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단의 연평도가 북한의 무차별 포 사격으로 상처를 입은 지 오는 23일로 어느덧 2개월이 된다.포격으로 집과 일터를 잃고 섬을 떠났던 주민들이 `찜질방` 피란생활에 이어 경기도 김포의 미분양아파트에서 임시 거주를 한 지도 1개월이 넘었다.김포에서 `피란`중인 주민이나 현지에 돌아간 주민 모두 차츰 포격 당시의 충격과 불안에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하지만 포격과 화재로 폐허가 된 마을이 평화롭던 이전 모습으로 되돌아가기엔 아직 갈 길이 멀어 주민들의 가슴엔 여전히 묵직한 바윗덩이처럼 근심.걱정이 남아있다.◇일상 모습 차츰 회복‥주민 시름 여전 = 북한의 포격으로 연평도를 떠나 인천등지로 피신했던 주민은 전체 1천361명의 실거주민 가운데 98.5%에 달했다.이들 중 859명이 27일간의 피란생활을 접고 작년 12월19일부터 경기도 김포의 미분양 아파트에서 2개월간의 `한시적` 임시거주를 시작했다.연평면에 따르면 21일 현재 김포 아파트 입주민은 112가구 869명으로 초기와 큰변동이 없는 상태다.인천의 자택이나 친인척 집에서 머무는 주민도 14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작년 12월20일 해병 연평부대의 사격 훈련이 북한의 추
2011-01-21 15:59
해병대가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이 있기 약 4개월전 서해5도에 대한 북한의 도발위협을 예상하고 적정 수준의 타격전력 배치를 요구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에 따르면 해병대는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 7월말 의원실에 제출한 업무보고를 통해 "서북도서 적 도발위협에 대비한 전력보강이 미흡하고 상륙 전력 등 임무에 부합하는 신규 무기체계의 전력화가 제한돼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해병대는 개선방향과 관련, "서북도서에 대한 적 위협에 대비해 적정 수준의 타격전력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도서방어와 상륙작전 수행을 고려한 전력 소요의 판단기준을 보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해병대는 이와 함께 상륙 공격헬기를 조기에 확보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해병대는 이에 대해 국방부와 합참에 수차례 개선을 요구했지만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고 송 의원측은 설명했다.
2010-12-24 15:02
네이버의 모바일 검색을 이용해 가장 많이 찾은 단어는 `연평도`로 나타났다.네이버(www.naver.com)는 지난 10월 다양한 검색 기능이 제공되는 네이버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2개월 간(10월, 11월) 모바일 이용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로 `연평도`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2위는 `박지성골`이 차지했다.이는 컴퓨터를 켜지 않고 이동 중에도 즉각적으로 관심 정보를 얻으려는 욕구가 크기 때문으로, 같은 기간 유선 웹에서 `연평도`는 11위, `박지성골`은 8위에 그쳐 모바일 검색 순위와 대조를 이루었다.이슈와 상관없이 꾸준하게 검색이 이루어진 검색어는 `로또`, `영화`, `날씨`, `야구`, `환율` 등이었고 간단한 생활정보일수록 유선웹보다 모바일로 찾는 경향이 강했다.11월 첫째주 이용량 분석 결과 분야 별로는 주중에는 방송과 연예 관련 검색(39.4%)이 가장 많았고, 대중음악(11.9%), 스포츠(7.8%), 시사 및 미디어(7%) 순이었다.축구, 야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가 몰려있는 주말에는 스포츠(32.8%) 분야가 방송 및 연예(23.8%) 분야보다 이용자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모바일 웹 서비스는 전체적으로 주중과 주말이 비슷
2010-12-22 13:59
연평도 사격훈련의 포연 속에서 6자회담 재개 조건을 둘러싼 외교전이 고개를 들고 있다. 북한이 빌 리처드슨 미 멕시코 주지사를 통해 던진 `대화카드`에 중국과 러시아가 지지하는 기류를 보이는 반면 한.미.일은 "말보다 행동이 우선"이라며 일단 선긋기를 하고 있다. 연평도 사격훈련을 둘러싸고 형성된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전선이 명실상부한 외교영역인 6자회담 재개로 옮아가는 흐름이다. 그러나 이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흐름이며 내부를 들여보다면 매우 복잡한 방정식이 그려지고 있다는게 외교가의 분석이다. 우선 북한의 대화카드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6자회담 재개라는 틀에서 원칙적지지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에 대해 "북.미간 접촉이 북핵 6자회담은 물론 관련 문제를 타당하게 해결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무차관도 이날 김영재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와 만나 "한반도 핵 문제 해결과 협상 참가국 사이의 관계 정상화 및 동북아 지역 안보체제 구축을 위한 6자회담 재개 지
북한군의 기습 포격으로 섬을 떠나 인천으로 대피한 연평도 주민들의 피란생활이 오는 23일로 1개월째를 맞는다.주민들이 요구한 대로 인천 시내 찜질방에서 김포 아파트로 임시거처를 옮기는 문제는 해결됐지만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주민 대피책 마련과 연평도 현지 복구, 생계 피해 보상 등 앞으로 해결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연평도 탈출에서 김포 아파트 이주까지북한군은 지난달 23일 오후 2시34분께부터 1시간 가량 서해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연평도를 향해 해안포 등 170여발을 발사했다.북측 도발로 남측 군인과 민간인 4명이 숨졌고 연평도 가옥 수십채가 불에 타거나 파손됐다.포격 직후 대피호로 들어간 주민들은 섬에 남아 있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해 개인 어선과 여객선, 함정에 나눠 타고 도망치듯 섬을 떠났다. 목숨을 건 탈출 행렬은 포격을 당한 날로부터 3일간 이어졌다.선박을 타고 인천 연안부두에 도착한 주민들은 인천 등지 연고지와 찜질방, 모텔 등으로 분산됐다. 이중 수백명은 인천시가 임시거처로 확보해놓은 시내 한 대형 찜질방에 머물며 본격적인 `피란생활`을 시작했다.피란민들은 시에 영구적인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
2010-12-21 19:00
북한군 포격으로 20일째 인천의 찜질방 등지에서 피란생활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이 이르면 17일 임시거주지로 마련된 김포 미분양 아파트로 이주한다.이주 예정 날짜는 당초 15일로 정해졌으나 입주 대상자 선정 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입주 날짜도 2~3일 가량 늦춰질 전망이다.인천시 옹진군과 연평주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2일 김포 아파트 입주를 희망한 주민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입주 신청서를 제출받아 오후 5시40분 현재까지 242가구, 661명이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양측은 입주 신청자가 더 있으면 추가 접수할 예정이나 가급적 13일 중 입주 대상자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또 이미 접수한 인원에 대해 입주 자격 기준에 부합하는지, 실제 입주할 것인지에 대한 검증 작업을 병행하기로 했다.계획한 대로 입주 대상자 선정이 13일 마무리되면 14일 인천시와 LH가 아파트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15~16일 생활용품을 준비하는 작업을 끝낸 후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임시거주지 이주와 별도로 시는 연평도 피해주민에게 지급하기로 비대위와 합의 한 생활안정자금(만18세 이상 300만원, 만18세 미만 150만원)을 연내 지급
2010-12-21 16:15
러시아 `우군화` 겨냥 남ㆍ북 외교전 치열 연평도 도발 이후 한반도 정세대응을 둘러싼 외교각축전이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한.미.일 대 북.중간 전선이 그려지고 있지만 물밑으로는 다양한 정세변화 가능성과 미.중 양강의 전략적 이해에 기초한 `고차 방정식`이 그려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우선 이번 주말을 전후로 한 6자의 외교행보는 그야말로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우선 지난 7일 워싱턴에서 `3각공조`를 확인한 한.미.일은 일정한 역할분담을 꾀하며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대북압박 동참을 겨냥한 설득외교전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은 14∼17일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을 대표로 하는 고위급 방문단을 베이징(北京)에 보낸다. 여기에는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보좌관과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성 김 6자회담 특사 등 동북아와 한반도 정책통들이 총출동해 `매머드급` 미.중 협의가 개최될 전망이다. 일본은 이미 11일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중국에 보내 일.중 6자회담 수석대표간 접촉을 가졌다. 우리 정부는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
당사국 모두 참석시 응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돼소식통 "연평도 관련 北 입장에 변화 없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회동 제안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12일 밝혔다.북.중 문제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지난 9일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의 면담에서 중국의 6자 긴급회동 제안에 전향적인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미.중.일.러 등 관련 당사국들이 모두 참석할 경우 6자 수석대표 긴급회동 제안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는게 소식통들의 설명이 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의 입장이 전향적이라고 하더라도 한.미.일이 소극적으로 임하는 현시점에서는 큰 의미를 갖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입장이 (한.미.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향적인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연평도 사태와 관련해 중국이 전해온 북측의 입장에 대해서는 "북한이 종래에 취해오던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더라"라고 밝혀, 남측의 도발
북측이 연평도 포격도발의 책임을 우리 측과 미국에 전가하는 선전용 팩스를 무더기로 발송해 `남남갈등`을 지속적으로 조장하는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측은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중국을 통해 우리 측 종교ㆍ사회단체와 대북 경협기업 등 총 80여 곳에 선전 팩스를 발송했다.북측이 선전 팩스를 보낸 곳은 5.24조치로 북측과의 거래가 중단된 대북 교역ㆍ경협업체를 비롯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각종 종교ㆍ사회단체가 망라돼 있다.그러나 북측으로부터 팩스를 받은 80여곳 가운데 통일부에 신고한 곳은 15곳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통일부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해 북측으로부터 팩스를 받았다고 신고한 곳은 15곳"이라며 "15곳 가운데 대북 경협기업이 9곳에 이른다"고 말했다.북측은 팩스에서 "조선반도에 연평도 포격사건 후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극단적 위기가 오고 있다"며 "남측 호전세력이 외세와 야합해 군사훈련과 심리전을 광란적으로 벌여 이 땅에서 기어이 전쟁을 일으켜 보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엄혹한 현실은 온 민족이 단합해 전쟁세력의
2010-12-21 15:12
"한국이 그동안 북한의 도발에 훌륭한 자제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지금의 풍요롭고 자유로운 사회를 이룰 수 있었다."러시아 출신의 북한 전문가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16일 미국의 국제문제전문지 포린폴리시(FP) 인터넷판에 기고한 글에서 최근 한국 사회의 대북 강경분위기를 우려하면서 "북한에 대한 보복은 즉각적이고 제한적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란코프 교수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후 여론조사에서 한국인의 80%가 북한의 새로운 도발시 군사보복을 지지했으나 천안함 사건이 발생했던 6개월 전만 해도 30%만군사적 대응에 찬성했다면서 요즘 한국에는 이례적으로 `호전적인(bellicose)` 분위기가 지배한다고 진단했다.그는 이런 변화는 좋은 소식이 아니며 군사적 보복은 잘하면 단순한 피해에 그치겠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은 그동안 북한의 갖가지 도발에도 전체 인구의 절반이 북한군의 장사정포 범위에 있는 현실 앞에서 자제력을 발휘해왔다고 덧붙였다.란코프 교수는 한국인들은 북한 추가도발 시 정부가 군사보복을 하기를 원하지만 그러면 북한의 재반격으로 위험한 상황이 초래되고, 설
2010-12-17 14:30
탈북자들이 북한에 전단을 날리기 위해 연평도 에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또 이 대북전단 문제를 거칠게 비난하고 나섰다.북한의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7일 "남조선 괴뢰들이 최근 우리를 반대하는 삐라 살포놀음을 그 어느 때보다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다"면서 "삐라 살포놀음으로 사회주의 제도를 어째보려는 것은 허황한 망상이며 우리 군대와 인민의 경각심과 분노만 더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 사이트는 이어 "괴뢰군부와 극우보수패당은 물론 사람이기를 그만둔 어중이 떠중이 인간쓰레기들(탈북자 지칭)까지 반공화국 모략책동을 감행하는 것은, 멸망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가는 자들의 필사적 몸부림"이라면서 "그런 모략 소동이 어떤 후과(결과)를 빚어내겠는가를 심사숙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2010-12-17 13:45
북한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핵전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 운영하는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7일 `북침을 선동하는 호전적 폭언`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남측의) 무모한 대결과전쟁책동으로 조선반도는 전쟁이냐, 평화냐가 아니라 전쟁이 언제 일어나느냐 하는 기로에 서있다"면서 "만일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그것은 핵전쟁으로 번지게 될 것이며 조선반도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사이트는, 지난 15일 김황식 국무총리가 민방공 특별 대피훈련을 참관한 뒤 국민의 흔들림 없는 안보의식을 당부한 것을 거론, "남조선 인민들 속에 극도의 동족 적대의식과 북침전쟁열을 고취해 기어이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는 호전적 망발"이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