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한국 `우주강국`의 꿈
  • 나로호 잔해 호주 추락 가능성 희박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의 잔해가 호주에 떨어졌다는 일부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27일 밝혔다.교과부는 나로호 발사 관련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호주에 떨어졌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호주 정부에 확인한 결과, 잔해 발견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는 공식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다만 호주 정부는 한국의 나로호 발사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았으며, 앞으로 완전 연소되지 않은 잔해의 발견 가능성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교과부 측은 전했다.

  • "페어링 분리 이상 궤도진입 실패"

    한ㆍ러 공동조사위… 과기위성 2호 대기권서 소멸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에 실려 쏘아 올려진 과학기술위성 2호는 2단 상단부에 위치한 페어링이 한쪽만 분리되는 이상으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해 목표궤도에 진입하는데 실패, 결국 대기권에서 소멸된 것으로 추정됐다.이에 따라 지난 7년간 준비해 온 나로호 발사사업은 `반쪽의 성공`으로 일단락됐다.그러나 2단 발사체는 1단 발사체가 러시아에 의해 개발된 것과 달리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것이어서 우리나라는 과기위정의 궤도 진입 실패에 따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제2차관은 26일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한ㆍ러 공동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나로호 발사과정에서 1단과 2단 분리, 위성분리는 성공했으나 페어링 분리 이상으로 과학기술위성 2호가 위성궤도에 진입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어 "2단 상단부와 위성이 분리되는 시점에서 두 개의 페어링 중 하나는 정상적으로 떨어져 나갔으나 다른 하나는 분리되지 못해 결국 위성의 4배에 달하는 페어링의 무게 때문에 과학기술위성 2호가 위성궤도에 진입

  • 김중현 교과부 차관

    김중현 교과부 차관 "책임공방 보단 양국 공동 해결"

    김중현 교과부 차관 일문일답 "조사위와 협력체제 마련"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제2차관은 26일 기자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나로호가 궤도진입에 실패한 원인은 2단 상단의 페어링 분리에 이상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페어링 분리 실패는 한ㆍ러 계약상 우리가 담당했으나 책임보다는 양국 공동으로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항우연 박정주 발사체체계사업단장은 역시 "두 개의 페어링 중 한쪽의 페어링이 과학기술위성 2호의 분리 과정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고 붙어 있어 위성의 4배에 달하는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위성이 제 궤도를 찾지 못하고 궤도에서 벗어나 대기권에서 소멸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다음은 김 차관 등과의 일문일답.-어제는 부분성공이라 했는데 어떻게 봐야 하나."(김 차관)로켓 1단과 2단은 모두 분리에 성공했다. 다만 아쉽게도 페어링 한쪽이 분리되지 못해 킥모터가 추진력을 확실하게 유지할 수 없었다.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자세가 되면서 제어불능으로 인해 궤도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발사체 기능과 시스템 등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위성분리를 성

  • 나로호 `절반의 성공`…희망은 있다

    나로호 `절반의 성공`…희망은 있다

    한국 2단 발사체 제작ㆍ러시아 사업총괄 책임논란은 불가피 나로호 발사가 끝내 과학기술위성 2호의 목표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대기권에서 소멸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향후 한국과 러시아간 책임소재를 놓고 논란의 소지를 안게 됐다.특히 1단과 2단 발사체의 개발주체가 러시아와 한국으로 나눠져 있어 2단 발사체 제작을 맡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페어링의 비정상 분리로 위성을 제 궤도에 올려놓지 못했다는 책임과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러시아 `안도`… 한국은 `충격`=이번 나로호 부분 실패와 관련 러시아 측은 자신들이 개발한 1단 발사체는 정상적으로 운용됐기 때문에 자신들의 입장에서 보면 `성공 발사였다`라며 안도하는 분위기다.즉, 과학기술위성 2호가 목표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원인이 한국이 제작한 2단 상단부의 페어링 비정상 분리인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기 때문에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이는 비록 한ㆍ러 기술협정을 통해 나로호 발사사업이 공동으로 진행됐으나 1단과 2단 발사체의 개발주체가 각기 다르다는 점에서 러시아 측의 주장에 이견을 달 수는 없

  • "폭발 볼트 정상 작동 안한 듯"

    한국형 위성발사체 나로호(KSLV-1)가 위성보호덮개인 `페이로드 페어링(payload fairing)`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목표 궤도 진입에 실패한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페어링을 조이고 있다가 폭발하는 볼트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탁민제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페어링을 조이고 있던 볼트가 화약처럼 터지면서 페어링이 분리되는데 이때 페어링 안에 있는 위성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제대로 터지도록 힘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탁교수는 이어 "페어링은 대기권을 뚫고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열로부터 위성을 보호해야 하는 만큼 단단히 고정돼 있어야 하는데 이처럼 고정된 페어링이 옆으로 벌어지면서 위성을 건드리지 않고 떨어지게 하는 기술은 위성분리보다 더 어렵다"고지적했다. 그는 또 "설계에 문제가 없더라도 진동 때문에 배선이 하나라도 잘못돼 볼트가 제대로 터지지 않으면 페어링은 분리될 수 없다"며 "이 부분 기술을 보완하면 내년 5월 2차 발사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영성 충남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도 "볼트를 순간적으로 끊어 비행체

  • <나로호> 강경인 KAIST위성연구실장 문답

    "궤도상에 위성이 없는 만큼 교신을 종료키로 했습니다."한국형 발사체인 나로호(KSLV-1)에 실려 지난 25일 우주로 쏘아 올려진 `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교신을 담당키로했던 KAIST인공위성연구센터의 강경인 위성연구실장은 26일 "소멸이든 추락이든 궤도상에 위성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젠 교신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고 말했다.이날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위성 2호가 공전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지구로 낙하하면서 대기권에서 소멸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잠정 분석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다음은 강 실장과의 일문일답.◇위성을 하나 잃었는데▲1992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적 위성인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여러 위성을 제작.운용해오면서 교신이 안돼 애태운 적은 있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처음 겪는다.너무 아쉽고 안타깝다.◇나로우주센터쪽에서 통보를 받은 것이 있나▲궤도상에 위성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그럼 교신 시도는 종료하는 것인가 ▲소멸했든 추락했든 궤도상에 위성이 없는데 무엇을 찾겠는가. 교신을 시도한 다는 것 자체가 아무 의미 없는 것이다.◇노라드(NORAD. 북미대공방위사령부)에서도 아무

  • 나로호 분리과정 담은 우주사진 공개

    페어링 이상분리 장면 담겨…아름다운 지구 모습도 생생 25일 발사된 나로호가 우주 상에서 로켓과 과학기술위성을 분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26일 공개됐다.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사진은 과학기술위성과 2단 로켓 사이에 있는 어댑터에 상ㆍ하 방향으로 설치된 2개의 카메라가 촬영한 흑백 사진으로 나로호 궤도진입 실패 원인으로 분석된 `페이로드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의 이상 분리장면도 담겼다.공개된 사진은 모두 10여장으로 상ㆍ하 2개의 카메라가 `페어링 분리 전ㆍ후`, `1ㆍ2단 분리 전ㆍ후`, `2단 점화 전ㆍ후`, `위성분리 전ㆍ후` 등 로켓과 위성 분리과정마다 촬영해 항우연에 전송해 온 것이다. 과학기술위성 방향으로 설치된 상향 카메라가 찍은 사진에는 문제가 된 페어링이 분리단계에서는 한쪽만 떨어진 채로 있다 나머지 한쪽이 위성 분리단계에 가서야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다. 뒤늦게 떨어진 페어링 한쪽은 1ㆍ2단 로켓 분리 후와 2단 로켓 점화 뒤를 찍은 사진에도 계속 모습을 나타내다가 위성 분리 후 사진에서는 사라졌고 이 사진에는 2단 로켓에서 분리돼 이동하는 과학기술위성의 모습이 깨

  • <나로호> 소멸된 과학기술 위성 `쌍둥이` 있어

    지난 25일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나로호(KSLV-1)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진 `과학기술위성 2호`가 궤도 진입에 실패, 대기권에서 소멸한 것으로 잠정 결론난 가운데 향후 2차 발사 때 발사체에 탑재될 `쌍둥이` 위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과학기술위성 2호를 제작할 때 똑같은 규격과 성능을 지닌 위성 2개를 제작했다.보통 비용 문제로 인해 1개의 위성만 만들지만 러시아측과 새롭게 개발된 발사체 나로호를 2번 발사하기로 합의한 만큼 2002년 개발 초기 단계부터 2개를 제작했다는 것이 인공위성센터 측의 설명이다.이번 발사에 탑재된 `과학기술위성 2호`는 엄밀히 말해 `과학기술위성 2-A호`로 , 쌍둥이 동생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2-B호`는 현재 인공위성센터 내 청정실에 보관중이다.인공위성센터는 정기적으로 6개월마다 청정실에 보관중인 위성의 전력 공급 상태를 비롯해 각종 탑재체, 통신 장비, 명령장비 등을 점검하고 있다.또 청정실 운영과 인공위성 성능 모니터링 등 상시적인 유지 관리비용으로 연간3억원 정도를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과학기술위성 2-B호`는 성능은 물론 임무, 크기,

  • 과학기술위성 2호 왜 지구로 떨어졌나

    낮은 속도에 원심력이 지구 만유인력 못이겨낸듯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에 실려 쏘아올려진 과학기술위성 2호는 왜 지구로 떨어지다 대기권에서 소멸됐을까.일반적으로 위성이 지구 상공에 떠있기 위해서는 지구가 위성을 끌어당기는 힘과 위성이 궤도를 돌며 갖게 되는 원심력이 같아야 한다.이를 위해 위성을 쏘아 올리기 전에 연구진은 어떤 각도와 힘으로 발사해야 할지를 철저히 계산한다.계산이 정확히 맞고 발사체가 이 계산에 따라 목표지점에 위성을 올려놓으면 위성은 제 궤도를 따라 지구 주변을 돌게 된다.그러나 당초 계산한 것과 다른 속도나 각도로 움직일 경우 원심력이 지구의 만유인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위성은 떨어지거나 목표했던 궤도가 아닌 엉뚱한 곳을 헤매게 된다.각도와 관련된 부분은 제외하고 속도만 놓고 보면 일반적으로 위성의 고도가 낮을수록 지구 만유인력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더 높은 속도를 내서 원심력을 키워야 한다.그런데 과학기술위성 2호는 2단 로켓과의 분리까지는 성공했지만 위성을 덮고 있는 페어링의 한쪽이 분리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바람에 충분한 속도를 내지 못했다.공전궤

  • <나로호> 권세진박사 "절반의 성공도 러시아 몫"

    지난 25일 발사된 한국형 위성발사체 나로호(KSLV-1)가 목표 궤도 진입에 실패한 데 대해 권세진(50)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2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절반의 성공으로 볼 수 있지만 그 역시 러시아의 몫"이라고 말했다. 권세진 교수는 "러시아의 1단 로켓은 오히려 350㎞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목표치였던 300㎞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지적한 뒤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이 한쪽만 분리된 탓에 남아있는 페어링 무게로 인해 위성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속도를 얻지 못하면서 결국 나로호가 궤도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실패 원인을 진단했다.권 교수는 "결국 러시아는 목표를 초과달성했고 문제는 우리에게 있다"면서 "나로호 발사까지 절반의 성공을 거뒀으나 그 역시 우리의 것이 아닌 러시아의 것"이 라고 자평했다. 그는 "그러나 나로호는 상업적인 발사체가 아니고 개발이 진행 중인 단계에 있기 때문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 되며 실패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추궁한다는 것은 과학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9개월 뒤 쏘아

  • <나로호> 교과부 김중현 2차관 문답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제2차관은 26일브리핑에서 나로호 궤도진입 실패 이유로 "상단 페어링 분리에 이상이 있었다"며 "과학기술위성의 4배가 되는 페어링 한쪽이 붙어 있어 위성이 궤도 방향을 못 잡고 속도도 제대로 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연구본부 박정주 발사체체계사업단장은 현재 과학기술위성의 위치에 대해 "위성은 무게중심을 잃으면서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고, 지구로 낙하하면서 거의 소멸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다음은 김 차관 등 일문일답--어제는 부분성공이라 했는데 어떻게 봐야 하나▲로켓 1단과 2단 모두 분리에 성공했다. 다만 아쉽게도 페어링 한쪽이 분리되지 못해 킥모터가 추진력을 확실하게 유지할 수 없었다.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자세가 되면서 제어불능으로 인해 궤도진입을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그러나 발사체기능과 시스템 등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위성분리를 성공이라고 했는데 (페어링이)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나▲페어링의 한쪽 무게가 위성 무게의 4배에 달한다. 페어링의 분리 여부에 대한 (어제) 방송에서 혼선이 있었다.(박정주 단장) 발사후 3분 36초에 페어링이 분리되

  • <나로호> "아쉽지만 내년엔 꼭 성공"

    우주센터 인근 마을 평온 되찾아…"희망 잃지 말아야" "아쉽지만 내년에도 기회가 있으니 잘 될 것 같습니다"역사적인 나로호(KSLV-1) 발사가 `절반의 성공`으로 끝난 가운데 26일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은 평온하지만 희망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비록 인공위성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것은 실패했지만 우리 땅에서 우리 힘으로 쏘아 올린 최초의 우주발사체가 발사에는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희망은 밝아 보인다.전날까지 봉래면 입구와 나로우주센터 진입로에 내걸렸던 발사 성공 기원 현수막들은 대부분 철거됐지만, 주민들의 기대와 희망은 여전하다.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람객과 취재진으로 북적이던 봉래면 일대는 예전처럼 한가해 보였지만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나로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노영석(55.고흥군 봉래면)씨는 "집에서 TV를 보며 발사가 성공하자 가족들과 손뼉을 치며 기뻐했는데 실패라는 얘기를 듣고 아쉬웠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있으니 꼭 성공할 것 같다"고 말했다.깁갑석(67.고흥군 봉래면)씨도 "선진국들도 발사 성공 확률이 30% 미만이라는데처음 쏘아서 그 정도면 잘한 것"이라며 "이번 일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