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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나로호 2차 발사가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한ㆍ러 전문가들이 14일 오후 공동조사위원회(FRB; Failure Review Board)를 열고 실패 원인 분석결과를 공유했다.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FRB에서 한ㆍ러 전문가들은 나로호가 이륙 후 통신 두절된 2분17초 이전에 확보한 비행데이터에 대한 분석정보 등을 교환하고, 향후 비행데이터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FRB는 한ㆍ러 각 13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2차 FRB는 이르면 7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3차는 우리나라에서 개최키로 했다.한편 항우연 관계자는 러시아의 일부 언론이 `실패 원인이 한국 측이 제작한 제어시스템의 결함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데 대해 "나로호 비행 시퀀스상 폭발 당시까지는 우리측의 제어시스템이 작동하는 구간이 아니다"라고 확인했다. 또한 폭발 전 상단 또는 페어링이 조기 분리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측의 비행영상과 원격측정 데이터 분석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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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들로 구성된 (사)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는 11일 나로호 발사실패와 관련, 성명을 내고 "발사실패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 우주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협의회는 또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개발역사가 일천한 가운데 이번 실패에서 다시 한번 우리 기술의 자립이 요구되는 교훈을 얻었다."라며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들이 밤잠을 못 자면서 몰두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이제부터 끝나지 않는 도전을 다시 주문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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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2차 발사 실패 원인과 관련해 러시아 측에 책임을 돌리기 전에 공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러시아 정부 기관지가 주장했다. 11일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나로호 발사 소식을 자세히 전하면서 현재 실패 원인이 러시아가 책임지고 있는 1단 발사체에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좀 더 공정한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1차 발사 실패를 자신들의 잘못으로 인정한 한국이 이번에는 일제히 러시아의 잘못을 말하고 있는데 이는 발사체 제작업체인 흐루니체프 사(社)가 제작한 1단 발사체가 작동하는 구간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흐루니체프 사가 1단 발사체에 결함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면서도 책임 문제에 관해서는 절대 서두르지 않고 모든 자료를 확인하고 조사하고 나서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흐루니체프 사는 전날 보도 자료를 통해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발사실패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과 특별 조사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만약 1단 발사체에서 결함이 있었다면 3번째 발사체 또한 러시아가 만들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계약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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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발사마저"… 우주개발의 꿈 멀고도 험난 10일 발사 8분30초만에 나로호 통신두절 소식이 전해지자 나로우주센터는 환호성이 순식간에 탄식으로 바뀌었다. 이후 나로호가 폭발 후 추락했다는 소식에 탄식은 다시 한숨으로 변했다.일부에서는 7일 전기신호 불안정과 9일 소화장치 오작동 문제가 연이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스템에 대한 면밀한 점검 없이 발사를 서두르다 문제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실패가 향후 3차 발사, 한국형 우주발사체 개발로 이어지면서 자력 우주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지식과 기술의 `자양분`을 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도 많다.◇우여곡절 속 개발과정…8번의 연기와 2번의 실패=지난 8년간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의 발사과정은 도전과 좌절, 재도전과 실패, 다시 도전을 반복하는 극적인 순간의 연속이었다. 이번 2차 발사 실패로 나로호는 총 8번의 연기와 2번의 실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02년 나로호 개발을 시작할 당시 세운 첫 발사계획은 2005년 12월. 4년 6개월이라는 긴 기간을 더 거쳐서도 아직 하늘문을 열지 못했다.러시아와 기술협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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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65번ㆍ러시아 180번 `쓴맛` 나로호 2차 발사 실패에서 보듯이 우주기술 개발은 그야말로 `실패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우주발사체 발사 실패는 러시아, 미국 등 우주개발 선진국도 수없이 겪은 쓰라린 경험이다. 발사를 단 1초 앞두고 문제가 감지돼 발사가 중단된 사례부터 기상악화로 발사일을 미룬 경우까지 중단과 연기사례는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이다.우주발사체 발사 역사상 가장 먼저 실패의 아픔을 맛본 나라는 미국이다. 1957년 러시아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 발사에 성공하자, 선두를 빼앗겨 다급해진 미국은 2개월 후인 1957년 12월6일 위성발사체인 `뱅가드` 로켓을 쏘아 올렸지만 1.5m도 이륙하지 못하고 발사 2초만에 폭발했다. 추진시스템을 이루고 있는 탱크와 인젝터의 압력이 낮아 연소실의 고온 가스가 인젝터를 통해 연료시스템으로 새어 들어간 게 원인이었다. 미국은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모두 1316건의 발사체를 쏘아 165번의 실패를 경험했다.우주기술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인 러시아도 2002년 소유즈 11A511U 로켓을 발사했지만 연료펌프 시스템 오염으로 발사 29초만에 엔진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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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는다" 아쉬움 토로…절망에 빠진 인공위성센터
10일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된 지 137초만에 고도 70㎞ 상공에서 폭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과학기술위성 2호의 첫 교신을 수행하는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절망감에 빠져들었다.이날 지상국 연구원과 센터 직원들은 세미나실에서 TV를 통해 나로호 발사장면을 지켜보며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우주를 향해 올라가자 환호성을 내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나로호 발사 137초만에 TV 화면에서 통신 두절이라는 소식과 함께 나로호 발사가 폭발했다는 정부의 발표가 나오자 깊은 한숨을 내쉬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embed src="http://play.tag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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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초까지 분석한 데이터는 정상한ㆍ러 공동조사위원회 구성할것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주진 원장은 나로호 상단에 탑재된 카메라에서 발사 후 2분17초 시점에 갑작스런 섬광이 찍히면서 통신이 두절됐지만 이 시점까지는 궤도, 비행상태 등 모든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를 분석하기 위해 한ㆍ러 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이주진 원장과의 일문일답.- 소화용액이 엔진에 들어가서 불완전 연소와 폭발로 이어졌을 가능성은."어제 소화장치 부분은 러시아와 같이 기술적 협의를 거쳤고 완전히 점검했기 때문에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1차 발사시 수직으로 900m를 날아가다 남쪽인 태평양 쪽으로 돌아갔는데 이번에는 수직으로만 향한 것으로 보인다. 실패와 관계 있는 건지."회피기동을 정상적으로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각도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137초까지 분석한 데이터는 모든 게 궤도나 정상으로 분석됐다."- 한ㆍ러 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했는데 공동조사위는 계약서상 실패조사위원회(FRB)를 의미하는 건가."공동조사위원회가 바로 실패조사위원회다. 현재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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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계약 "2회 발사후 1단 발사체 문제땐 한번 더"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2차 발사가 폭발로 인해 추락했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이 전해지면서 향후 나로호 3차 발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러시아와 나로호 발사계약 당시 성공과 실패에 상관없이 2회 발사한 후 러시아가 개발한 1단 발사체에 문제가 생기면 추가로 1번 발사를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우선 나로호 2차 발사 실패 원인을 한러 공동조사단을 통해 면밀히 분석ㆍ파악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으나 현재로선 나로호의 폭발 시점이 1단과 2단이 분리되기 전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3차 발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정부 역시 정확한 원인규명이 나오는 대로 3차 발사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3차 발사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명했다. <param name="movie" value="http://play.tagstory.com/player/TS00@V0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