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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못했기 때문에 진 것이다. 경기 내용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 전쟁에서 진 장수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느나"박삼용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은 27일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결승에서 중국에 뼈아픈 2-3 역전패를 당하고 나서 이날 심판 판정에 문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지 않았다.하지만 이어 진행된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에선 "3세트 초반 승기를 잡아야 하는 데 비슷하게 가는 상황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심판 판정에 선수들이 많이 위축됐다. 예측을 어느 정도 했지만 잘 마무리 짓지 못해 금메달을 놓쳤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박 감독은 그러면서도 "우승한 중국 팀에 축하를 보낸다. 열심히 싸워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 감독이 내가 부족했던 탓"이라며 자책했다.그는 이어 "경기 전에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마무리를 잘해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자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의욕은 좋았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이날 30점을 쓸어담은 중국의 주포 왕이메이에 대해 "우리가 블로킹으로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봉쇄했지만 3세트를 쉽게 지면서 심적으로 흔들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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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실은 6연패한 겁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결승을 승리로 이끌어 8년만에 금메달을 되찾은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 선수들은 사실상 아시안게임 6회 연속 우승이라고말하고 싶은 심경이다.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로 2002년 부산 대회까지 정상을 지켜왔으나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심판들의 노골적인 편파판정 때문이다. 한국은 2006년 12월 16일 카타르 도하 알가라파 인도어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주최국 카타르에 28-40으로 져 금메달 행진이 5개 대회에서 끝났다. 쿠웨이트 출신 심판 알리 압둘후세인과 사미 칼리프가 눈을 질끔 감고 한국 선수들에게 턴오버와 퇴장을 남발하면서 불거진 사태였다. `신이 와도 이길 수 없는 경기`라는 비판이 들끓고 카타르핸드볼협회도 자신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편파판정이 이뤄졌다고 시인했다. 한국은 같은 달 14일 벌어진 이란과 3, 4위전에서도 준결승에서 레드카드를 받거나 실격된 선수들이 출전정지된 탓에 27-31로 패배하며 노메달에 그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은 심판 판정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려고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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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막바지 금메달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한국은 대회 폐막 하루 전인 26일 바둑 남녀 단체전과 남자 핸드볼에서 금메달 3개를 땄고 은메달 2개와 동메달 6개를 보탰다.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75개와 은메달 63개, 동메달 91개로 일본(금 48개, 은 73개, 동 94개)을 제치고 종합 2위를 확정했다.`공룡` 중국도 이날 16차례 시상대 맨 위에 오르며 197개째 금메달을 거둬들였다.지난 1990년 베이징 대회 때 세운 최다 금메달 183개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그러나 폐막일인 27일에는 금메달이 4개 밖에 걸려 있지 않은데다 잘해야 1개 가량 추가할 수 있어 목표로 내걸었던 200개 돌파는 어렵다.바둑에선 남녀 기사들이 중국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올리고 나란히 아시아 정상에 섰다.한국은 이날 광저우기원에서 열린 바둑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창호(35)-강동윤(21)-이세돌(27)-박정환(17)-최철한(25)이 출격해 구리-류싱-쿵제-셰허-저우뤼양으로 맞선 중국 대표팀에 4-1로 낙승을 거뒀다.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이민진(26)-김윤영(21)-조혜연(25)이 나서 중국의 루이 나이웨이-송룽후이-탕이에 짜릿한 2-1 승리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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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핸드볼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한국은 26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화스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결승전에서 이태영(9점.웰컴론코로사)과 정의경(8점.두산)을 앞세워 이란을 32-28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남자 핸드볼 정상을 되찾았다.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부터 2002년 부산 대회까지 5연패를 이루며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했으나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편파판정 논란 속에 4위에 그쳤다.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이겼다. 초반부터 이태영과 정의경의 개인 돌파를 앞세워 공격에서 이란을 거칠게 몰아붙였고 수비에서는 철조망을 쳤다. 골키퍼 박찬영(두산)은 슈팅 28개 가운데 13개를 막아내며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한국은 1-1로 맞선 전반 1분부터 9분까지 8분 동안 유동근(인천도개공), 정의경, 박중규(이상 두산), 이태영이 연속 5골을 합작해 6-1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란이 이후 연속 3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고삐를 당기면서 한국은 잠시 흔들렸으나 곧 전열을 가다듬고 맹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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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에서는 `독한 승부사`로 불리는 여자 프로 기사들이 26일 광저기원에서 열린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극적으로 2-1로 꺾고우승한 뒤 `눈물바다`를 이뤘다.맏언니인 이민진 6단은 금메달을 땄다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또 대표팀 에이 스 조혜연(25)은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미안한 마음에 서럽게 울었고 막내 김윤영(21)과 이슬아(19)는 덩달아 함께 눈물을 훔쳤다.이날 이민진-김윤영-조혜연이 출전한 한국은 김윤영이 가장 먼저 승리를 거뒀지만 믿었던 조혜연이 중국의 탕이에게 패하고 말았다.`정관장배의 여왕` 이민진이 여류 세계 최강인 루이나이웨이 9단을 상대로 분투중이지만 판세가 불리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자 대표팀의 분위기는 침울했다.특히 대국장을 나와 문밖에서 기다리던 조혜연은 입술을 꼭 깨문 채 빨갛게 상기된 표정으로 어쩔 줄을 몰라했다.국내 여류 바둑의 1인자인 조혜연은 종교적인 이유로 일요일에 대국이 있는 이 번 대회 혼성복식 출전을 포기하면서 논란이 일어 이미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불리한 판세에도 맹추격을 벌인 이민진이 끝내기에서 극적으로 1집반승을 거둬 한국이 2승1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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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따고 울 줄 알았는데…" 다시 찾은 손연재의 미소`리듬체조 김연아`보다 `리듬체조 손연재`로 불리고파 "동메달을 따고 울 줄 알았는데 어제 너무 울어서 눈물이 안 나오네요"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6.세종고)가 26일 하루 만에 미소를 되찾았다. 전날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팀 경기에서 일본에 0.600점차로 패해동메달이 좌절된 뒤 인터뷰 중 울음을 참지 못하고 뛰쳐나갔던 손연재는 이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사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손연재는 "어제 팀 경기에서 메달을 따지 못해 밤늦게까지 우울했다. 하지만 오늘 좋은 연기를 해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따게 돼 너무 기쁘다"며 방긋 웃었다."김지희 (대표팀) 코치님 말씀을 너무 안 들어 그동안 죄송했는데 부모님과 더불어 무척 감사드린다"며 메달을 위해 매일 불호령을 토해냈던 김 코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이날 줄에서만 26.900점을 받았을 뿐 나머지 세 종목에서 세계 정상권인 27점 이상을 넘기는 등 최고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 손연재는 "개인 경기를 고려해 심판들이 어제 팀 경기 때보다 점수를 잘 준 것 같다. 어제보다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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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이 아시안게임 무대를 완전 정복했다.한국은 26일 중국 광저우기원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창호(35)-강동윤(21)-이세돌(27)-박정환(17)-최철한(25)이 출격해 구리-류싱-쿵제-셰허-저우뤼양으로 맞선 중국 대표팀에 4-1로 낙승을 거뒀다.또 여자단체전 결승에서는 이민진(26)-김윤영(21)-조혜연(25)이 나서 중국의 루이나이웨이-송룽후이-탕이에게 2-1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지난 22일 혼성복식 우승에 이어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3개를 싹쓸이하며 바둑 최강국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남자대표팀은 예선리그에서 중국을 4-1로 제압했지만 중국이나 한국 모두 초일류 기사들이 총출동한 만큼 결승전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제한시간 1시간에 초읽기 3회로 진행되는 비교적 속기 대국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린 선수는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이창호였다.구리를 상대로 초반부터 미세한 우세를 지킨 이창호는 197수 만에 우상변 백 대마를 포획해 첫 승리를 알렸다.하지만 믿었던 이세돌이 중국 랭킹 1위 쿵제와 대결에서 패하고 말았다.승부의 향방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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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1.단국대)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2회 연속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은 아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중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린단(27)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별 중의 별`에 올랐다.이번 대회 배드민턴 남자 단식과 단체전 2관왕 린단은 26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삼성MVP 어워드` 행사에서 대회 MVP로 뽑혔다.린단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 2천13표 중497표를 얻어 462표를 얻은 박태환을 35표 차로 제치고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수영 자유형 100m, 200m, 400m을 석권해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금메달 `순도 `에서 린단을 앞섰지만 중국 기자들의 몰표를 쓸어담은 린단에게 아깝게 밀렸다.배드민턴 세계랭킹 3위 린단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남자 단식 챔피언에 올라 배드민턴을 국기(國技)로 여기는 중국에서 최고 인기 스포츠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지난 21일 린단이 출전한 배드민턴 남자 단식 결승전 입장권은 정가는 600 위안(약10만원)이었지만 암표값이 5천 위안(86만4천원)에 이를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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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성인무대에 발을 내디딘 손연재(16.세종고)가 첫 종합대회인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손연재는 26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결승에서 108.450점을 획득, 안나 알랴브예바(카자흐스탄), 율리아나 트로피모바(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시상대 세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트로피모바와 점수차는 불과 1점이었다.지난해까지 국내 주니어 무대에서 독보적인 우승 행진을 벌였고 작년 11월 슬로 베니아 리듬체조챌린지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선수로는 처음으로 후프와 줄, 개인 종합 등 3종목에서 정상을 밟았다.주니어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손연재는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을 채운 올해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 성공 가능성을 점쳤고 마침내 목표로 잡았던 아시안게임 개인종합에서 한국에 이 종목 사상 첫 메달을 안기며 환호했다.이는 대표 선발전 등에서 심심치 않게 승리를 거뒀던 한국의 대표얼굴 신수지(19.세종대)를 제치고 `간판` 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미니홈피를 찾는 전국 수십만명에 달하는 `삼촌팬`의 지대한 관심 속에 무럭무럭 성장 중인 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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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6.세종고)가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버금가는 값진 동메달을 땄다.손연재는 26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개인종합 결승에서 줄(26.900점)-후프(27.000점)-볼(27.450점)-리본(27.100점) 4종목 합계 108.450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리듬체조가 정식종목이 된 이래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 팀 경기에서 동메달을 거푸 땄지만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획득하기는 손연재가 처음이다.이 종목에서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일찍부터 세계적인 강호로 자리매김해 온 강국이 많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맥을 캐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손연재가 가져온 동메달이 더욱 귀하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와 12위를 차지했던 안나 알랴브예바(111.450점.카자흐스탄)와 울리아나 트로피모바(109.450점.우즈베키스탄)에게 돌아갔다.전날 팀 경기 결승을 겸한 개인종합 예선에서 전체 4위로 18명이 겨루는 결승에오른 손연재는 이날 예술성과 다양한 기술을 버무려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쳐 각 종목에서 전날보다 높은 점수를 끌어냈다.줄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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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도 기대주 김도원(20.광주송원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세 번째 메달을 안겼다. 김도원은 26일 중국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공수도 대련(구미테) 남자 75㎏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은구엔 민 풍(베트남)을 4-3으로 힘겹게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지난 7월 몬테네그로에서 열린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땄던 김도원은 부전승으로 16강에 올라 아랍에미리트(UAE)의 모하마드 압둘마지드 타헤르를 9-1로 가볍게 꺾었지만 8강에서 후앙하오윤(대만)에게 3-6으로 져 패자부활전에 나섰다.김도원은 패자부활전 첫 판에서 레옹 친 이아오(마카오)를 7-3으로 꺾고나서 은 구엔 민 풍마저 제압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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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도하 악몽을 절대로 잊지 않았다. 만리장성을 허물고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한국 여자 배구가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열리는 27일 오후 3시 광저우 체육관에서 중국과 결승전을 벌인다.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복병` 태국과 8강에서 1-3으로 지는 바람에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처음으로 `노메달 수모`를 겪었던 태극낭자들이 광저우 대회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부활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던 여자 배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줄곧 메달을 땄고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때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사냥했다.19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중국과 결승 대결에서 잇달아 덜미를 잡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한국은 4년 전 도하 대회에선 중국과 일본, 대만, 태국에 뒤져 5위까지 추락했다.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44년 만의 노메달이었다.당시 `도하 굴욕`을 경험했던 김연경(일본 JT마블러스)과 한송이, 김사니(이상 흥국생명), 황연주(현대건설), 한유미(대한배구협회), 정대영(GS칼텍스)이 중국 격파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