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 비엠티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개발 추진

    국내 3대 실명질환… 미 켄터키 의대와 공동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미국 의과대학과 핵산치료제 공동 개발에 나서 주목된다.비엠티(대표 홍선우)는 미 켄터키 의대 자야크리시나 암바티(Jayakrishna Ambati) 교수팀과 RNA 간섭(RNAi) 기술을 이용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노인성 황반변성은 나이가 들면서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에 변화가 생겨 시력을 잃게 되는 병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후천적 실명의 제1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당뇨병성 망막병증,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RNA 간섭은 2006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기술로, 질환 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기 위해 특정 염기서열의 RNA 조각을 세포 내에 주입해 표적 RNA를 분해시키는 기술이다.두 기관은 비엠티가 보유하고 있는 RNA 간섭 핵산치료제 원천기술인 `asiRNA` 기술을 이용, 부작용 없는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asiRNA는 기존 RNA 핵산치료제와 효능은 같으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한 기술이다.비엠티 홍선우 대표는 "비엠티는 차세대 신약으로 각광받는 RN

  • 중외메디칼 디지털엑스레이 중국 CCC인증획드

    중외메디칼(대표 이준상)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엑스레이(VIDIX U사진)가 중국 CNCA로부터 `CCC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VIDIX U는 핵심부품인 영상변환장치와 X선 발생장치를 일체형으로 구성해 크기를 줄이고 편의성을 확대한 제품이다.중국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려면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CNCA)로부터 CCC인증을 받아야 한다. 중외메디칼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업체 관계자는 "중국 3대 의료기기업체인 캉다사에 디지털엑스레이 30대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며 "LED 등 추가인증이 해결되면 디지털엑스레이, 인큐베이터 등 주력제품을 현지 판매망을 통해 적극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덕환의 과학세상] (269) 기상위성 `천리안`의 정체

    (269) 기상위성 `천리안`의 정체

    해양ㆍ기상 정보제공… 통신위성 기능도 애를 태우던 통신해양기상위성(COMS) `천리안`이 드디어 우주로 올라갔다. 이제 우리는 기상위성을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되었고,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해양을 관측하는 국가가 되었다. 천리안은 앞으로 7년 동안 한반도 주변의 기상과 해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세계화와 정보화에 따라 수요가 폭증하는 통신위성의 기능도 담당하게 된다.천리안은 한반도를 지나는 동경 128.5도의 적도 상공 3만6000킬로미터에서 지구와 같은 속도로 자전을 하면서 한반도와 아태 지역의 기상 상태를 관측하게 된다. 그동안 일본의 기상위성 자료를 얻어 써야 했던 옹색한 형편에서 벗어나 기상 자립국이 되는 것이다.대륙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가 만나는 지역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날씨는 예측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일본이나 대만보다는 형편이 나은 편이지만 태풍, 폭우, 폭설 등의 기상 이변도 잦은 편이다. 우리 사회가 일기예보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결국 일기예보를 위해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천리안은 주간에 사용 가능한 붉은색의 670나노미터 가시광선과 주야간 모

  • 교정시설 원격진료시스템 수주전 치열

    교정시설 원격진료시스템 수주전 치열

    이달말 3차사업자 선정 앞두고 유신씨앤씨ㆍ비트컴 등 경합 교도소와 구치소 등의 교정시설 수용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사업의 3차 사업자선정 입찰이 시작됐다.법무부 교정본부는 6월말 `교정시설 원격진료시스템 구축 및 장비구입`을 통해 교정기관 4곳과 의료기관 4곳의 시스템 추가 구축을 위한 사업자 제안서를 받는다고 밝혔다.이번 사업대상은 대구교도소-가야기독병원, 진주교도소-한일병원, 공주교도소-공주의료원, 청주여자교도소-효성병원으로 교정기관과 지역병원간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진료 시스템에는 원격화상, 원격진료, 의료영상판독 등을 담겨 있다.이번에 설치될 시스템은 기존 운영 중인 12개 교정-의료기관과의 상호 연동이 가능해야 하며 입찰 참여자의 경우 7월13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자 선정은 제한경쟁,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 방식으로 결정되며, 사업금액은 2억8000만원 규모다.법무부가 원격진료를 도입한 것은 교정기관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교도소 등의 의료장비 및 전문의 부족, 교도관의 수용자 계호(감시) 부담 등 현실적인 문제와

  • 유유제약, 맥스마빌 3백만달러 수출계약

    유유제약(대표 유승필)은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 등 6개 완제의약품 관련 수출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출계약은 `제3회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포럼`을 통해 성사됐으며 미얀마의 `AA Medical Products`와 5년간 300만달러 규모다. 국산신약의 대표주자 맥스마빌은 장용필름 코팅정 제제로 매일 칼슘을 따로 먹지 않아도 장에서 흡수돼 위장 장애를 개선하는 효능을 지녔고 한국과 미국 특허를 취득한 골다공증 치료제다.박중선 전무는 "앞으로 수출량을 더 늘려 나갈 예정이며 맥스마빌 등 국산신약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벤처 개발 췌장암 백신 임상3상 통과

    국내벤처 개발 췌장암 백신 임상3상 통과

    국내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췌장암 백신이 영국에서 임상3상 2차 심사를 통과했다.카엘젬백스(대표 김상재)는 자체 개발한 췌장암 백신(GV1001사진)이 지난달 22일 영국 DMC로부터 임상을 계속 진행해도 좋다는 중간분석 보고서와 서면추천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DMC는 신약개발 시 임상의 계속 실시 여부를 결정하는 독립데이터감시위원회(Data Monitoring Committee)로 종양학자, 통계학자, 외과의사 등으로 구성된 독립기관이다.보고서에 따르면 GV1001의 약품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해 위원회의 만족스러운 입장과 임상을 계속해도 좋다는 공식의견이 담겨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GV1001은 다른 암과 달리 5년 내 생존율이 5∼7%에 불과한 췌장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신 치료제 가운데 유일한 항암백신이다. 특히 기존 화학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모든 암의 85∼90%에서 발현하는 텔로머라아제 효소를 조절해 암세포를 억제한다.또 이 신약은 다양한 암에 적용 가능해 이미 간암과 폐암에서 임상2상을 완료하고 임상3상을 준비하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DMC의 2차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약품 효능은 더욱 공신력을 가지게 됐다"며 "내년 10

  • [이덕환의 과학세상] (268) 학술 논문의 정체

    (268) 학술 논문의 정체

    `산소 소주` 논문 이용 상업광고 검증돼야 산소가 풍부한 소주가 숙취와 음주 사고를 줄이는 데에 `기여할 수도 있다`는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모양이다. 몸에 좋다면 아무 것도 가리지 못하는 우리의 약한 마음을 노리는 고약한 상술이 그런 논문을 그냥 둘 이유가 없다. 당장 `산소` 소주의 탁월한 효능이 학술적으로 `입증`되었다는 요란스러운 광고가 시작됐다.우리는 물에 녹아있는 산소에 의존하던 생활을 오래 전에 청산해 버리고, 이제는 폐를 통해 공기 중의 산소를 호흡하는 육상 생물이다. 그래서 우리 내장에는 산소를 흡수하는 조직이 없다. 물에 녹아있는 산소가 그런 우리의 건강에 도움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적어도 교과서적으로 확인된 과학 상식의 입장에서는 그렇다. 물론 그런 상식이 틀린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과학적으로 정말 엄격한 검증을 받은 확실한 근거가 필요하다.학술 연구의 결과를 담은 논문이 그런 근거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특허를 받았다고 반드시 효과가 입증되거나 상업적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술 논문으로 발표되었다고 모두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사

  • 휴대폰으로 찍으면 식물정보 `쫙`

    휴대폰으로 찍으면 식물정보 `쫙`

    농진청, 화분에 QR바코드 부착…물주기 요령 등 제공 휴대폰을 통해 눈앞에 있는 식물의 이름ㆍ물주기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다.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가정에서 기르는 화분이나 정원에 있는 식물의 이름ㆍ특징ㆍ물주기ㆍ공기정화 등 관리정보를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 9월부터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식물 화분에 2차원 격자 무늬의 바코드인 QR(Quick Response)코드를 부착한 후 그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식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QR코드는 농진청이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꽃집, 생산농가, 소비자가 직접 출력한 후 부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200여종의 식물 정보가 입력돼 있다. 꽃집이나 생산농가에서 QR코드를 부착할 때 전화번호ㆍ상호ㆍ구매방법 등의 판매자 정보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 식물원ㆍ공원ㆍ학교정원 등에서는 식물에 대한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초기화면에서 식물의 이름ㆍ특징ㆍ온도ㆍ습도ㆍ물주기ㆍ공기정화ㆍ판매자 정보가 뜬다. 보다 상세한 정보를 원하면 휴대폰 화면을 터치해 들어가면

  • 메디톡스, 보톡스 브라질 첫 수출

    메디톡스, 보톡스 브라질 첫 수출

    `보톡스`로 잘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의 국산품이 브라질에 첫 수출됐다.바이오테크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A형 제품 `메디톡신`을 브라질에 처음으로 수출했다고 23일 밝혔다.메디톡신(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수축을 억제하고 근육의 힘을 조절해 수술 없이 안면 비대칭, 사각턱 교정, 눈꺼풀 경련, 소아마비 환자의 근력조절 등에 쓰이는 주사제다.이번에 수출된 물량은 40만달러로 지난 2월 브라질에서 GMP 인증, 품목허가, 제품등록을 마친지 4개월만에 이뤄진 결과다.정현호 대표는 "메디톡스는 순수 국내기술로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된 제품"이라며"제품 기술력으로 국내시장 선두탈환에 이어 브라질 수출에 성공해 남미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토종 병원들 `해외로… 해외로…`

    토종 병원들 `해외로… 해외로…`

    차병원, 국내 첫 미국 입성…삼성의료원ㆍ자생한방 등 진출 러시 국내 병원들이 해외 시장에 직접 진출해 직접 병원을 운영하거나 공동투자,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현지인들을 치료하는 등 수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그동안 정부, 지방지차단체, 병원들은 앞다퉈 해외 의료환자를 국내병원에서 치료하려는 이른바 `의료관광`에 나서고 있었다. 의료비용 측면에서 국내병원이 비교 우위에 있고, 국내 의료진의 우수한 능력과 서비스 등에 대해 외국인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형수술의 경우에는 이미 중국인과 일본인들이 국내 성형외과 시장에서 큰손으로 자리한지 오래다. 이제 외국 환자들은 성형뿐 아니라 최첨단 의학과 한방 분야에서 국내병원을 두드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국내 주요 병원들이 해외 시장을 직접 개척하는 이른바 `역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국내병원 가운데 최초로 차병원그룹은 의료선진국 미국에 진출해 종합병원 `미국차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차병원은 2004년 캘리포니아주 LA시에 소재한 1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LA 할리우드 장로병원(LA Hollywood Presbyterian Medical Center)을 인수해 의료서비스를

  • [이덕환의 과학세상] (266) 인공박테리아의 정체는

    (266) 인공박테리아의 정체는

    DNA 화학적 합성… 잠재력 큰 기술혁명 미국의 생명공학 벤처 기업이 `인공` 박테리아를 만들었다. `새로운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잠재력이 큰 기술이라고 한다.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유전자 조작이나 체세포 복제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기술이지만 무작정 두려워하고 외면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에 대해 철학적, 윤리적, 문화적으로 깊은 고민이 꼭 필요하다.인공 박테리아 탄생의 핵심은 DNA 합성이다. 데옥시리보스라는 당(糖)과 인산 그리고 유기 염기를 차례로 연결시켜 독특한 이중 나선 구조의 DNA를 만드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런 DNA의 화학적인 합성은 1970년대에 처음 시작되어 이제는 비교적 일반화된 생명공학의 핵심 기술로 자리를 잡았다.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거나, 유전자 치료를 시도하거나, 유전자를 의도적으로 변형시키고 싶을 때 꼭 필요한 원천 기술이다. 원하는 DNA 조각들을 만든 후에 이어 붙이는 방법이 흔히 사용된다.DNA 합성에서는 A, T, G, C로 표현되는 유기 염기의 순서를 정확하게 통제해야 한다. 생명을 살아 움직이도록 만드는 핵심적인 유전 정보가 유기 염기가 연결된 순서에

  • "신약개발 컨트롤타워 필요하다"

    제약ㆍ바이오 기술경영자 포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최근 제약기업 및 바이오테크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신약개발의 한계 극복 전략 모색을 주제로 `제3회 제약ㆍ바이오산업 기술경영자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발표자로 나선 신영기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는 "리스크 부담 때문에 대학과 기업의 신약 개발의지가 약하고 개발을 담당할 핵심 인력이 부족할뿐더러 정부 정책도 부재하다"며 "신약 개발 경로를 최적화시키는 제도, 인프라, 인력양성,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창희 한올바이오파마 연구소장은 "글로벌 신약개발만이 신약계가 살 수 있는 길"이라며 "확률게임을 버리고 약물 특성을 갖는 후보물질 도출에 초점을 맞출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공재양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현재 유효ㆍ선도ㆍ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연구 노력은 등한시되고 전임상과 임상에 치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직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컨트롤타워(관제탑)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허우영기자 ye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