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0억원 미만 상가빌딩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 비싼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주택을 처분해 세금부담을 덜 수 있는 건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일반 업무상업시설 거래건수는 3409건으로 전년(2905건) 대비 17.3% 늘었다. 이중 거래액 10억~50억원 규모의 이른바 '꼬마빌딩' 거래량은 1391건에서 1658건으로 19.2% 증가했다. 50억~100억 규모의 빌딩 거래도 469건에서 620건으로 32.2% 늘었다. 업계는 주택시장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피하려는 자산가들의 소규모 상가빌딩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주택자들이 세금 폭탄을 피해 집을 처분하고 여유자금으로 이른바 꼬마빌딩에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10억원을 넘어서 고가 아파트 한 두 채를 팔면 상대적으로 제도권 대출규제가 낮은 융자 등을 끼고 작은 빌딩을 살 여력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주거용 부동산 규제가 강해지면서 대안투자로 상업용 부동산에 접근하는 이들이 늘었다"며 "현장에선 거래할 수 있는 물건이 적어 대기수요도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수요가 많다보니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서울의 업무상업시설 연면적 3.3㎡당 평균가격은 3990만원으로 4000만원에 육박했다. 꼬마빌딩의 경우 3450만원에서 3840만원으로 올랐다. 그보다 규모가 큰 50억~100억원대 빌딩의 3.3㎡당 평균값은 지난해 4050만원으로 4000만원 선을 넘어섰다. 수요보다 공급이 적어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정부가 다주택자의 투기수요 억제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빌딩 시장으로의 수요 유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매각차익에 대한 수익률은 높아지는 추세지만 임대 수익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꼬마 빌딩에 대한 세금 이슈도 강화되는 만큼 면밀한 투자 전략을 세워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승제 기자 2021-01-24 19:35
마련한다고 했지만 시장에서는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정부의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매매 가격 상승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성승제 기자 2021-01-24 19:34
[디지털타임스 성승제 기자] 앞으로 공동주택 입주 예정자들은 사전방문을 통해 하자를 확인하고 보수공사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공동주택 입주 예정자 사전방문 및 품질점검단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이날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건설사 등 공동주택 사업주체는 입주 지정기간 개시 45일 전까지 입주 예정자 사전방문을 2일
성승제 기자 2021-01-24 17:35
[디지털타임스 성승제 기자] 정부가 공급확대로 주택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3기 신도시 토지 보상을 10개월 이상 단축한다. 인천 계양·부천 대장 지구의 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조성을 서두르기 위해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을 병행하는 방식의 '패스트 트랙'(Fast
성승제 기자 2021-01-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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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제 기자 2020-12-06 18:55
성승제 기자 2020-11-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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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제 기자 2020-10-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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