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전부다
  • 이휘성 한국IBM 사장

    참신함ㆍ리더십 겸비조직쇄신 일등공신올 경영성과 기대 글로벌 IT기업의 맏형 격인 한국IBM이 올해로 국내 진출 만 40년을 맞는다.국내 진출 40주년을 맞아 제 2의 도약과 비즈니스 혁신이라는 가치 창출의 핵심에 서 있는 한국IBM 이휘성 사장.스캔들로 실추된 한국IBM의 이미지를 재고하고 조직을 쇄신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사장으로 전격 발탁된 이휘성 사장은 40대 젊은 사장, 서비스 조직 출신의 원칙주의자라는 이미지를 통해 관성에 젖어있던 IBM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1985년 시스템 엔지니어로 입사해 입사 20년 만에 사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면서 동시에 조직이 원했던 참신성과 도덕성이라는 이미지를 고루 갖춰 이휘성 사장은 비교적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단시간 안에 글로벌IT 기업의 국내 CEO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세계적인 IT 기업이면서 방대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가만히 있어도 움직인다는 조직에 내재된 정서에 맞서 이휘성 사장은 줄곧 책임, 헌신, 혁신을 강조해왔다.2005년이 도약을 위한 준비기였다면 2006년은 이 사장과 한국IBM이 구체적인 경영성과를 가시화

  •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사장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사장 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42)의 별명은 곰이다. 단순히 182cm의 거구 때문이 아니다. `한번 마음먹은 일은 꼭 해낸다`는 우직한 성격 때문에 그를 아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다.김재철 동원산업 회장의 장남인 그는 2003년 5월 동원금융지주(현 한국금융지주) 사장에 올라 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에는 동원증권 사장을 맡으면서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이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그는 `오너 2세`로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일부 부정적인 평가를 말끔히 씻어 냈다. 또 이렇게 한국투자증권과 동원증권이 합병해 그가 출범시킨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현재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의 새로운 전형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사장은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는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도약`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닌다. 이를 위해 베트남의 베트콤뱅크증권, 중국의 궈타이쥔안증권 등과 잇따른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투자은행(IB)과 관련해선 해외 진출이 필수라는 게 김 사장의 지론이다. 외국계가

  • 오준호 KAIST 교수

    로봇사랑 ‘휴보아빠’“세밀한 동작 구현앞으로 기대하세요”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가장 각광을 받은 인사를 꼽으라면 `알버트 휴보`가 아닐까 싶다. 당시 알버트 휴보는 미국 부시 대통령과 러시아의 푸틴 총리, 그리고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 등과 잇달아 악수를 나누며 우리나라 최고의 민간 외교 사절 역할을 톡톡히 했다.국내 첫 2족 보행 로봇 `휴보(HUBO)`가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2004년 연말 휴보가 세상에 첫선을 보인 후 알버트 휴보가 나오기까지는 꼭 1년이 걸렸다. 그 사이 휴보는 변신을 거듭했다. 가위 바위 보 등 기초적인 대응에서 지금은 상대방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수준까지 발전했다.`휴보의 아버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준호 교수(기계공학과ㆍ50)는 "내년에는 눈,코, 입을 비롯 인체의 실핏줄까지 재현한 누드 휴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드 휴보는 이미 설계를 마쳤다. 외형적으로는 휴보의 마지막 단계인 셈이다.오 교수가 휴보를 만들게 된 동기는 단순하다. 어린 시절부터 기계를 유난히 좋아했기 때문이다. 기계에 대한 관심은 대학으로 이어져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학창시절 언젠

  •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과감한 기회ㆍ보상역동적인 조직문화목표는 ‘글로벌 1등’ 대부분의 부품소재가 어려웠던 지난해, LG이노텍은 매출 1조원 돌파라는 창사이래 신기록을 세웠다. 여기에는 LG이노텍의 수장 허영호(54세) 사장이 있다. 허 사장은 2006년을 LG이노텍을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기틀 다지기에 나서는 등 부품소재 업계에서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허 사장은 지난해와 올해 LG이노텍의 사업영역을 모바일용네트워크용디스플레이용차량전장용 핵심부품으로 명확히 하고 사업구조 고도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카메라모듈LCD모듈파워모듈 등 신규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허 사장은 올해부터 2007년까지 진정한 `글로벌 1등` 실현을 위해 3대 일등 목표인 `넘버 원 프로덕트넘버원 퀄리티넘버원 피플` 달성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글로벌 수준의 업무와 사고, 역량을 갖추고자 제시한 기업 혁신 엔진인 `이노베이션 빅뱅` 활동을 본격 구현할 방침이다.그는 올해 매출 1조4000억원의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수익을 동반한 고속 성장(Fast Growth)을 가속화할

  • 이성민 엠텍비젼 사장

    연구원 출신 노하우비메모리 크게 키워퀄컴 맞설 국내기업 삼성전자ㆍ인텔ㆍ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대형 종합반도체제조사(IDM)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전 세계 통신용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팹리스(설계전문) 반도체 업체 퀄컴. 이러한 퀄컴에 대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내 팹리스 기업을 꼽는다면 단연 엠텍비젼이 일순위이다.국내 대표적인 팹리스 업체 엠텍비젼을 이끌고 있는 이성민 사장은 기업 모토를 `디지털 이미징 파이오니아`로 설정하고, 병술년 한해동안 휴대폰용 카메라를 비롯한 전 세계 이미징 반도체 관련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는 지난해까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카메라폰 및 멀티미디어 컨트롤러 제품군에 이어 `머신 비젼 플랫폼`(MVP)이라는 신사업을 통해, 올해 신규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이를 통해 향후 로봇의 눈에 탑재되는 센서 및 교통통제ㆍ산불예방ㆍ산업보안 등에 두루 사용될 수 있는 이미징 반도체를 공격적으로 개발해, 관련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서강대에서 반도체공학을 전공한 이 사장은 1989년부터 1998년까지 LG반도체에

  • 권오현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장

    전통 엔지니어출신반도체 빅5 아이템세계1위 진두지휘 한국 산업을 이끄는 핵심 축인 반도체에서 새해 주목할 부분은 그동안 반도체의 주축이었던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신시장으로 열릴 시스템LSI 부문이다.그 중심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의 시스템LSI 부문을 이끌고 있는 권오현 시스템LSI사업부 사장(54세)이 있다.권 사장은 2006년 병술년 한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이며, 특히 삼성의 첫 300mm 시스템LSI 라인을 통한 본격적인 파운드리 사업 및 5대 핵심 아이템의 세계 1위를 위한 전략 수립을 진두 지휘하며 올 한해를 빛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현재 세계 1위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외에, CMOS 이미지센서(CIS), 모바일 CPU, 스마트카드칩, 광학기기용 SoC 등 5대 핵심 제품을 2007년까지 세계 1위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시스템LSI 역량 강화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이를 위해 그동안 사업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던 권 사장이 지난해부터 국제 SoC 디자인컨퍼런스(ISOCC) 2005`와 국제반도체회로학회(ISSCC2006)의 사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등 전면에 나서고 있다. 권 사장의 이같

  • 김정주 넥슨 사장

    개발자이자 CEO‘바람의 나라’신화멈추지 않는 질주 "넥슨에는 사장실도, 사장의 책상도 존재하지 않습니다."세계 최초의 MMORPG `바람의 나라` 개발 이후 온라인게임 업계 선구자 역할을 해 온 넥슨 김정주 사장(39세, 사진)은 사업 초기 핵심 개발자에서 게임 비즈니스맨으로 변신한 이후 지난 10여년 동안 단 한번도 마이너스 성장이 없는 회사로 키워냈다. 그런 김 사장에게 사장실은 물론 책상조차 없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넥슨에 사장 자리가 없는 것은 김정주 사장이 `언제나 움직이고 있는 CEO`이기 때문이다. 어제는 중국에, 오늘은 일본에, 내일은 또 미국에서 업무를 보는 김 사장이다. 한국에 있을 때에도 김 사장은 넥슨이 아닌 다른 게임업체 사람과 만나고 있다. 회사 내부의 일은 짬짬이 e메일로 처리한다.한때 넥슨과 김정주 사장은 엔씨소프트나 NHN과 같은 후발 업체들의 그늘에 가려 있기도 했지만, 최근 3년 동안 `비앤비` `메이플 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넥슨을 한국 게임 업계의 `진정한 강자`로 각인시켰다.2004년 1110억원에 달했던 매출은 2005년에 2000억원으로 껑충 뛰어 올

  • 남중수 KT 사장

    컨버전스 통신시장키워드는 원더경영액션플랜 구체화 국내 최대 통신업체 KT는 2006년 `원더경영`을 기치로, 신성장엔진을 본격 가동한다. 원더경영으로 상징되는 KT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주도하는 주인공은 바로 지난해 8월 KT 민영 2기의 선장에 오른 남중수 사장.남 사장은 82년 KT에 입사, IMT사업추진본부장ㆍ재무실장 등 요직을 거쳐 2003년부터 이동통신자회사인 KTF를 이끌었다. 남 사장은 KT내에서는 일찌감치 컨버전스로 대변되는 새로운 통신시장환경에 직면하고 있는 KT를 이끌어나갈 CEO감으로 꼽혀왔다.남 사장은 취임 이후 줄곧 성장정체에 빠져있는 KT의 변화 방향에 천착해왔다. 남 사장이 제시한 키워드가 바로 고객에게 놀라움(Wonder)를 선사하는 `원더경영`. 2006년은 준비된 CEO로 불리는 남 사장이 그동안 준비한 원더경영의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풀어놓는 해이다. 때문에 벌써부터 통신업계의 이목이 남 사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집중되고 있다.KT는 2006년 민영화 이후 최대규모인 3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감행키로 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상용화하는 와이브로를 비롯해 IPTV(IP미디어), 콘텐츠 등 새로운 성장분야에 약 1조

  •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

    전방위 마케팅전략2위 굳히기 돌입해외시장 파워 강화 지난해, 스카이텔레텍을 인수하며 업계 2위로 뛰어오른 팬택계열은 올해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쳐 2위를 굳히는 한편 해외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팬택계열 박병엽 부회장은 지난해 말,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그룹을 2사 3브랜드로 정비했다. 우선 팬택계열은 국내사업을 전담하게 되는 내수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스카이브랜드를 일궈낸 김일중 사장이 전담토록 했다.내수총괄조직에는 영업과 마케팅본부를 비롯해 국내사업중앙연구소 CS본부 등이 소속됐으며 앞으로 스카이와 큐리텔 2개의 브랜드로 내수 1위 달성에 전념하게 된다.특히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내수제품을 소개할 때 `팬택계열 제품`이라기보다 `SKY 브랜드 제품`, `큐리텔 브랜드 제품` 등으로 철저히 구분, 브랜드를 차별화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채택했다.또, 박 부회장은 중장기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품질경영과 선행연구기능에도 칼을 댔다. 이 같은 일환으로 기존 팬택, 팬택앤큐리텔, 스카이텔레텍 등 3사에서 각각 운영해왔던 관련 기능을 통합해 부회장 직속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이

  • 그들이 있어 ‘IT 내일’이 든든하다

    디지털타임스는 병술년(丙戌年) 한해 IT와 경제계 등 각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하며 주목받을만한 인물 10인을 선정했다.이들 10인은 각계 전문가들과 일선 취재기자들의 의견을 모아 1차 대상자들을 고른 뒤 신문사 내부의 토론을 통해 선정했다. 그동안 보여준 활약과 영향력도 선정의 주요 기준 중 하나였지만, 이보다는 올해 얼마나 비약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즉 가능성에 보다 큰 비중을 두고 선정했다. 따라서 이들 10인의 면면은 올해 IT와 재계의 향방을 가늠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 아쉽게 10인의 인물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역시 주목해야 할 인물을 같이 소개한다.◇디지털산업=디지털산업 분야에서 올해 주목할 인물로 꼽는다면, 삼성전자의 향후 10년의 밑거름이 될 시스템LSI 부문의 권오현 사장을 들 수 있다. 권 사장은 세계 최초 64Mb D램 개발의 주역이자 세계 최고속 알파칩을 개발한 전통 엔지니어로, 삼성전자의 미래 반도체를 짊어지고 갈 인물로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300㎜ 비메모리 라인을 처음 건설한 이후 올해 시스템LSI 사업을 강화키로 하면서 올 한해 권 사장의 활약이 기대된다.팹리스 반도

  • 주목할 10인 면면은 …

    2006년 주목할 인물 10인(가나다 순)◇권오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문 사장=64Mb D램 개발의 주역이자 알파칩을 개발한 전통 엔지니어 출신. 시스템LSI 총괄로, 삼성전자의 미래 반도체를 짊어질 인물◇김남구 한국금융지주 사장 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지난해 출범시킨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의 새 전형 창출 평가. 올해 해외시장 도전에 총력◇김정주 넥슨 사장=세계 최초의 MMORPG인 `바람의 나라` 개발 이후 온라인게임 업계 선구자 역할. 최근 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어 특히 주목.◇남중수 KT 사장=지난해 8월 KT 민영 2기 선장에 올라 `원더(Wonder)경영` 선언. 올해를 시작으로 덩치만 큰 공룡기업에서 벗어나 선도적인 글로벌 통신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박병엽 팬택 부회장=지난해 스카이와의 합병으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 창출. 내수시장 25% 장악, 삼성에 이어 2위 굳힐 것으로 기대.◇오재철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사장=한국과 일본의 기업용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시장에서 점유율 1위 달성. 올해 미국ㆍ호주ㆍ중국 등지로 사업 확대 계획◇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일본에 이어 2족 보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