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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카카오 창사 후 첫 파업… 성과 배분보다 성장 해법부터 찾아야

    카카오 창사 후 첫 파업… 성과 배분보다 성장 해법부터 찾아야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이 벌어졌다. 카카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지난달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된 지 2주 만에 파업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 본사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계열사 노조 5곳이 동참했다. 노조는 오는 29일 추가 파업도 예고했다. 성과급 규모와 보상 방식을 두고 사측과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노조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과 별도로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고 있다.

  • [논설실의 서가] 웃음으로 건너는 노년, 짧은 시에 담은 인생

    웃음으로 건너는 노년, 짧은 시에 담은 인생

    나이 듦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제각각이다. 어떤 이는 두려워하고, 어떤 이는 체념한다. 그러나 책은 전혀 다른 길을 보여준다. 늙음을 비극이 아닌 웃음의 소재로 바꾸는 태도, 그것이 책이 건네는 가장 큰 메시지다. 책은 일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가 20년간 주최해온 ‘실버 센류(川柳) 공모전’에 응모된 21만여 수의 작품 가운데 단 100수를 골라 엮은 선집이다. 말 그대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다. 센류는 일본의 정형시 중 하나로 5-7-5, 총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다. 짧은 형식 안에

  • [외신사진 속 이슈人] 페루 대선 초박빙, 좌파 산체스-우파 후지모리 피말리는 접전

    페루 대선 초박빙, 좌파 산체스-우파 후지모리 피말리는 접전

    페루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가 피말리는 초접전 양상입니다. 좌파 로베르토 산체스(57) '함께하는 페루' 후보와 우파 케이코 후지모리(51) '민중의힘' 후보는 개표 막판까지 불과 수만 표 차이의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체스 후보는 농민과 저소득층의 지지를, 후지모리는 도시 중산층과 보수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선택을 넘어 페루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분수령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누가 승리하더라도 앞날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극심한 정치적 분열, 만성적인 정

  • [글로벌 오피니언리더] 메르츠 獨총리, 지지율 반전 위해 ‘옛 정적’ 메르켈 소환

    메르츠 獨총리, 지지율 반전 위해 ‘옛 정적’ 메르켈 소환

    지지율이 바닥을 헤매고 있는 프리드리히 메르츠(사진) 독일 총리가 옛 정적인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구호를 인용하며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지난 6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기독민주당(CDU) 전당대회 연설에서 "우리는 해낼 수 있다. 모두 단결하고 스스로를 좀 더 믿는다면 해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Wir schaffen das)는 메르켈 전 총리가 유럽 난민 위기 때인 2015년 시리아 난민들을 대거 받아들이며 내건 구호입니다. 이

  • [사설] 강렬했던 젠슨 황 4박 5일… 협력하되 ‘AI 생태계’ 종속 피해야

    강렬했던 젠슨 황 4박 5일… 협력하되 ‘AI 생태계’ 종속 피해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9일 출국했다. 그의 방한은 한국 AI 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황 CEO는 이번 방한에서 SK하이닉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네이버·SK텔레콤과의 AI 인프라 협력 등 굵직한 성과를 잇따라 발표했다. 재계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고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면서 한국 산업 생태계 전반을 살펴봤다. 그의 방한은 정부와 산업계, 학계는 물론 일반 국민의 이목까지 집중시켰다. 그는 "한국 기술 없이는 첨단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 [사설] 李대통령, 2년차 슬로건 ‘대체불가 대한민국’… 성과로 말해야

    李대통령, 2년차 슬로건 ‘대체불가 대한민국’… 성과로 말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집권 2년 차 국정 비전으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된 해로 삼겠다"며 "대격변의 시대에 맞서 변화에 가장 능동적인 '혁신적 실용 정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문화와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국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향성 자체는 충분히 공감할 만하다. 하지만 아무리 화려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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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출근길에 들른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 한 잔. 우리는 그것을 단순히 기호식품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날 커피는 농업과 유통, 공간과 브랜드, 취향과 문화가 결합된 거대한 산업 생태계다. 그리고 이제 그 생태계의 중심에 인공지능(AI)이 들어오고 있다. 책은 일상적인 음료인 커피를 통해 AI 시대의 변화상을 흥미롭게 읽어낸다. 이 오래된 음료가 AI와 만나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살핀다. 커피와 AI의 만남이라는 다소 낯선 주제를 다루지만, 내용은 우리 삶 가까이에 있다. 커피 산업 전반을 관통하며 AI가 어떻게 산업의 구조

  • [글로벌 오피니언리더] 트럼프의 거짓말 논란, “전쟁 안 한다고 약속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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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집권 2기 행정부에서 새로운 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NBC의 팩트체크는 정치 지도자의 약속과 책임의 본질을 다시 묻고 있습니다. NBC는 지난 5일 진행해 이란 전쟁 발발 100일째인 이날 방영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언을 검증해 팩트체크를 실시했습니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진행자로부터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는데 무엇이 변한 건가'라는 질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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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도에서 대법원장의 모욕적 발언을 계기로 출범한 Z세대(1995∼2007년생) 온라인 단체 '바퀴벌레국민당'(Cockroach Janta Party·CJP)이 처음으로 거리 시위를 하면서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시험 문제 유출 항의를 넘어 청년 실업과 불평등,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들의 분노가 인도 정치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청년 정치운동 온라인 단체인 바퀴벌레국민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수도 뉴델리 의회 인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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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격노하면서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 “나 아니었으면 (너는)감옥에 있었을 것이다”, “감사할 줄 모른다”는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중에는 욕설도 섞여 있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 이번 통화는 두 정상의 대화 중 가장 험악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한 계기는 레바논 친(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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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 헤그세스(사진) 미국 국방장관이 프랑스 출장에 아내 뿐 아니라 여섯 명의 자녀들까지 동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방장관의 출장인지, 가족여행인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듭니다. 가족 경비는 개인이 부담한다 해도 추가 경호 인력과 비용은 결국 국민 부담이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프랑스를 방문하면서 아내 제니퍼 헤그세스는 물론 여섯 자녀들까지도 데려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둘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세 자녀를 뒀고, 셋째 부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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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국가들을 향해 ‘아브라함 협정’을 다시 꺼내 들었다. 표면적으론 중동 평화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이제 중동은 ‘아브라함 협정’ 하나로 묶일 만큼 단순하지 않다. 그 복잡한 갈등의 뿌리는 어쩌면 아브라함의 두 아들이 서로 다른 운명의 길을 걷기 시작한 때까지 거슬러 올라갈지 모르겠다. ◆아브라함의 두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 히브리인 족장 아브라함에게는 아들이 두 명 있었다. 한 명은 이집트 출신 여종 하갈에게서 태어난 이스마엘, 다른 한 명은 아내 사라가 낳은 이삭