제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시작된 미국과의 무역 전쟁은 `설상가상`으로 안 그래도 쇠약해지고 있는 중국 경제를 짓눌렀다.2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고용 지표가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자연히 내수도 나쁘다. 자동차는 지난해 여름부터 판매가 줄었고, 스마트폰 시장도 쪼그라들고 있다. 부동산시장도 부
2019-01-21 15:35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