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 표준 길목을 잡아라(하) 표준특허로 산업 주도권 잡는다 최근 글로벌 ICT 표준 무대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사물인터넷(IoT)`이다. 세계 유수의 ICT 기업들은 치열한 IoT 표준 선점 경쟁에 뛰어들어 미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IoT는 주위의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지능형 인프라이다. 이러한 IoT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표준화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IoT는 워낙 활용범위가 넓고 산업적 효과가 커 ITU-T, IEEE, 3GPP, IETF 등 다수의 국제표준화기구가 자체적으로 표준 마련에 나서는가 하면 글로벌 ICT 기업이 독자적인 표준을 추진하거나 기업 간 연합을 통해 표준 선점에 나서는 양상이다.대표적으로 퀄컴은 올신-얼라이언스(Allseen-Alliance)를 결성해 자체 기기 간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올조인(Alljoyn)`을 표준으로 내세우고 있고,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오픈인터커넥트컨소시엄(OIC)은 경쟁 기업 간 연합전선을 펴 표준전쟁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오픈소스 개발자로 구성된 스레드그룹(Threa
2015-01-06 19:05 이준기 기자
한국, 2세대 이통기술 상용화 불구 퀄컴에 로열티 악몽표준특허 선점 관건… R&D 단계부터 통합방안 구축을 ■ ICT 표준 길목을 잡아라(하) 표준특허로 산업 주도권 잡는다 1990년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2세대 디지털 이동통신 방식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 상용화에 성공해 글로벌 무대에서 `ICT강국 코리아` 명성을 쌓을 수 있었다. 그러나 상용화 서비스는 성공했지만 원천기술에 대한 표준특허를 확보하지 못해 당시 CDMA 핵심 원천기술 관련 표준특허를 갖고 있던 퀄컴에 수조원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했다. 지난 2011년 4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싸고 촉발된 삼성과 애플의 특허소송 역시 막바지에 달하면서 표준특허 침해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라 사실상 `표준특허 전쟁`으로 치달았다. ◇글로벌 ICT 기업 "표준을 잡아야 시장 있다"=최근 글로벌 ICT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후발 기업의 시장 진입을 막는 전략적 수단으로 표준특허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표준특허는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특정 표준을 제품이나 서비스에 구현하기 위해 활용해야 하는 필수적인 특허로, 표준에 특허
매년 100일이상 해외출장 ‘국제표준 외교관’… 특허연계 성과도 ■ ICT 표준 길목을 잡아라(중) 한국은 글로벌 ICT 표준 팩토리 이강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표준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국내외 출장일수만 100일을 훌쩍 넘겼다. 1년의 3분의 1 가까이 연구실이 아닌 출장지에서 보낸 셈이다. 덕분에 가정에선 `빵점 남편이자 아빠`로 찍힌 신세다. 지난 2001년부터 ETRI에서 15년째 ICT 표준 전문가로 활동한 덕분에 얻은 `피할 수 없는 훈장`이다. 해외 각국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표준화 회의에 참가해야 하는 국제표준 전문가의 숙명이다. ◇`국제표준 외교관`으로 살아가는 표준 전문가들=이 책임연구원은 현재 6개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에디터와 라포처(의장) 등으로 활동하는 국내 대표 ICT 표준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최근에는 ICT 분야 핫이슈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분야 표준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 새해에도 별반 다르지 않다. 현재까지 확정된 올해 해외출장만 12건에 이른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표준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국제표준회의까
2015-01-05 19:02 이준기 기자
김형준 ETRI표준연구센터장 ■ ICT 표준 길목을 잡아라(중) 한국은 글로벌 ICT 표준 팩토리 "ICT 분야 연구개발(R&D) 성과는 시장에서 쓰여야 제대로 인정받게 됩니다. R&D 결과물이 시장에서 제대로 가치를 발휘하도록 하는 도구가 바로 표준입니다."김형준 ETRI 표준연구센터장(사진)은 이같이 강조했다.김 센터장은 1988년부터 ETRI에 몸담으면서, 표준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시절부터 25년 이상 `표준연구` 한 우물을 파고 있는 `세계적 ICT 표준 전문가`다. 현재 ITU-T 등 여러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의장, 라포처, 컨비너 등 핵심 역할을 맡아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시장에서 인정받는 R&D가 완성되려면 이를 시장과 연계해 주는 표준화 전략과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연구성과를 표준화로 연계하는 전략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ICT 분야에서 국제표준화 영향력이 막강한 것은 의장단 수, 표준 기고서 작성, 표준제정 건수 등을 지수화한 국제표준화지수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표준화 역량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적표준화기구에서의 높은 위상
표준 경쟁 패배 땐 시장서 외면기업생존 직결… 소니 몰락 대표적"미래먹거리 만들기 위한 핵심영역"국가 차원 전문인력 양성 등 경쟁 ■ ICT 표준 길목을 잡아라(상) 총성없는 전쟁터 글로벌 ICT 표준 기술과 산업 판도가 숨 가쁘게 변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IC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애플과 삼성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기업들은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무기로 `글로벌 ICT 영토`를 점령해 가고 있다. ICT는 대표적인 승자독식 산업이다. 노키아와 소니의 몰락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에서 한 번 밀려나면 모든 영광을 빼앗기게 된다. 최근에는 과거에 없던 신시장을 만들고 시장을 선점하는 수단으로 `기술표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ICT 표준 확보를 둘러싼 `총성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적과의 동침`은 물론 인수합병(M&A)을 통한 제휴, 결별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기술 발전 속도가 더 빨라지고 융복합화되면서 ICT 표준 선점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2015년을 맞아 ICT 표준의 중요성과 주요 이슈를
2015-01-04 18:55 이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