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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업정지 대상에서 제외된 저축은행도 부실이 워낙 심해 3곳 중 1곳은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4일 연합뉴스가 저축은행 89곳의 감사보고서와 저축은행중앙회 경영공시를 분석했더니 6월 말 현재 37%(33곳)가 자본을 잠식당한 상태였다. 이 중 6곳은 자본금을 모두 까먹고 부채로만 근근이 꾸려가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자본잠식 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말 24곳보다 9곳 늘어났고, 완전자본잠식은 3곳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부실이 대폭 확대된 것은 영업 환경이 나빠지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손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분석 대상 89곳의 2010 회계연도 당기손익은 3천653억원 적자였다. 2009 회계연도의 821억원 적자보다 네 배 이상으로 늘었다.자본잠식은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면 시작된다. 자본금을 모두 까먹게 되면 타인자본(부채)으로만 회사를 꾸려가는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된다. 이런 업체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외부에서 돈을 구하지 못하면 도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일부 대형 저축은행도 자본잠식상태였다. 자산규모 국내 1위 저축은행인 솔로몬저축은행은 작년 한 해에만 1천26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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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도 가담…경찰 "이용준 행장 조사 예정" 고객 명의를 도용해 돈을 빼돌린 혐의로 최근 행장이 구속된 제일저축은행이 유흥주점 수십 곳에 1천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해준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흥주점 업주에게 부실 대출을 남발해 은행에 손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배임)로 제일저축은행 전무 유모(52)씨 등 임직원 8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허위로 작성한 담보 서류 등을 기반으로 전국 73개 유흥주점 업주 등 94명에게 총 1천546억원의 불법 대출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은행 임직원들은 종업원 선불금 서류만을 담보로 업주들에게 대출 허가를 내줬고 현장 실사 없이 업주의 진술에 의존해 신용조사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주들은 선불금을 받지 않은 종업원에게도 담보용 채권 서류를 쓰게 하거나 선불금 지급 규모를 마음대로 부풀려 제출하는 등의 수법으로 대출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모집해 허위 담보 서류를 쓰도록 했으며 업주가 허위 선불금 서류로 11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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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저축은행에 대한 예금보험공사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도마에 올랐다. 이날 의원들은 금융감독원과 공동 검사 기능을 보유한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부실에 대한 책임을 금감원과 금융위원회에만 떠넘기고 있다면서 뼈저린 반성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예보는 저축은행에 대한 현실적인 감독 권한이 제한돼 있어 억울한 면이 많다고 피력했다. 유원일(창조한국당) 의원은 "저축은행이 이 지경이 되도록 예보가 무엇을 했느냐"면서 "공동 검사권을 충실해 수행하지도 못해놓고 계속 책임만 회피하고 있으니 이렇게 무능한 기관이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민주당의 조영택 의원도 "예보 사장에게 저축은행을 검사할 수 있는 모든 법적 권한이 있는데 마치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모든 책임을 금감원과 금융위에 떠넘기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부실 금융기관을 위한 특별 계정 15조원도 올해 모두 바닥날 텐데 어떻게 할 거냐"고 비난했다.권택기(한나라당) 의원은 "저축은행 부실의 핵심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라면서 "저축은행이 PF 대출을 해주기 전에 자산관리공사가 사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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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 53000억원이 투입됐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장은 이날 자산관리공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을 통해 구조조정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지난 8월말까지 부산저축은행 등 9개 저축은행에 대한 보험금 등으로 5조3000억원을 지출했다"고 말했다.그는 "하반기에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등 8개 저축은행은 경영 정상화 과정을 봐가며 신속히 정리절차를 진행하겠다"면서 "5000만원 초과 예금자의 피해최소화를 위해 지금까지 확인된 122개의 특수목적법인(SPC) 관련 채권 4조5000억원의 회수를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또 이 사장은 "올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대주주나 임직원의 위법 행위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는 즉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예보의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예금보험기금은 2003년 이후 12조원을 조달했으나 보험금 지급 등으로 10조6000억원을 지급해 지난 8월 말 현재 1조3000억원만 남아있는 상태다. 특히 저축은행 관련 계정은 7조9000억원 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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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까지 영업정지 저축은행 고객에게 지급된 가지급금이 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26일 예금보험공사는 23일 마감 기준으로 12만6207명에게, 총 1조6581억원의 가지급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지급대상의 22.7%, 전체 지급 금액의 26%에 해당되는 수준이다.가지급금지급 지급 첫 날인 22일에는 총8만3983명에게 1조952억원이 지급됐었다. 둘째날인 23일에는 4만여명, 6000억원 수준이 지급돼 신청자가 몰렸던 첫날보다 집중세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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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죗값은 제가 받겠다" 메모 남기고 옥상서 투신"영업정지와 수사 압박 못견딘듯", 檢 "안타깝다" 최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 비리 의혹 수사 대상에 오른 제일2상호저축은행의 정구행(50) 행장이 23일 투신 자살했다.이날 낮 12시5분께 서울 종로구 창신동 제일2상호저축은행 본점 옆 골목에 정 행장이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관할 파출소 경찰관이 발견했다.경찰 관계자는 "인근을 순찰하던 직원이 `퍽`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보니 정 행장이 숨져 있었다"며 "검찰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도중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 행장은 검찰 수사관들이 타고 온 차량 운전석 옆쪽으로 떨어져 숨졌다. 시신은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다.정 행장은 앞서 낮 12시께 건물 3층의 모 이사 방에 들러 `지갑 속에 뭔가 적어뒀으니 보라`고 말한 뒤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검찰은 2층을 압수수색 중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3층 행장실 의자에 걸려 있던 정 행장의 양복 상의에서는 "현재 매각 관련 실사를 3곳에서 하는 상태다. 실사가 정상으로 이뤄져도 영업정지 후 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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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촉발된 예금인출이 큰 고비를 넘기는 모습이다.금융감독원은 23일 전체 91개 저축은행의 예금인출 규모가 낮 12시 현재 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예금인출액 408억원과 비교하면 100분의 7 정도로 감소한 수준이다.대다수 저축은행은 이미 정상 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모회사의 영업정지 여파에 시달리는 토마토2저축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90개 저축은행은 61억원의 예금 순유입(유입액이 유출액을 초과)으로 돌아섰다.금감원 저축은행검사1국 고일용 팀장은 "어제 1조원가량 풀린 영업정지 저축은 행의 가지급금 가운데 일부가 다른 저축은행에 재유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토마토2저축은행의 경우 여전히 순유출을 기록 중이지만, 유출 규모는 전날의 160억원에서 91억원으로 큰 폭 감소했다.금감원은 다음 주에는 저축은행의 예금인출이 차츰 평소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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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 몰아주기 대출, 고객 자금 유용에 이어 영업정지를 당한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과정에서 부당 사전인출 정황이 포착돼 모럴헤저드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저축은행 대주주의 사전인출 가능성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그런 인출이 극소수로 조금 있었다"고 발언했다.저축은행 대주주나 일부 임직원이 친인척이나 지인에게 영업정지 가능성을 미리 알린 것으로 의심되는 예금 인출이 확인된 셈이다.이같은 사례는 지난 18일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 가운데 일부에서만 발견됐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지만 과거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다르지 않은 사전인출 사태가 벌어진 점에 대해 비판 여론이 확산될 전망이다.금감원은 금융위원회가 경영평가위원회를 통해 저축은행들의 영업정지를 결정하기 전에 사전인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영업정지 가능성이 있는 저축은행들에 감독관을 파견했다.대주주나 일부 임직원의 사전인출 사례는 파견 감독관의 모니터링 과정에서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권 원장은 사전 인출의 정확한 규모에 대해선 "향후 부실책임을 검사할 때 확실하게 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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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일정은 차분히 진행" 23일 저축은행 합동수사단의 제일2상호저축은행본점 압수수색 도중 이 은행 정구행(50) 행장이 투신 자살한데 대해 수사단 관계자는 "협조를 잘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합동수사단장을 맡은 권익환 부장검사는 "검찰이 협조를 당부하자 본인이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후 회사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화장실을 가겠다고 했다든가 하고는 옥상으로 올라갔다고 한다"며 현장 수사팀으로부터 전해 들은 상황을 설명했다.권 부장은 "이런 일이 발생해서 안타깝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던 건아닌 걸로 알고 있다"며 "경찰에서 사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필 메모가 발견됐는데 회사 임원에게 `뒷일을 부탁한다. 써놓은 글이 있으니 읽어달라`고 한 게 있었다. 또 다른 문건에는 `최근 매각 관련한 실사가 진행중인데 실사가 잘 안 될 수 있다는 우려, 그리고 고객들에 대한 미안함, 책임은 내가 지겠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고 전했다.권 부장은 "이 분은 피고발인도 아니었다"며 "은행이 영업정지되고 검찰 수사까지 앞두고 있어 많은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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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전 대주주 등 특수관계자들의 사전인출 사례가 일부 확인됐다.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저축은행 대주주의 사전인출 가능성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그런 인출이 극소수로 조금 있었다"고 답했다.금감원은 금융위원회가 경영평가위원회를 통해 저축은행들의 영업정지를 확정하기 전 부당인출을 차단하기 위해 영업정지 가능성이 있는 저축은행들에 감독관을 파견했다.대주주 등 특수관계자의 사전인출 사례는 이 같은 파견 감독관의 모니터링 과정에서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이 파악한 전체 사전인출 규모는 영업정지전 2주일간 10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전언이다.한 관계자는 "대부분 건당 5천만원 미만의 인출"이라며 "만기가 돌아온 예금을 꺼내는 등 상당수가 정상적인 인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금감원은 향후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부실원인에 대한 검사과정에서 사전인출이 정당하게 이뤄진 것인지 여부를 재차 확인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금감원은 지난 2월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의 일부 임직원이 지인에게 영업정지 가능성을 미리 알려 예금이 부당 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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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7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전 대주주 등의 부당인출 사실을 감지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권혁세 금감원장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전 특별고객에게 알려주거나, 재산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한나라당 이진복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런 인출이 극소수로 조금 있었다"고 답했다.그는 이어 "대주주나 그런분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파악은 다 해놨다"며 "부실책임을 검사할 때 확실하게 추가로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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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급금 지급 첫 날, 1조가 넘는 금액이 고객에게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23일 예금보험공사는 22일 하루동안 영업정지 저축은행 고객 총8만3983명에게 가지급금 1조952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지급금을 신청한 예금자수 8만6579명중 약 97% 가까이 지급이 완료된 셈이다.전체 가지급금 대상자는 64만여명으로, 지급 하루만에 이중 약 13%에게 가지급금이 지급됐다.한편, 가지급금 지금 이틀째인 이날, 전날보다는 비교적 원활하게 신청과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전날 폭주로 일시 전산장애를 일으킨 예보 홈페이지에서도 정상적으로 신청이 이뤄지고 있다. 저축은행 지점과 지급대행 기관에서도 전날보다는 한산한 분위기다.예보 관계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문제없이 이뤄지고 있다. 두 달 동안 신청이 가능하므로 앞으로도 큰 문제없이 지급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