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의 과·알·세] “우수 연구자 성과급 준다는 데”… 출연연 연구현장 ‘반발’ 확산

“우수 연구자 성과급 준다는 데”… 출연연 연구현장 ‘반발’ 확산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우수 연구자에 대한 성과급 도입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연구현장에선 성과급 지급 대상과 기준, 절차, 인원 등 구체적 시행 방안이 연구기관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한 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마련된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연연 우수 연구자에 대한 성과 보상 강화와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된 성과급 도입이 시

  • 유럽이 상업발사체로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미국 스페이스X가 독점하고 있는 발사체 시장에 새로운 경쟁구도를 촉발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독일 우주 스타트업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Isar Aerospace)는 5일 오후 10시12분(현지시간) 노르웨이 북부 아뇌위아 우주항에서 자체 개발한 무인 로켓 '스펙트럼'을 발사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유럽 상업용 로켓이 궤도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펙트럼은 길이 28m의 소형·중형 탑재체 운송을 위해 개발된 로켓이다. 이번 비행에는 소형위성 5

  • 금속과 직접 결합하는 구조는 그대로 두고 주변의 약한 수소 결합만 조절해 금속의 결합 성질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그동안 구리가 여러 금속 중 가장 안정적으로 결합한다는 정설을 깬 것으로, 원하는 금속을 골라내는 분리 기술과 촉매 설계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백윤정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비타민 B2의 핵심 구조인 플라빈을 이용해 금속 주변의 수소 결합 조절만으로 기존 '어빙-윌리엄스 계열'과 반대되는 금속 안정성 경향을 구현했다고 6일 밝혔다. 어빙-윌리엄스 계열은 철·니켈·구리처럼 다른 물질과

  •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공기업 5사를 합친 '한국발전'(가칭)의 통합본사가 새로 마련된다. 기존 5개사 본사 가운데 한 곳을 그대로 활용하는 방안이 사실상 배제되면서다. 1800명 규모의 대형 공기업 본사를 둘러싼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발전 5사를 통합해 한국전력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한국발전을 내년 10월 1일 출범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최근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도 발전공기업 5개사 통합을 공공기관 구조개혁 과제로 제시했다. 현재 남동발전은

  • 비만 및 당뇨 치료제로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위고비, 오젬픽 등 GLP-1 계열 약물이 남성 탈모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알럿 등 외신에 따르면 그로스먼 미국 뉴욕대 의대 연구팀은 GLP-1 약물 사용과 남성 탈모 간 유전적 연관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피부과학연구저널’에 발표했다. 그동안 GLP-1 약물 투여 후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탈모 증상을 겪었다는 호소가 이어져 왔지만 이를 뒷받침할 명확한 과학적 근거나 데이터는 부족했다. 연구팀은 실제 약물 복용 대신 유전

  • [오늘의 DT인] 140조 ‘우주혁신’… “하루 30번, 지구상 가장 거대한 발사기지 건설”

    140조 ‘우주혁신’… “하루 30번, 지구상 가장 거대한 발사기지 건설”

    일론 머스크가 기업공개(IPO) 이후 또 하나의 대규모 우주 프로젝트를 꺼내들었다. ‘우주 혁신가’ 명성에 걸맞게 이번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우주 발사장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자그마치 여의도 면적의 175배에 달하는 우주 발사기지를 새롭게 건설해 자체 보유한 차세대 대형 발사체 ‘스타십’을 이용해 다량의 위성을 쏘아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25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남부 피칸 아일랜드 일대 약 12만5000에이커(약 506㎢) 부지에 차세대 초대형 우주발사기지인 ‘스타베이스 루이지애나

  • “지진 후 원전 내부 안전할까?”…AI, 센서 없는 곳까지 위험 예측

    “지진 후 원전 내부 안전할까?”…AI, 센서 없는 곳까지 위험 예측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이재범 박사 연구팀은 이영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지진계 신호만으로 원전 내부의 흔들림을 실시간 예측하고, 위험 가능성을 정량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원전 시설의 경우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가 없더라도 가동 중단 후 안전 확인 점검을 해야 한다. 실제 2016년 규모 5.8의 경주 지진 당시 월성원전 1~4호기는 80여 일 동안 성능시험과 정밀점검을 거쳐 재가동됐다. 또 지난달 일본 구마모토 강진 때도 TSMC 1공장은 가동을 일시 중단한 뒤

  • K-우주 부품, 헤리티지 확보…2031년 발사 천리안 5호에 장착

    K-우주 부품, 헤리티지 확보…2031년 발사 천리안 5호에 장착

    국내 기업이 개발한 위성항법 수신기가 2031년 발사 예정인 천리안위성 5호에 탑재된다. 국내 우주 부품의 이력 확보를 통해 기술 자립도와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항공청과 기상청은 국내 세 번째 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 위성용 위성항법 수신기’를 장착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성항법 수신기는 미국의 GPS, 유럽연합의 갈릴레오 등 위성항법시스템(GNSS)의 신호를 받아 탑재 위성의 위치·속도·시각 정보를 실시간으로 산출하는 장치다. 국내 산학연은 우주청의 스페이

  • 측정표준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UST, IMEKO 회원기관 승인

    측정표준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UST, IMEKO 회원기관 승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태국에서 열린 ‘제70회 국제측정연합(IMEKO) 총회’에서 공식 회원기관으로 승인됐다고 26일 밝혔다. IMEKO는 1958년 설립된 측정과학기술 분야 세계 최대 국제기구로, 40여개국 국가표준기관과 학회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참가하고 있다. UST는 이번 IMEKO 회원기간 승인으로 UST 스쿨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함께 글로벌 측정기술 분야 고급 R&D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헝가리,

  • 정부 부처 AI 정책을 ‘한 눈에’…지식재산 AX 전략 수립 활용

    정부 부처 AI 정책을 ‘한 눈에’…지식재산 AX 전략 수립 활용

    지식재산처는 지식재산 인공지능(AI) 전환 전략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정부 부처 AI 보도자료 분석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지재처가 여러 정부 부처들의 AI 관련 주요 정책을 실시간 확인하고 우수 정책 사례를 지식재산 행정에 확산·적용하기 위해 바이브(대화형) 코딩으로 자체 개발했다. 플랫폼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서 발표되는 AI 관련 보도자료를 자동으로 수집·요약·분석해 분기별 동향 보고서까지 생성한다. 주요 정책의 주제별 흐름과 월별 추이, 부처별 AX 정책 분포도, 증가하는 주요

  • 원자력연·전기연 새 원장은?…내부 2명 vs 외부 1명 경합

    원자력연·전기연 새 원장은?…내부 2명 vs 외부 1명 경합

    지난달 신임 원장 선임이 무산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전기연구원의 차기 원장 3배수 후보자가 결정됐다. 두 기관 모두 내부 인사 2명과 외부 인사 1명의 경쟁 구도를 띄게 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5일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어 한국원자력연구원 신임 원장 후보자로 임채영 원자력연 책임연구원, 정우식 세종대 양자원자력공학과 교수, 최기용 원자력연 책임연구원 등 3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정 교수는 원자력연에서 10년 넘게 연구자로 근무하며 원자력 안전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하다가 대학으로 옮긴 이력을 갖고 있다. 또 한국전기

  • K-바이오 스타트업, 글로벌 사업화 체급 높이다

    K-바이오 스타트업, 글로벌 사업화 체급 높이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바이오·제약산업 전시회 ‘CPHI 코리아 2026’에 참가해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 바이오헬스 분야 주관기관인 KIT는 행사 기간 중 공동 홍보관, 혁신기술 콘퍼런스, 기술보증·투자 연계, 국내외 대·중견 제약바이오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임상·사업화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날 열린 혁신 기술 콘퍼런스에서는 최근 바이오제약 업계의 주요 기술 이슈로 주목받고 있

  • “배터리와 엔진으로 날다”…5인승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만든다

    “배터리와 엔진으로 날다”…5인승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만든다

    정부가 5인승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탑승해 200㎞ 이상의 거리를 1시간 이상 운행하는 게 목표다. 우주항공청은 25일 대전 DCC컨벤션센터에서 국내 독자 5인승급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개발사업 공청회를 열어 산학연 의견 청취와 추가 공공수요 발굴에 나섰다고 밝혔다. 5인승급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개발사업은 2028년부터 2032년까지 5년간 발전기, 항공전자, 분산추진 등 핵심기술을 국산화해 사업 종료 시점까지 시제기 4대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5인이 탑승해 항속거리 2

  • 배충식 KAIST 총장,

    배충식 KAIST 총장, "AI네이티브 캠퍼스·창업교육 선도모델 만들겠다"

    "개교 60주년을 맞는 2031년까지 완벽한 인공지능(AI) 네이티브 캠퍼스를 구축하고, 입학과 동시에 창업교육을 실시해 창업보국을 통해 글로벌 창업선도모델을 제시하겠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지난 24일 대전 유성구 식당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AI'와 '창업'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총장은 이날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5대 혁신 전략 '비욘드(Beyond) 시리즈'의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앞서 지난 10일 열린 취임식에서 △

  • R&D 삭감 때 폐지된 ‘기본연구’… 복원 넘어 확대 지원

    R&D 삭감 때 폐지된 ‘기본연구’… 복원 넘어 확대 지원

    기초연구 분야 초기 연구자의 성장을 돕는 개인연구자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개인기초연구사업 제2차 신규과제 2496건을 선정해 총 1520억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인기초연구사업은 기본연구와 도전형 연구, 전략형 연구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본연구는 기초연구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초기 교원과 지방 소재 연구자 등 소규모 장기연구를 지원하는 것으로, 2024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때 폐지됐다가 복원·확대됐다. 이번 2차 선정에서 기본연구 과제는 총 2366개가 선정됐으며, 연간

  • "나노입자 틈 조절했더니"… 저전력 차세대 전자소자 구현

    나노 입자를 균일하게 배열해 생긴 나노 틈을 활용해 전기를 최대 7배 덜 쓰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소자 기술이 개발됐다. 나노미터 수준의 구조를 정밀하게 설계해 멤리스터와 같은 차세대 전자소자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이상한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오명환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 에너지공학부 교수팀과 공동으로 산화코발트 단결정 나노입자를 규칙적으로 배열하고 입자 사이의 미세한 틈을 정밀 제어해 낮은 전류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휘발성 멤리스터'를 개발했다고 25일

  • 정지궤도 환경·해양위성 ‘천리안 6호’, 2033년 발사된다

    정지궤도 환경·해양위성 ‘천리안 6호’, 2033년 발사된다

    상공 3만6000㎞에서 한반도의 대기와 해양환경을 촘촘히 관측할 정지궤도 위성이 내년부터 오는 2033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된다. 지난 2010년 발사된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해양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 임무를 이어받아 국내 정지궤도위성 개발 역량과 해외시장 진출의 중요한 지렛대가 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과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는 공동 기획한 '정지궤도 환경·해양위성(천리안위성 6호) 개발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6호는 한반도와 주변 환경·해양 관측이 가능한

  • 과기인 교육과정 이수, ‘디지털 배지’로 인증

    과기인 교육과정 이수, ‘디지털 배지’로 인증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과학기술인의 교육과정 이수 성과를 디지털 배지 기반으로 개편,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배지는 학습자가 학습 활동을 통해 쌓은 성취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인증 수단이다. 기존 학습 인증은 주로 교육 참여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개인이 어떤 교육 과정을 통해 어떤 역량을 단계적으로 쌓았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KIRD는 학습자가 본인의 역량 개발과 학습 경험을 보다 유연하게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배지 기반으로 학습 인증체계를 개편

  • 국가전략기술 우수 신진연구자 키우다…과제비 1억원 지원

    국가전략기술 우수 신진연구자 키우다…과제비 1억원 지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국가전략기술 분야 신진 연구자의 성장 지원을 위한 ‘국가포스닥펠로우십’(NPF)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 박사후연구원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환경과 인프라를 활용해 독립적 연구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에게는 연구수행을 위한 인건비(연 9000만원)와 신진연구 과제비(연 1억원), 해외교류 연수비(3000만원) 등이 지원돼 연구에 안정적으로 몰입해 독립적 연구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총 76억원을 투입해 약 38명의

  • ‘7대 시드 프로젝트’ 딥테크 창업으로 꽃피우다

    ‘7대 시드 프로젝트’ 딥테크 창업으로 꽃피우다

    차세대 먹거리 확보를 위해 추진키로 한 ‘7대 시드 프로젝트’ 성과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정부가 딥테크 창업 활성화에 나선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개발과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성능과 범용성도 높여 나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서면으로 열고 ‘딥테크 창업 활성화 전략안’과 ‘자율주행 AI 실증 및 상용화 로드맵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미래 성장동력 7대 시드 보고회 후속 조치로 마련된 ‘딥테크 창업 활성화 전략안’이 의결됐다. 이 전략안은 7대 시드의 성

  • “과학현상의 본질을 파헤친다”… AI, 물리·수학 원리까지 활용

    “과학현상의 본질을 파헤친다”… AI, 물리·수학 원리까지 활용

    물리와 수학 난제를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이 닻을 올렸다. 올해부터 5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과학 현상을 보다 정확하고 신뢰 있게 해석·예측하고, 기존 AI 모델 한계를 뛰어넘는 AI 구조 설계에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AI+과학기술(S&T) 기반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된 4개 과제의 연구개발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AI가 과학연구와 산업 현장에 빠르게 활용되고 있지만, 물리법칙이나 수학적 원리가 중요한 과학·공학 분야에서는 AI가 왜 그런 결과를 내놓았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