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1호’, 16년 임무 종료 ‘역사 속으로’

국내 첫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1호’, 16년 임무 종료 ‘역사 속으로’

국내 첫 정지궤도 인공위성 ‘천리안위성 1호’가 16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 지난 2010년 발사 이후 당초 설계 수명인 7년을 훌쩍 넘긴 16년 동안 한반도 기상·해양 관측과 통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한민국 위성개발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8일 오전 1시 32분 천리안위성 1호의 폐기 기동과 부품

  • ◇우주항공청 △기획재정담당관 박순철 △대변인 백유미

  • 난소암과 유방암, 전립선암 등 소위 ‘콜드 튜머’(차가운 종양)에 대한 면역항암치료 효과가 낮은 원인이 밝혀졌다. 유전적 요인보다는 암환자의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 습관에 있는 사실이 분자 수준에 규명된 것이다. 한국연구재단은 부산대 문유석 교수 연구팀이 환경호르몬 등 만성적 환경 스트레스 자극이 우리 몸의 선천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NK세포)를 무력화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유방암·전립선암·난소암 등은 면역세포의 침투가 적고, 면역항암제 반응성이 낮은 ‘콜드튜머’(cold tumor)로 분류된다. 한국인 남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26년 4극 협력 권역별 투자 로드쇼’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소특구와 광역특구를 연계한 4극(동남·중부·대경·호남권)기반 딥테크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0일 동남권(부산 글로벌테크비즈센터)을 시작으로 16일 중부권(천안 라마다앙코르 바이윈덤), 25일 대경권(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내달 8일 호남권(광주 이노비즈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행사는 초기 창업 단계를 거쳐 시장 검증과 시제품 등을 출시한 권역별 유망 딥테크 기업 10

  •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조선 관련 기업이 공동으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중 하나인 용융염원자로(MSR)를 적용한 화물선 개발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등과 공동 개발한 용융염원자로(MSR) 적용 자동차운반선의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승인을 글로벌 선급협회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기본승인은 선급이 새로운 선박 설계나 기술을 심사해 국제규정과 안전기준에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상징적 절차를 뜻한다. 실제 선박 개발로 나아

  • “측정과학, 국민 일상과 첨단산업 좌우”…세계 측정의 날 기념행사

    “측정과학, 국민 일상과 첨단산업 좌우”…세계 측정의 날 기념행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20일 대전 본원에서 ‘세계 측정의 날 기념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세계 측정의 날은 1875년 5월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체결된 ‘미터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2023년부터는 유네스코 공식 국제기념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올해 세계 측정의 날은 ‘측정표준-정책의 신뢰를 쌓는 초석’ 주제로 열렸다. 기념행사에서는 측정과학 및 측정기술 발전에 기여한 양인철 표준연 책임연구원 등 5명의 유공자들에게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의 ‘데이터

  • ‘젖은 커피찌꺼기의 변신’… 건조 없이 무연탄급 고체연료 전환

    ‘젖은 커피찌꺼기의 변신’… 건조 없이 무연탄급 고체연료 전환

    수분을 함유한 커피 찌꺼기를 건조하지 않고 무연탄급 고체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박태준(사진) 박사 연구팀이 갓테크와 공동으로 젖은 커피 찌꺼기를 별도의 건조나 탈지(기름 제거) 과정 없이 90초 만에 고체연료로 전환하는 '화염 플라즈마 열분해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 세계적인 커피 소비 증가로 연간 1000만톤 이상의 커피 찌꺼기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매립되거나 소각 처리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 오염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은 유기성 폐

  • [사진뉴스]KAIST, 교육혁신의 날 개최…사족보행로봇 마라톤 완주, 황보제민 교수 수상
  • 과학계 새 기관장 ‘교수파워’…포스트-PBS 등 현안 산적

    과학계 새 기관장 ‘교수파워’…포스트-PBS 등 현안 산적

    지지부진했던 과학기술계 신임 기관장 선임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대학교수 출신의 약진이 눈에 띈다. 하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는 대학교수 출신 기관장 선임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 이후 전략연구사업 체제 전환과 R&D 예산 확대, AI-과학기술 융합 등 출연연을 둘러싼 급격한 대내외 변화에서 안정적인 기관 경영과 리더십 발휘에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 19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신임 원장에 박세웅

  • 산업계 한 목소리,

    산업계 한 목소리, "원스톱 사업화·기업 주도 R&D 전환 등" 제안

    인공지능(AI) 대전환과 기술안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산업기술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선 기업 주도형 정부 연구개발(R&D) 체제 전환과 우수 연구자 보상체계 개선 및 세제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의견이 나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9일 이런 내용의 '2026 산업기술혁신 정책건의'(D.R.I.V.E)를 발표했다. 이번 정책 건의는 지난 3월 기업부설연구소 및 연구개발전담부서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5대 분야, 14개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산기협은 부처 내 기술정책을 총괄하는

  • 한약처방, 복통·설사 반복 ‘과민대장증후군’ 개선 효과

    한약처방, 복통·설사 반복 ‘과민대장증후군’ 개선 효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김형준·최유진 박사, 김진성·하나연 경희대 교수 연구팀이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에게 처방하는 한약인 '곽정탕가미'가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 환자 증상 개선 효과를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곽정탕가미는 한의학에서 위장관 질환 치료에 널리 쓰이는 기본 처방인 '곽향정기산'을 바탕으로 환자 증상에 맞춰 약재를 추가해 효능을 높인 한약 처방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0%가 앓고 있는 과민대장증후군은 반복되는 복통과 설사 등으로 환자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기존 약물 치료로는 일시적

  •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성능·안정성’ 극복…세계 최고 효율 달성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성능·안정성’ 극복…세계 최고 효율 달성

    수분과 열에 취약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보호를 위해 적용하는 밀봉 보호층 없이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차세대 박막 태양전지 상용화의 난제인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어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이동형 전원, 우주항공용 전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연구재단은 이정용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이상민 KAIST 물리학과 교수팀, 곽상규 고려대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봉지재 없이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구현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페로

  •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문화 플랫폼 변모… 누적 관람객 3600만명 돌파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문화 플랫폼 변모… 누적 관람객 3600만명 돌파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은 관람객이 36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과학기술문화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17일 기준 누적 관람객이 360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까지 3500만명 달성 이후 9개월 만에 100만명이 추가 방문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3.5%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람객 회복세와 맞물려 공급자 위주 전시 중심에서 대중 관심과 트렌드를 반영한 과학기술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한 결과라고 국립중앙과학관은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공룡덕후 박

  • 국내 최대 우주행사 ‘팡파르’…우주기업 ‘한 자리에’

    국내 최대 우주행사 ‘팡파르’…우주기업 ‘한 자리에’

    민간 우주 기업이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우주행사가 열린다. 우주 지상국 서비스 기업인 컨텍스페이스그룹은 다음달 16~18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인터내셔널 스페이스 서밋 2026’(ISS 2026)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아 ‘전 세계를 연결하며 새로운 우주 프론티어를 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50개국, 550여개 기관 및 기업, 약 4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컨텍을 비롯해 AP위성, 스페이스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우주 기업과 함께 글로벌 우주 기업들이 대거

  • 2030년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로봇’ 내놓는다…美 ‘옵티머스’·中 ‘GI’과 경쟁

    2030년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로봇’ 내놓는다…美 ‘옵티머스’·中 ‘GI’과 경쟁

    정부가 민관과 손잡고 2030년까지 ‘한국형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 실증과 양산으로 곧바로 연계해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 글로벌 AI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 본원에서 ‘민관협력 기반 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 착수 회의를 갖고, 민관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AI 휴머노이드는 AI, 로봇, 소재,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과학기술-AI 융합 결정체이자 산업혁신의

  • ‘기후적응 정책의 부메랑’…집값 상승·인구 확대, 아프리카 주민 내쫓는다

    ‘기후적응 정책의 부메랑’…집값 상승·인구 확대, 아프리카 주민 내쫓는다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도시 홍수와 폭염 피해를 줄이는 기후적응 정책이 오히려 집값 상승과 인구 유입을 촉진해 기존 저소득층 주민의 거주 불안을 심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후 위기 정책이 역설적으로 경제적 취약 계층을 내쫓는 부메랑이 돼 돌아온다는 사실을 아프리카 32개국 5500개 지역을 대상으로 입증한 결과다. KAIST는 김승겸 AI미래학과 교수팀이 중국 베이징대와 뉴욕상하이대 연구팀과 함께 아프리카 32개국 도시를 분석해 녹지와 수공간을 활용한 기후적응 정책이 도시 회복력을 높임과 사회적 배제 압력을 유발할 수 있는

  • 미토스 쇼크에 ‘양자내성암호’ 주목…‘지식재산 데이터’ 보호에 적용

    미토스 쇼크에 ‘양자내성암호’ 주목…‘지식재산 데이터’ 보호에 적용

    미국 앤트로픽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등장으로 촉발된 ‘미토스 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지식재산처가 양자보안기술 도입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지식재산처는 대국민 지식재산정보시스템과 내부 행정시스템에 ‘한국형 양자보안기술’을 시범 적용하는 지식재산(IP) 정보보안 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AI가 시스템 취약점을 탐색해 단 3분 만에 보안망을 무력화하는 ‘미토스 쇼크’ 현실화와 미래 양자컴퓨터가 현대암호 체제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위협이 커지면서 IP 데이터 보호를 위한 선제적 보안 방어체계 구축이 시급한

  • 김치 맛·품질 유지 ‘UP’…저장 안정성 5배 높였다

    김치 맛·품질 유지 ‘UP’…저장 안정성 5배 높였다

    김치종균 생존율을 높이고, 발효 안전성과 품질을 일관성 있게 확보할 수 있는 종균 패키징 기술이 개발됐다. 김치 산업에서 요구되는 종균 저장 안정성과 발효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김치 유통 효율 개선과 비용 절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정슬기 박사 연구팀이 기체조절포장(MAP) 기술을 적용해 동결건조한 김치종균의 저장 안정성을 5배 이상 높일 수 있는 패키징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치종균은 김치 발효를 주도하는 유산균으로, 김치 맛 향상과 품질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종균은 생산 과정에서

  • 미국 첫 SMR 건설 테라파워, 韓 원전 기술 샀다

    미국 첫 SMR 건설 테라파워, 韓 원전 기술 샀다

    미국 첫 상업용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승인을 받은 테라파워가 한국의 소듐냉각고속로(SFR) 안전 시험 시설 관련 기술을 유상으로 사용키로 했다. 탈원전과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부침을 겪은 민관 합작 SFR 개발사업이 탄력 받는 계기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과기정통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테라파워에 SFR 핵심 안전 계통을 시험하는 종합평가시설의 장치 설계와 제작 노하우 등을 수십 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가 설립한 기업으로 현재 미국 와이오밍주

  • [이준기의 과·알·세] 비운의 위성 ‘아리랑 6호’, 4년만에 우주 향해 발사되나

    비운의 위성 ‘아리랑 6호’, 4년만에 우주 향해 발사되나

    “4년간 시험동을 떠나지 못한 ‘비운의 위성’ 아리랑 위성 6호가 하반기에는 우주를 향해 힘차게 솟아 오를 날을 기약합니다.”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우주탐사시험센터 내 정밀대형위성시험동. 유리창 너머로 화려한 금색의 다층박막 단열재(MLI)에 감싸인 거대한 물체가 한쪽 켠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상훈(사진)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시험센터장은 거대한 물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비운의 위성’으로 불리는 아리랑 위성 6호”라며 “4년 전에 우주에 올라가 정밀 지구관측 임무를 하고 있었어야 했는데, 여러 사정으로 아직까지 이 곳을

  • "과거·최신 기억 중 뭘 먼저 선택할까"…‘기억전환 스위치’ 규명

    뇌가 과거 기억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기억을 우선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원리가 신경회로 수준에서 밝혀졌다. 향후 치매나 조현병 등 다양한 신경정신질환 치료의 새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한진희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뇌의 기저핵에 위치한 내측중격(MS)에서 내측내후각피질(MEC)을 잇는 특정 신경회로가 과거 기억과 최신 기억 사이에서 상황에 맞는 최신 기억을 선택·인출하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경험을 통해 기억을 업데이트하며 살아간다. 가령, 어제보다 오늘 방문한 식당이 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